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 | 도시사회 08
2면의 ‘클래식에 도취한 마을’은 좋은 취지로 열린 음악학과의 클래식 연주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다뤘다. 한 학과에서 이루어진 일이지만 기사화함으로써 타학과나 우리대학의 많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을 것 같은 훈훈하고 고무적인 기사였다.

또한 6면의 ‘동양적 컬러로 세상을 담아내다’는 15년 동안 20개국의 전쟁지역을 누비며 힘없는 이들을 사진에 담은 성남훈 작가의 이야기였다. 그가 사진과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그에게 있어 사진의 의미에 대해 잘 소개가 되어 있다. 요즘 사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는데, 사진 속에 작가의 생각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의미 있는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3면의 ‘교양영어, 고등학교 내신과 다른 점은?’기사에서 교양엉어가 교양필수 과목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교양선택까지 포함하는 것인지 확실히 제시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김정민 | 세무 05
1면의 대학평가 기사는 학생들의 관심에 비해 지면의 할애가 적었고 대학순위가 1단계 상승한 것에 비해 기사의 제목이나 내용이 너무 긍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켰다는 점이 아쉬웠다. 17위, 여전히 대다수의 학우들이 만족 못할 순위인데 그렇다면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평가에 대한 학교 측의 입장은 어떤지 보다 심층적인 기사를 다뤘으면 좋겠다.

또한 8면의 ‘우리들의 친근한 먹을거리, 떡볶이’기사는 한 지면을 모두 채운 기사 치고는 내용이 너무 없다. 한쪽에 크게 나온 자장 떡볶이 레시피는 지면을 채우기 위한 용도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임대현 | 법 04
2면 기사 중 ‘등록금에 비해 수혜 부족해’는 헤드라인이 기사내용과 잘 일치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본인 생각에 ‘학교 측과 이렇게 대화를 나눈 결과 이러한 진행상황이다’는 내용의 헤드라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면의 ‘용산참사, 8개월을 그린다’를 통해 ‘용산참사와 관련 왜 철거민들이 순순히 철거를 수용하지 않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 기사를 통하여 유가족의 구체적 사례를 접할 수 있어서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시립대신문에서 학교 밖 문제를 상세히 다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학점과 취업에 시달리려 자칫 세상일에 소홀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한번쯤 세상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성기병 | 국사 06
1면의 ‘고려인의 삶’, 우리대학에 오다 기사는 정작 우리 학교 학생들조차도 잘 모르고 지냈던 시립대학교 박물관의 존재를 당당히 전달해준 가치 있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사실전달을 충실하지 못한 것이다. 실제 박물관장의 이름인 ‘박희현(국사학과 교수)’을 ‘박희연’으로 잘못 기입한 것이 그것이다. 또 행사의 최고 담당자인 박물관장의 언급이 기사의 주를 이루어서 다소 지루한 면이 있었다.

4면의 ‘베리타스’ 코너와 ‘용산참사, 8개월을 그린다’ 기사는 최근 가장 뜨겁게 여론을 달군 핫이슈중 하나인 ‘용산참사’를 알기 쉽게 풀어내어 독자들에게 전달하였다. ‘친서민’을 전면에 내세운 MB정권과 우울한 용산의 서민들을 대조하여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되짚고자 한 ‘베리타스’는 적절한 수치와 통계를 동원하여 학우들에게 실재하는 ‘진실’에 대한 사고를 주문하였다. 일대 사건이었던 용산 사태에 관한 지난 8개월 간의 일들을 요령껏 전달한 ‘용산참사, 8개월을 그린다’ 기사도 훌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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