우리대학에서 처음 열린 채용박람회가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아래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우리대학 취업경력개발센터 및 총학생회, 노동부, ㈜엘리트코리아가 주관해 지난 5일부터 양일간 21세기관 및 자연과학관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사에서 이상범 총장은 “우리대학 최초, 최대 규모의 채용박람회 행사를 준비한 담당자들과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에 감사하다. 청년쪾대학생 실업으로 일자리 창출이 국가적 과제인 상황에서 이 행사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 “기업 실무자들로부터 구체적 채용정보 얻은 좋은 기회”
채용박람회에서는 총 36개 기업이 부스를 열고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부스 운영 외에도 이력서쪾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이미지메이킹 및 매너에 대한 컨설팅과 특강,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지문인식 적성검사 등의 부대행사가 열렸다. 또한 노동부는 21세기관 로비에서 직업선호도 상담 및 검사를 가졌고 6일 자연과학관에서는 현대자동차, 코리안리재보험, 기아자동차 등 3개 기업이 채용설명회를 열고 채용정보와 기업동향을 소개했다.

김수현(컴퓨터과학 04)씨는 “취업 준비 및 입사와 관련해 인터넷 으로 얻기 힘든 정보와 조언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앞으로 적극적으로 취업 정보를 찾아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승룡(화학공학 00)씨는 “기존 행사에 비해 학생들이 많이 참여한 것은 무엇보다도 홍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영희 취업경력개발팀장은 “평소 기업 리쿠르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저조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학생들이 참여해 관심을 나타내줘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욱 질적으로 향상된 채용박람회를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 대체로 긍정적 평가
참가 기업들은 첫 취업박람회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대학 차원의 행사 준비와 학생들의 관심 모두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 또한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성실한 반면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들었었는데 의외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리크루터로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좋은 인재를 찾는 것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주요 목적이다. 하지만 이력서 등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이 많았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교육을 마련했더라면 학생들에게도 더욱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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