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모집은 지원 시기나 지원 자격, 전형 방법, 모집 인원 등에서 지난해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다.
우선 지원 시기가 변경되었다. 지난해에는 수시 2학기 모든 전형의 원서를 9월 초 동시에 접수받았으나, 올해는 수시 2-1 전형의 합격자 발표 이후 수시 2-2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또한 지원 자격을 재수생까지 확대시켰으며 각 전형이 요구하는 지원 조건을 만족하는 수험생들은 수시 2-1과 2-2의 중복지원이 가능해졌다.
전형별 모집인원도 동등하게 조정되었다. 지난해까지는 수시 2-2 ‘서울시소재고교장추천제’의 모집인원이 수시 2-1 ‘고교성적우수자’ 전형보다 3배 많았으나 올해는 수시 2-2의 모집정원이 줄고 2-1의 모집정원이 늘어 두 전형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이 같아지게 됐다.
수시 2-2 ‘고교성적우수자’ 전형에는 우선선발제가 신설된다. 우선선발제란 모집인원의 50% 이내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는 제도다. 교무과 조연호씨는 “우선선발의 정확한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지원자들의 내신 성적을 받아 본 후 정확한 비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시모집 정원은 지난해 1248명에서 1172명으로 조정되었다. 이는 정시 ‘나’군에 있던 ‘특기자특별전형’이 수시 2-1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 2-2와 마찬가지로 정시모집 일반전형에도 우선선발제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50%를 수능성적만을 반영해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정원의 50%는 수능 40%, 학생부 50%, 논술고사 10%의 반영비율을 적용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수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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