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스포츠과학 석사과정)씨가 성폭행범을 검거해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9월 23일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들었다. 한 여성이 괴한에 의해 집 안으로 끌려가고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괴한을 제압하고 여성을 구한 김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림경찰서는 김 씨의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생각할 틈이 없었다. 그 상황을 보니 저절로 몸이 움직였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나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산업디자인학과 양민하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014 오늘의 젊은 예술인상’의 미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 교수는 “젊은 예술가들만 받을 수 있는 상을 아슬아슬하게 받게 돼 기쁘다. 더불어 부상으로 상금도 받게 돼 한 턱 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양 교수는 뉴미디어라는 독특한 분야를 다룬다. 뉴미디어 아트란 현대의 대중 매체를 이용한 미술 작품을 뜻하며 컴퓨터 아트, 멀티미디어 아트, 디지털 아트를 통칭한다. 양 교수는 “뉴미디어는 일반적인 영상 프로그램으로는 만들 수 없는 특수한 영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최근에는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생산하는 작업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이전에 비해 이야기를 담기도 쉽고 표현도 섬세하게 할 수 있어 그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전했다. 


‘시정연구협의회 성과 포럼’이 지난달 30일에 자작마루에서 열렸다. 이 성과 포럼은 우리대학과 서울특별시, 서울연구원이 함께 연구한 서울 시정의 주요 현안과 미래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방 소득세 개편 ▲서울시 소득계층 분포와 주택스톡 간의 정합성 ▲도시생태현황도 재정비에 관한 사안이 논의됐다. 발표 후에는 오찬과 더불어 간담회 형식으로 성과 교류회가 진행됐다. 평소에 서울 시정에 관심이 있어 포럼에 참여했다는 염승선(행정 07)씨는 “학생으로서 실무자들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포럼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홍진(국문 11)씨가 ‘제14회 최명희 청년소설문학상’ 대학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스토리텔러로서의 장점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수상작인 「마지막 파일」은 일상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한 안정된 구조를 갖춘 작품이다. 김 씨는 “졸업을 앞둔 시기에 받은 이 상은 칭찬이라기보다 위로로 다가온다. 대학에서 갈팡질팡하며 보낸 4년의 시간에 대한 위로처럼 느껴진다. 많은 방황을 했지만 그럼에도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학생상담센터의 주최로 정신건강캠페인이 지난 6일 학생회관 앞에서 열렸다. 이번 캠페인은 ‘너와 나의 연결고리’라는 주제 아래 무료 팝콘 나눔 행사, 풍선 터뜨리기, 주사위 굴리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민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A씨는 “풍선 터뜨리기를 했는데 정말로 풍선 속에 담은 고민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속이 후련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홍기만(세무 11)씨는 “이번 캠페인은 매우 참신한 것 같다. 평소에 할 수 없었던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캠페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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