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다음 커뮤니티에서 뉴스 기사를 많이 본다. 기사에 달린 꼬리글들을 보면 처참하다. 과연 글쓴이가 이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든다.

책임이 없는 자유는 이미 가치를 잃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이라는 문제들이 계속 심각하게 야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제재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이성적이고 정당하게 게재한다면 그것은 스스로도 아무런 가책 느끼지 않을 것이다. 말할 것은 떳떳하게 말하는 그런 기개와 정의가 인터넷상에도 필요하다. 음지가 아닌 양지에서.

ID : 중앙정보부장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는 누릴 수 있는 자유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유를 뜻한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의 익명성의 문제는 자유의 남용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이 인터넷에서의 익명성에 대해서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의 익명성 또한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예전부터 강력한 힘 앞에서는 쉽게 나서기 어려운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인데 이런 폐단을 인터넷의 익명성을 가지고 쉽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좋은 점이다.

반면에 익명성의 폐단에는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을 손 꼽을 수가 있다. 이런 문제들은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로 만약 인터넷의 실명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런 폐해는 늘어날 것이다. 인터넷상에서도 또한 자신의 자유만이 아닌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그러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겠다.

ID : 박성용


인터넷은 취미활동이나 관심사를 가상공간 안에서 극대화할 수 있는 매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익명성이라는 것이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면이 있다. 익명성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각자의 관심사를 즐기고 추구할 수 있다. 결국 실명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지금 발전하고 있는 인터넷 사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

인터넷문제는 문화적 과도기에서 생기는 과도기적 현상일 뿐이다. 성급한 실명제보다는 새로운 가치기준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같이 소중한 개인정보를 해커들 같은 컴퓨터 범죄자로부터 어느 정도 지킬 수 있는 보안시스템이 구축되고 각각의 사이트 운영자나 사용자들도 이러한 소중함을 알아서 잘 관리할 수 있을 때 조금 더 나은 형태로 발전시킨 새로운 실명제가 도입되어야 하겠다.

ID : 이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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