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독자위원회 _ 621호를 읽고

김정헌(사회복지 04)

이번 호에서는 2011 대동제와 관련한 인터뷰의 다수가 행사를 담당하고 기획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번 대동제의 다양한 기획의도가 실제로 즐기는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왔는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인터뷰하거나 만족도 조사를 했더라면 좀 더 이번 대동제에 대한 평가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한편 4컷 만화 서울시립 이야기의 경우는 연재의 특성상 내용의 앞, 뒤를 이해하는 게 어려웠다. 호 별 짧은 스토리를 실어 집중도를 높이는 쪽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태영 (통계 08)

경기도학생인권조례시행관련 기사의 헤드라인에 “끊이지 않는 논란”이라고 쓰여 있어서 부정적 여론이 많은가 의아해 하며 기사를 읽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찬성하는 건 물론이고 오히려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부정적 여론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상황에 끊이지 않는 논란이라는 말을 굳이 쓸 필요가 있나 싶었다.
문화면에 재능기부관련기사는 현물기부와의 비교하여 재능기부의 어떤 점이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줘 새로운 의미를 다시 알게 해줘서 좋았다.


김승혜 (중문 10)

대동제에 있었던 다양한 행사에 대해 그 후기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심층보도면의 ‘교수, 학생, 직원이 바라본 우리대학’ 기사에서 학내 여러 주체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자주 접할 수 없는 학교 직원들의 이야기가 들어가서 소통이 이뤄진 것 같다.
또한 영화 <무산일기>에 관한 글로 탈북자들이 남한으로 건너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좀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들이 현재 우리사회에서 적지 않게 분포하고 있고 심지어 우리학교 안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데도 너무 무관심했던 것 같다.


이건호(경제 07)

사회면의 공정무역 관련 기사에서는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공정무역에 관한 설명이 없었다. 공정무역의 의미, 취지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조차 없었기 때문에 평소 관심 있던 독자가 아니라면 단순히 후진국과의 무역 정도로 오해하기 쉬웠을 것이다.
학술 면의 ‘5%의 진실…’에서는 MK-Ultra에 대해 ‘사실로 밝혀진 음모론이다’라고 밝혔다가, 글 말미에서는 ‘아직도 음모론으로 치부된다,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고 마무리 지었다. 흥미로운 주제이긴 했지만, 하나의 기사 안에서도 일관성이 지켜지지 않은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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