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여성 할당제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합니다. 여성학을 배우면서 남녀평등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여성에게 할당제를 실시하는 것이 역 성차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사회현실은 역 성차별까지 따질 여유를 주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사회에서 남성에게 깊숙이 틀어박힌 여성에 대한 의식이 결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때문에 현실적인 차별을 없애기 위한 방법과 제도로써 여성 할당제를 추진해야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ID: 펩시콜라)
여성할당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아직까지 능력이 아닌 학벌이나 성별로써 인사권을 실시하는 곳이 많이 있죠. 그러나 그런 기업들이 오래갈까요? 우리나라는 지금 과도기적인 상황이죠. 능력이 아닌 학벌과 지역선후배 끌어주기로 나아가는 기업들이 살아남을까요? 결국에는 능력에 따라 인사를 감행한 곳이 살아남는 것이고 그러한 자연스러운 시장원리에 정부가 타율적으로 나서서 정책을 시행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여자가 대다수의 고위직을 차지한다면 그때는 남성할당제를 실시할 것입니까?
정부에 관련된 기관이라면 여성할당제를 찬성하는 바이지만 자유시장에 관련해서는 반대합니다.
(ID: 샤인쉐도우)
지난 겨울학기 교양 수업시간에 이와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한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남성과 심지어 일부 여성들까지도 여성고용할당제를 역 성차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언뜻 보면 그럴 듯해 보이는 역 성차별이란 논리가 과연 옳은 것인가? 같은 능력의 여성과 남성과 입사시험에 지원하면 대부분의 남성들은 합격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역 성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이 일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여성고용할당제에 대한 시각이 달라져야 할 것이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으려는 취지의 여성고용할당제는 여성들에게 ‘혜택’을 베풀기 위한 것이 아니다. 당연한 여성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것이다. 좀 더 넓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질을 바라본다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자명하다. (ID: 박창근)
이정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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