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7층, 지하 2층, 건평 2,800평 규모

정보기술 관련 학과, 부처, 시설이 입주할 정보기술관이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원윤희 기획발전처장은 “대학 내 구성원들의 공간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대학을 확대 발전시키고, IT 분야 특성화를 육성하기 위해 정보기술관 건립을 추진했다”라며 “현재 IT 관련 학과와 시설, 부처가 6개 건물에 나뉘어져 있다.

이를 집중화시킴으로써 강의, 연구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기술관은 지상 7층, 지하 2층, 2,800평 규모로 총 사업비 146억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보기술관에는 디지털미디어대학,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전자계산소, 서울 GRID 센터, 전자도서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학본부는 이상범 총장 취임 이후 정보기술관 건립을 추진해 지난 10월 24일 서울시로부터 투자 심사가 통과됐다. 기획발전처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예산심의가 남아있다. 12월에 있을 서울시의회의 예산심의에서 정보기술관 건립 예산이 통과되면 2005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미 4억 3천만원의 설계비가 책정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정보기술관이 들어설 예정 부지는 대강당 뒤편 공터이다. 현재 지어지고 있는 환경디자인관이 약 6,000m2이고 정보기술관이 약 9,000m2이다. 소요 예산도 환경디자인관이 약 100억원 정도이고 정보기술관이 150억 정도로, 정보기술관은 환경디자인관의 약 1.5배 정도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관이 건립되면 공간확보율도 8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대학의 공간 확보율은 74.6%로 기숙사와 환경디자인관이 완공되면 79.6%가 된다.

정보기술관에 입주할 예정인 IT 관련 학과와 시설은 현재 전농관, 21세기관, 본관, 자연과학관, 전자정보관에 나뉘어져 있다. 이들 학과와 시설이 사용하고 있는 면적은 총 116실, 1,674평이다. 이 학과와 시설이 정보기술관에 입주하면 총 135실, 6,624평의 공간을 나누어 쓰게 된다.

김전국(컴퓨터·통계 02)씨는 “컴퓨터과학부가 전농관 외 다른 건물에서 나뉘어 공부를 하는 것보다 훨씬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환영한다. 더불어 과를 육성할 수 있고 보다 나은 교육 여건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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