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독자위원회 _ 612호를 읽고

이건호 (경제 07)
5면 ‘프로의 시선’ 은 매번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동문들에 대해 다루는데, 가끔은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을 다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재학생인 것을 고려하여 학번, 나이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졸업생들에 대해 다룬다면 더 현장감 있고 현실적인 조언들을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9면의 해외취재기사는 기발한 표제와 여러 장의 사진으로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문으로 접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길어 거부감이 들었다. 또한 독자에게 터키와 이스탄불을 소개해주는 것을 넘어 개인적인 기행문이나 일기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장슬기 (행정 06)
1면의 강촌수련원 기사는 이번 학기 중 가장 인상적인 1면이었다. 우리 학교의 긍정적인 내용이고 이 지면을 통해 강촌수련원을 알게 된 학우들이 많아 좋았다.
3면의 ‘대학생활에 대한 신입생 의식조사 통계’ 기사의 통계 조사 중 `2번 교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실제 학생들의 속마음과 달리 통계의 오류가 나타나기 쉬울만한 항목이다. 이런 경우는 통계를 단순히 제시하는 것보다 이런 오류를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7면 사회기획면의 기사내용을 보면 여기 인용된 각종 줄임말, 외계어들은 대학생들은 충분히 알만한 내용들이다. 한글파괴를 하면 안되겠다는 느낌을 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최선규 (국제관계 09)
2면 ‘중앙일보 대학평가 한 단계 상승, 종합16위’ 기사에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종합 순위 외에도 세부 평가 요소 중 좋은 혹은 아쉬운 평가를 받은 지표들을 함께 제시한 점이 좋았다. 이와 관련해, 여러 매체와 기관에서 실시한 대학평가의 결과를 보고 학교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사를 작성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8면에서는 제 3회 한미학생회의에 참가한 학우분의 수기를 담았다. 흔치않은 경험이기에 이렇게 접할 수 있어서 유익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흥미롭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학우들의 소식들이 보다 많이 소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재식 (도시공학 07)
2면 ‘중앙일보 대학평가 한 단계 상승, 종합16위’ 기사는 지난 611호와의 연계성에서 아쉬웠다. 611호에서는 대학을 서열화하는 대학평가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이번 612호에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한 단계 상승했다는 기사를 실은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2면 학생총회 관련 기사에서 의결정족수 부족과 같은 학생총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3면의 기자칼럼에서 학생총회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원인을 다룬 부분은 좋았다. 특히 다른 학교의 모범사례를 예로 학생과의 소통을 강조한 부분은 학우들에게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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