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리대 학생회 해오름식은 4월1일 노천에서

39대 ‘우리’ 총학생회 해오름식이 4월 3일 오후 5시 학생회관 앞 자주터에서 열린다. 39대 총학생회장 정현화(수학 99)씨는 “이번 해오름식은 39대 총학생회를 시립대인 7,000명에게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다”라며 “어려운 시작이지만 전체 학우들과 힘있게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과학생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으며 남의 행사에 구경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행사는 39대 총학생회 출범 선언을 시작으로 각 단과대 회장단 공연, 1학년 과대표 공연, 동아리 공연, 각 과 새내기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부대 행사로는 과방 꾸미기 대회, 03학번 사진전, 즉석 과대표 인기투표가 있다.
총학생회는 과방꾸미기대회에 참가할 과학생회 신청을 지난 29일부터 접수했다. 과방꾸미기대회에 대해 총학생회는 “과방이 없는 학과도 많은데 과방이 있는 학과가 그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과방이 학우들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과방꾸미기 대회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과방꾸미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학과에는 오디오 데크가 상품으로 수여되며 2위 학과에는 탁자가 상품으로 주어진다. 학과별 로 진행되는 새내기 공연에도 상품이 걸려있다. 1등 팀에는 선풍기와 전열기가, 2등 팀에는 태백산맥 전 권이 각각 수여된다. 03학번 사진전은 총 MT와 같은 학과 행사에서 학생들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총학생회에서 무료로 현상해 이를 전시하는 행사이다. 정현화 총학생회장은 “새내기들이 학과에서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학교에 들어온지 한 달이 지났지만 처음의 마음을 간직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석 과대표 인기투표에 대해 “당연히 학생들은 자기 과학생회장을 찍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과의 단합을 시험해 보고 과학생회장을 다시 투표함으로써 과학생회장이 자기 학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각인시킬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앞서 4월 1일 오후 5시 노천극장에서는 문리대 학생회 해오름식이 열린다. 박성민(수학 97) 문리대 학생회장은 “문리대 학생회가 출범했다는 것을 학우들에게 알리는 행사이다. 새내기 장기자랑과 출범 선언문 낭독 등의 행사 뿐만 아니라 미선이, 효순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촛불행사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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