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대동제 이모저모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뭘까. 적어도 게임에서는 실력이 아닐까. 이번 대동제 스타 게임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라간 2명의 학생이 프로게이머와 경기하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노석규(행정 04)씨는 그 이벤트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염보성 선수와 경기해 본 소감을 묻자 그에게서 “일단 결승전 무대까지 올라가서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커리지 매치(준프로 자격증을 주는 대회)에 나갈 정도로 스타 광이었다. 군대 제대 후 예전처럼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재방송을 챙겨볼 정도로 스타리그를 좋아한다.

노석규씨는 염보성 선수와의 경기에서 안타깝게(?) 패했다. 그는 “선수라서 그런지 확실히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선수라서 지면 안 되니까 일부러 봐드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좀 더 연습해왔으면 더 나은 경기를 보여 드렸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이벤트 게임이 아주 재밌었다. 구경하는 학우분들도 상당히 즐겼던 것 같다.이런 무대가 자주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이벤트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석규씨는 고학번이라 게임대회를 제외하고는 축제에 잘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그래도 이번에 이런 이벤트 경기가 마련되어서 상금도 받고 재밌는 경험도 하는 아주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며 “축제를 보니깐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우리대학 모든 학우 분들이 축제를 통해 저처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재미있고 좋은 경험으로 삼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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