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우리대학 수시 2학기-1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2008학년도 우리대학 수시 2학기 모집은 전형 일정에 따라 수시 2학기-1, 수시 2학기-2로 나누어지며 수시 2-1에서는 ‘고교성적우수자 특별전형’과 ‘각종 특기자 특별전형’이, 수시 2-2에서는 ‘서울시소재고교학력우수자 특별전형’이 실시된다. 우리대학은 입학정원의 40%인 총 733명을 수시 모집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수시모집은 지원 시기나 지원 자격, 전형 방법, 모집 인원 등에서 지난해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다.
우선 지원 시기가 변경되었다. 지난해에는 수시 2학기 모든 전형의 원서를 9월 초 동시에 접수받았으나, 올해는 수시 2-1 전형의 합격자 발표 이후 수시 2-2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또한 지원 자격을 재수생까지 확대시켰으며 각 전형이 요구하는 지원 조건을 만족하는 수험생들은 수시 2-1과 2-2의 중복지원이 가능해졌다.

전형별 모집인원도 동등하게 조정되었다. 지난해까지는 수시 2-2 ‘서울시소재고교장추천제’의 모집인원이 수시 2-1 ‘고교성적우수자’ 전형보다 3배 많았으나 올해는 수시 2-2의 모집정원이 줄고 2-1의 모집정원이 늘어 두 전형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이 같아지게 됐다.

수시 2-2 ‘고교성적우수자’ 전형에는 우선선발제가 신설된다. 우선선발제란 모집인원의 50% 이내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는 제도다. 교무과 조연호씨는 “우선선발의 정확한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지원자들의 내신 성적을 받아 본 후 정확한 비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시모집 정원은 지난해 1248명에서 1172명으로 조정되었다. 이는 정시 ‘나’군에 있던 ‘특기자특별전형’이 수시 2-1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 2-2와 마찬가지로 정시모집 일반전형에도 우선선발제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50%를 수능성적만을 반영해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정원의 50%는 수능 40%, 학생부 50%, 논술고사 10%의 반영비율을 적용해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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