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추석 연휴로 들떠 있던 프터군.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일주일 만에 신문 611호를 만들라는 편집국장님의 명령이 내려진다.
학교에서 강의 들으랴. 취재하랴 정신없이 매일을 보내던 프터군과 신문사 일동. 3박 5일을 신문사에서 보냈다는 J기자, 마감 다음날 수업이 7시간 연강인데도 불구하고 프터군과 같이 밤을 지샌 K기자.
이제는 말하고 싶다. 우리 죽겠다. 이렇게 고생해서 만든 신문, 학생들이 안 읽으면 더 죽을 것 같다.


효율성을 위한 민간 대행이 자주 이뤄지는 시대,
형사·검사·판사·국과수의 밥그릇마저 위험해졌다. 대한민국은 수사도 민간 대행으로 이뤄지기 때문. 첨단기술과 집단지성으로 무장한 네티즌 수사대가 떴기 때문!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정치인, 연예인, 일반 시민을 가리지 않고 그들의 사생활, 과거사를 캐내 잘못을 심판한다. 공자나 예수도 울고갈만한 도덕성을 지닌 이들은 염라대왕보다 무섭게 심판을 내린다. 이러다 형사 검사 판사 조직이 다 없어질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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