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행사에 관한 기사가 있었으면

이번 호는 개강호로서, 2학기에 있을 전반적인 행사에 대한 간략한 기사가 있었다면 더욱 알찬 신문이 됐을 것 같다.
배봉의 소리에 실린 지난 여름방학에 진행된 ‘컴퓨터·영어 무료 특강’에 대한 감사 글을 뜻 깊게 읽었다. 이번 특강에 참가하신 전업주부 한 분이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학생회, 40여명의 봉사자, 학교관계자들의 수고 덕분에 진실된 배봉의 소리가 나온 것 같다.
‘진학캠프’에 관한 기사도 인상 깊었다. 현재 대학교와 고등학교 간 교류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대학이 두 주체가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 내용을 보도했다. 제목, 사진, 글의 구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8면의 ‘떡전교’ 이야기 역시 흥미로웠다. 떡전교 근처에 살며 특이한 이름이라고 생각했지만 흘려 넘기곤 했다. ‘청량리’와 더불어 ‘떡전교’에도 역사가 숨어있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떡전교를 찍은 사진은 다소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
 김민수(기계정보 09)

SNS 등으로 소통의 폭 넓혀야

대학문화 예산 삭감 폭풍이 한 번 지나갔다. 광장에서 대학문화의 학생회비 지원에 대해서 삭감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페이스북에서는 대학문화의 예산 삭감을 반대하는 여론과 찬성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을 보며 나는 과연 어떤 것이 시대인의 목소리인 것일까 혼란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립대신문사가 독자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찬반이 팽팽한 것임을 밝혀준 것은 각종 관계자들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립대신문은 교내의 모든 구성원을 포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학내 언론사이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몇 안 되는 교내기구이다. 좀 더 바라는 점은 신문이 좀 더 학우들과 대면하고 의견을 널리 공유시키는데 힘 써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기왕이면 정기적인 지면 발행 외에도 홈페이지나 SNS를 활용하여 특집 등으로 세세한 학우들의 목소리나 학교 구석구석의 모습을 밝혀주면 좋겠다.
엄상혁(국어국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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