⑦ 생활관 식당

 
점점 추워지는 겨울, 학교 내 따뜻하게 독서할 만한 공간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번 플레이스 북에서는 당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공간, 생활관 식당을 소개한다. 생활관 식당은 밥 먹는 학생들로 항상 붐빌 것 같다. 하지만 식사시간을 피해 생활관 식당을 찾는다면 생각보다 한적한 분위기에 놀라게 될 것이다.

생활관 식당은 의외로 독서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입구에 쌓여진 장작들은 마치 벽난로가 있는 따뜻한 집을 떠올리게 하고 테이블마다 환하게 켜진 조명들은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좀 더 조용한 공간을 원한다면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 보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포근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생활관 식당에서 여유로운 식사 후 마음의 양식도 쌓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_ 김주영 기자 kjoo0e@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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