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웹메일 계정의 일부가 신원 미상의 인물에 의해 도용됐다. 도용된 메일들은 비밀번호가 아이디와 똑같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용 메일은 2개가 도용됐는데 각각 12번과 1번, 개인 메일 1개는 3번으로 총 16번이 도용됐다.

신원 미상의 인물은 우리대학 웹메일을 도용해 우리대학과 관련 없는 불특정 다수에게 스팸메일을 보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본부관계자는 “평소 자주 사용하지는 않다 보니 관리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며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고 금방 비밀번호를 재설정해 문제를 해결했다. 다행히 스팸메일 수신자들로부터 아직까진 불만이 제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밖에 다른 피해는 없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산정보과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웹메일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학교 웹메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공지사항에는 아이디와 똑같은 비밀번호를 쓰거나 ‘1234’ 등 단순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경우, 비밀번호를 조속히 변경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비밀번호를 변경할 때는 영문, 숫자, 특수문자 등을 조합해 10자리 이상으로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조예진 수습기자 yj9511@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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