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요즘, 빗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정문을 지나 횡단보도 건너편 글터문구 건물 맨 꼭대기에 자리 잡은 사회적 기업 ‘개미와 베짱이’ 북 카페를 찾아가보자. 착한 카페, 개미와 베짱이는 지역 아이들에게 문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늘 시끌시끌한 학교 앞 여느 카페와 달리, 조용하고 따스한 분위기가 책 읽기에 제격이다. 혹여나 책을 읽다 지루해지면 창밖을 한번 내다보자.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지루함을 덜어줄 것이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이라면 바깥쪽에 위치한 테라스도 추천! 실내인 듯하며 실외인 테라스 의자에 앉아 하늘 아래서 책을 읽고 있노라면 책장이 술술 넘어갈 것이다.

글·사진_ 김승옥 기자 rlatmddhr92@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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