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읽어 주는 남자
내 혈육을 묻고 돌아오던 길에서, 당신의 마지막 말씀을 다시 떠올려본다. 혹 과장된 무용담처럼 들리기도 하던 전쟁의 이야기였지만, 분명 그것은 이 땅의 역사였다. 다시 그 이야기를 떠올려보는 것은 2009년 여름이 지독히 더웠던 까닭이 아니다. |
박성필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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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혈육을 묻고 돌아오던 길에서, 당신의 마지막 말씀을 다시 떠올려본다. 혹 과장된 무용담처럼 들리기도 하던 전쟁의 이야기였지만, 분명 그것은 이 땅의 역사였다. 다시 그 이야기를 떠올려보는 것은 2009년 여름이 지독히 더웠던 까닭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