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별똥별을 보며 묵념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별똥이 별의 죽음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였지요. “자유롭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그걸 알았다면 묵념이 아니라 박수를 쳤을 텐데 말입니다. 죽음은 생에서 떨어져나가는 이탈이지만, 그 이탈이 이승에 던지는 빛은 찬란하고 놀랍습니다. |
서울시립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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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별똥별을 보며 묵념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별똥이 별의 죽음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였지요. “자유롭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그걸 알았다면 묵념이 아니라 박수를 쳤을 텐데 말입니다. 죽음은 생에서 떨어져나가는 이탈이지만, 그 이탈이 이승에 던지는 빛은 찬란하고 놀랍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