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종강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전국일주를 위한 시간을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 철도청에서는 오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7일간 동안 횟수에 제한 없이 일반철도(무궁화호·새마을호·누리로·통근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RAIL路) 티켓’을 판매한다. 티켓을 구입한 사람은 7일 동안 철길로 이어진 전국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 가격은 5만4천7백원. 다만 추가할인은 받을 수 없으며 입석이다.

내일로 티켓은 만18세부터 만24세까지의 사람만이 살 수 있다. 티켓은 사용시작일을 기준으로 5일 전부터 구입할 수 있다. 6월 19일부터 사용할 티켓은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티켓은 사용시작일 기준으로 하루에 천 개만 판매한다. 구입은 철도역이나 승차권 발매 단말기가 설치된 전철역에서 할 수 있다.

티켓을 이용하려면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사용시작일 이후에는 반환이 불가능하다. 분실 시 1회에 한해 재발매가 가능하다. 경비 때문에 전국일주를 단념해야했던 학생들은 이번에 그 계획을 실현해보는 것이 어떨까.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에도 갈 수 있고, 목적지를 향해 가다가 충동적으로 아무 역에나 내려 여행할 수도 있다. 계획했던 대로, 혹은 끌리는 대로. 혼자서도 좋고 팀을 꾸려서도 좋다. 딱 7일만 자유를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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