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으로 소통의 폭 넓혀야

대학문화 예산 삭감 폭풍이 한 번 지나갔다. 광장에서 대학문화의 학생회비 지원에 대해서 삭감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페이스북에서는 대학문화의 예산 삭감을 반대하는 여론과 찬성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을 보며 나는 과연 어떤 것이 시대인의 목소리인 것일까 혼란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립대신문사가 독자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찬반이 팽팽한 것임을 밝혀준 것은 각종 관계자들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립대신문은 교내의 모든 구성원을 포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학내 언론사이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몇 안 되는 교내기구이다. 좀 더 바라는 점은 신문이 좀 더 학우들과 대면하고 의견을 널리 공유시키는데 힘 써주었으면 한다.
기왕이면 정기적인 지면 발행 외에도 홈페이지나 SNS를 활용하여 특집 등으로 세세한 학우들의 목소리나 학교 구석구석의 모습을 밝혀주면 좋겠다.

심근우(세무 06)

축제를 적게 다룬 점이 아쉬워

이번 635호는 축제 후 처음 만나는 서울시립대신문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신문처럼 화려한 신문 디자인과 축제를 조명해주는 내용을 기대했는데 축제에 관한 기사가 별로 없었다. 일 년의 대학생활 중에서 축제가 꽤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는지를 점검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축제가 끝나고 처음 만나는 서울시립대신문에서 축제의 분위기를 더 엿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또한 심층보도면의 두 번째 연재기획 기사는 강연을 보지 못한 학우들을 위한 기자의 배려가 돋보였다. 네 연사의 강의를 핵심적으로 요약해 준 것 같다. 물론 정리 수준에 그친 기사였지만 서울시립대신문사에서 직접 주최한 강연이니만큼 그 의의는 크다고 본다.
마지막 문화면 기사는 상큼한 사진으로 시험공부에 지쳐있는 학생들의 눈을 정화시켜 준 즐거운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또한 대학신문답게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잘 선정해준 것 같다. 다만 기사의 말투가 조금 단조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소연(경영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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