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독자위원회 _제675호를 읽고

제675호는 심층보도면에 실렸던 「학생자치는 어디로」와 같은 기사를 비롯해 보도면의 많은 기사들이 각기 다른 주제의 다른 내용들을 풍성하게 담고 있다. 이런 읽을거리가 많았던 제675호는 세부적인 부분들이 조금 아쉬웠다.

우리대학의 학생자치에 대한 무관심을 건국대학교의 학생자치와 비교했는데 현재 건국대는 학교 내부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심각했고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가 이끌어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과거 건국대학교의 학생자치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 수준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특수한 상황과 비교하며 우리대학 학생자치의 현주소를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또한 패션의 도시, 안트베르펀 기사에서도 표현이 아쉬웠다. 정체불명의 외래어 남발은 ‘보그체’로 불리며 바람직하지 못한 언어활동으로 손가락질 받는다. 물론 기사에서는 그 정도로 심각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우리말로 순화해서 사용할 수 있었음에도 정체모를 단어들을 그대로 사용한 부분이 아쉬웠다. 

봉성필 (경영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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