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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겐 각자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어떠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아니면 또 다른 물건 일 수도 있다. 그 대상이 무엇인지 따질 필요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그것들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나에겐 CD플레이어가 그런 존재였다.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여 벌은, 얼마 되지 않은 수당으로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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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제도에 대한 개정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국민연금은 1988년 제도도입이래 현재 가입자가 1,700만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노후소득보장체계의 주축이 되는 제도이다. 현재는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 국민연금의 노령연금 수급율은 10%정도에 불과하나 앞으로 30~40년 후에는 노인인구의 대부분이 노령연금 또는 유족연금의 수혜를 받게 될 것이다. 국민연
배봉의 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0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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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일진회’로 시끄럽다. 한 현직 중학교 교사가 학교 폭력 서클인 일진회에 대한 실태를 공개했고 서울, 전라도, 경상도 할 것 없이 모든 지역에서 일진회의 폭력적인 모습이 밝혀지고 있다. 그로 인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연일 인터넷, 신문, TV 뉴스를 막론하고 모든 언론에서 ‘비인간적이고 몰상식한’ 중·고등학
사설
백다영 기자
200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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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화문 분교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자면서울시민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교통이 편리하고 많은 사람에게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광화문에 서울시민대학이 개교함으로써 명실공히 서울시민을 위한 평생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강북, 강서분교가 폐교되는 등 초창기에 비해 규모가 많이 축소됐는데 시민에 대한 봉사 취지를 살리려면 분교를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
여론
정리 김열구 객원기자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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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곳 산타바바라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SB)에 방문교수로 온지도 벌써 만 6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도서관 앞에서, 한 열 댓 명 정도의 학생들이 몰려다니면서 데모를 하고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재정악화로 최근에 등록금이 10~20%도 아닌 50% 이상 인상되었는데, 이러한 인상에 대한 반대시위로 피켓을 들고 캠퍼스를 몇 바퀴
사설
김효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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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서울시립대신문 제 518호 일면의 상단은 2004년도 새 학기 등록금 인상에 관한 기사로 채워졌다. 학우들이 겨울 방학 동안 받았던 등록금 고지서를 보면서 들었을 의구심과 불만을 생각해본다면 꼭 필요하고 중요한 기사였다고 여겨진다.매년 학생들은 어김없이 오르는 등록금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내야만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등록금 인
단소리 쓴소리
한진이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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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만평
박철수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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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필자가 추천하고자 하는 직원은 시설과 통신실에 근무하는 통신실장 이도연씨이다.이 실장은 교내에 거미줄 같이 얽힌, 약 3,000회선이나 되는 전화선을 언제나 최적의 상태로 유지, 보수, 관리하기 위해 한시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누구보다 먼저 출근하여 하루를 언제나 준비된 자세로 임하며, 조그만 이상이라도 발견되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즉시
사설
표영희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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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인터넷 범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상에서 우리 모두는 잠재적인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것을 실행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익명게시판이다 보니 무분별한 글이 많이 올라온다. 명예 훼손, 음란물, 민감한 사안들까지 도를 넘어선 글들이 도배되는 것을 보면서, 익명성 속에 존중되던 발언의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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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들의 전문직 진출과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육아문제 때문에 아까운 여성인력들이 일을 그만두거나 출산을 꺼리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대통령도 서울시장도 직장 보육시설에 대한 필요성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는데, 실무진은 과연 그들의 주장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여 실천하고 있는가? 우리 서울시립대학교를 보자. 2002년까지만 해도 교수와 직원의 자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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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로 국정 상황은 더욱 어지러워졌다. 노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야당은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작금의 사태를 보더라도 누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몰고 왔는지, 그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드러났다. 국민들은 부끄러운 헌정사를, 분노에 찬 눈으로 어찌할 수 없이 바라보고 있어야만 했다.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답답한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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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까지 수강 신청 변경 기간이었다. 수강 신청을 변경하는 이유는 개개인마다 여러가지일 것이다. 미리 그 교과목의 강의계획서, 교재 등을 안다면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관련 서적도 미리 읽어보고 적성 여부를 파악할 수도 있었을 텐데, 교과목에 대한 뚜렷한 강의 계획을 알 수 없으니 막상 수업을 들어보고 나서야 변경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이번 학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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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다른 대학과 다르게 F학점을 취득하면 대외용 성적증명서에 남게 되어있다. 다른 대학은 F학점에 대해서 학교내의 증명서에는 기록을 남기나, 외부 제출용에는 표기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우리대학 학생들이 취직을 하러 입사원서를 낼 때, 서류 전형에서 타 대학 학생들에 비해 불이익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F학점을 받게 되는 경우는 사람마다 사정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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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공부하려고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은 현재 중앙도서관은 밤 10시가 되면 두 개가열람실 중 하나만 개방하고 있다. 그래서 저녁에 중앙도서관을 찾을 때는 그 날 개방되는 열람실로 가려고 하지만 어느 열람실이 개방되는지 알 방법이 없다. 매일 오는 사람이라면 ‘어제는 1, 2 개가열람실을 개방했으니 오늘은 3, 4 개가열람실을 개방하겠구나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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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대부분의 위기현상들은 인간들의 잘못된 그리고 지나친 욕망에서 비롯되고, 그로 인해 크든 작든 직·간접적인 보복을 받고 있다.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등의 지구환경의 위기현상이 그 대표적인 예이고, 현대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만들어낸 대부분의 물질문명이 이러한 가능성들을 내포하고 있다. 인간사회 구성원들간의 이기심에 의해 그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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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방문의 인연은 한국국제협력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과거 국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한다는 취지 하에 개도국 협력사업을 펼치는 외교통상부 산하 정부 기구이다. 이곳에서는 봉사단 파견 사업으로 전문가 인력 파견 사업, 연수생 초청 사업, 개발 조사 사업, 공여 물자 지원 사업, 프로젝트 사업, 민간단체 지원 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
여론
소재우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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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많은 대학생들이 해외에 관심을 갖고 많은 경험을 쌓으려 준비하고 있다. 그 중 기업에서 지원하는 어학연수, 인턴쉽, 문화체험 등의 해외 체험 프로그램은 비용면이나 경험면에서 효율적으로 해외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함과 동시에 자신의 관심분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Nexon사의
여론
허근 전임기자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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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을 나갈 수 있는 경로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의 돈을 들여서 가는 것은 여전히 부담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여기 개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몇 가지의 방법이 있다.첫째로 국비 장학생 제도가 있다. 왕복 항공권과 학비, 생활비를 지원 받을 수 있지만 졸업생만이 지원가능하며 선발 인원 역시 소수여서 많은 대학생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이다. 이 사업은 한국
여론
박찬숙 전임기자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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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생기기 전, 김포공항에 대한 우스개 소리가 있었다. 김포공항을 보고 두 번 놀라게 된다는 것이다. 한번은 우리나라에도 김포공항 같은 곳이 있었다는 놀라움이고, 그 다음으로는 외국 공항에 내렸을 때 김포공항은 그 공항의 한 부분 정도의 규모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란다고 한다. 물론 이때의 외국공항은 선진국의 경우에 해당되는 것일 터이지만 말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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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에는 여학생 휴게실이 두 개 있다. 학생회관 2층에 있는 총여학생 휴게실과 중앙도서관 3층에 자리잡은 여학생 휴게실이 그것이다. 이곳이 굳이 ‘여학생’ 휴게실인 까닭은 여학생들에 대한 대학본부의 작은 ‘배려’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운영과 관리에 관해 학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총여학생 휴게실에 들어서면, 처음 드는 느낌은 ‘왜 이렇게
여론
백다영 기자
2004.03.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