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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한·미·일간의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회의(TCOG)가 도쿄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대북 중유제공 중단 및 경수로 사업지속문제 등의 제네바 합의 문제와 더불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당초 “중유공급시기를 조절하자”의 한·일과 “중유공급을 외교적 압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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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떤 선배는 복싱이 가장 도전적인 스포츠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사각의 링 위에서 오로지 자신의 주먹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포츠가 복싱이다.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김기석(세무 99)씨는 매우 소탈해 보이는 복싱선수였다. 그런 그가 전국체전 4번 우승에 시드니 올림픽 8강까지 진출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믿을 수가 없었다. 라이트플라이급(4
사설
박형수 기자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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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는 말하자면 땅따먹기예요”서울시립대 미식축구부 주장 강성일(도행96)씨의 말이다. 상대편의 땅을 차지하는 것이 경기의 주 내용인 미식축구를 그만큼 잘 표현한 말도 없을 것이다. 우락부락하고 거친 남성미를 기대했었지만 교내에서 만난 그의 모습은 일반학생과 별다른 점이 없었다. 그는 “미식축구를 하는데 체격은 선택사항일 뿐이에요. 우리대학 미식축구부에
사설
안샛별 수습기자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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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현직 동물원장이 서울대 교수로 채용되어 관심을 모았다. 그 주인공인 우리대학의 동문 신남식(51)교수는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20여년 간 재직하며 야생동물들을 돌봐 온 ‘현장파’ 교수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이 유(愉)해져야 함을 느낀다”는 그는 시종 유쾌하게 웃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다음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강단에 서게 된다는데 그
사설
김경림기자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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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제수준은 세계에서 13위 정도이다. 이에 반해 반부패 지수는 세계에서 40위권이다. 부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권은 많았지만 각종 비리사건은 끊이지 않는다. 공직자의 부패문제는 항상 우리사회의 큰 골칫거리이다. 올초 ‘부패를 뿌리뽑겠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의욕적인 연두연설과 함께 부패방지법이 발효되고 부패방지위원회가 출범했다. 강철규 부패방지위
사설
고득관 기자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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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 게임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남쪽의 여학생들이 들으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지만 ‘남남북녀’는 사실인 것으로 증명되었다. 북에서 내려 온 응원단의 인기는 남한의 종합성적 2위 레이스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여기에 북한이 카자흐스탄을 따돌리고 종합성적 4위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설
박형수 기자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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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취재하러 갔다. 회의시작 시간인 7시쯤 인문학관 201강의실에 도착했는데 그 큰 강의실에 단 두사람이 앉아있는 것이다. 총학생회에 다시 전화를 걸어 이 곳이 맞느냐고 하니 분명히 맞다고 한다. 40분이 지나 전학대회가 시작됐을 때의 참가자 수는 총 13명이었다. 전학대회의 총 정족수는 180명이 넘는다.
사설
보도부 고득관 기자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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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의 이익 대변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길언제나 학우들과 함께 살아 숨쉬고자 노력하고, 학우들의 목소리, 학우들의 이익을 위해 살아온 지난 역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 대학신문은 항상 정의만을 지향하고, 진실만을 이야기해온 역사였습니다. 때로는 탄압도 받고, 시련도 있었지만 옳은 것을 저버린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제 우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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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1964년 8월 13일 ‘시립서울농대학보’라는 제호아래 정식으로 창간되었지만 그 전신은 1956년 2월 23일에 창간된 ‘전농(轉農)’지였다. 1960년대 농업관련 기사 주 이뤄 = 농업대학의 학보답게 은 1960년대에는 농업에 관련된 기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米價問題에 對하여’, ‘이스라엘의 全天候農業(전천후농업)과 特殊性(특수성)’,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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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학교 신문이 500회 째를 맞이하고 있네요. 제가 임기 중에 있는 신문이 500회를 맞다니 참 뜻 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97년 제가 학교에 입학한 이후 쭉 학교 신문을 보고 있는데요. 많은 생각들이 드네요. 97년에는 학교 신문을 보면서 여러 가지 소식도 알게 되고 학교 학생회가 주 되게 어떤 사업들을 하는 지도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았었던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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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정론직필(正論直筆)의 정신을 견지하며 내실 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학신문사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시대동문 모두를 대신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학생 생활의 지표가 되며 인화(人和)를 조성하는 원동력이 되고”자 했던 창간사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면서, 이제 은 21세기 정보화사회를 맞아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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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서울市立大新聞’이 500號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創刊以後 지난 40年동안 우리大學新聞은 大學構成員들間 意思疏通의 道具로서, 때로는 當代 社會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로서, 그리고 우리 大學 歷史의 證人으로서의 役割을 充實히 해왔다고 봅니다. ‘서울市立大新聞’ 500號 發行이 갖는 意味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500號 發行을 眞心으로 祝賀드립니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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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99호 서울시립대 신문 사설과 관련하여 말하고자 한다. 지난 호 사설에서는 얼마 전 있었던 18대 총여학생회(이하 총여) 회장단의 사퇴문제를 다루었다. 우선 현재 학생회에서 활동하는 입장에서 나 역시 총여 사태에 대해 사설과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18대 총여 회장단의 무책임한 모습으로 인한 이번 사건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학우들과 학생회의 신뢰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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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전 누구를 사귀고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만나고 헤어짐을 두려워했거든요. 하지만 마냥 끌리는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서너달 후부터 우린 자주 싸워요. 이젠 전화도 안하는 날도 있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없고, 내가 울면 짜증까지 내요. 난 사랑이 식었다고 하지만 남자친구는 계속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는 남자친구밖에 모르고 지냈고 뭐든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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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다른 대학의 비해 장학금 혜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굳이 말을 안 해도 알 것이다. 우리대학의 장학금의 대부분은 성적과 관련되어 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도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바로 ‘근로장학생’이다. 얼마 전 9월 초에 학교에서는 근로장학생 신청을 받았고 일주일 후에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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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반에 반 평도 안되는 공간에서 자유를 느끼는 곳. 해방감에 도취되는 곳. 오묘한 냄새를 맡으며 근심과 고민을 하고, 때론 거창하게 인생을 생각하기도 하는 곳.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저 편하고 싶은 곳. 그래서 때론 강한 표현의 욕구가 솟구치기도 하는 것일까.당장 펜이라도 하나 있으면 생각나는 발상들을 마구 휘갈기고 싶다. 그 내용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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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학의 학생들이 우리 대학의 도서관을 둘러보고 공통적으로 “시험 기간도 아닌데 웬 사람이 이렇게 많아”하고 놀란다. 그만큼 우리 대학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학생 수에 비해 많은 좌석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항상 자리 문제로 학생들간에 불쾌한 일이 많이 일어나곤 한다.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소리가 1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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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이 지령 500호 발행을 맞았다. 1964년 6월 가 창간된 지 38년 4개월만의 일이다. 이번 500호 발행은 단지 현 신문사의 성과물이 아니라 창간된 이래로 본사를 거쳐간 선배 기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다. 지나간 세월 속에서 와 선배 기자들은 「정론직필(正論直筆)」이라는 곧은 신념으로 진리와 정의를 구현해왔으며 사회민주화와 대학발전을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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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학보가 망해가고 있소. 외대학보 기자의 입으로 차마 말하기 힘들지만 사실이라오. 2002년 9월 2일 현재, 외대학보의 기자수는 4명에 불과하오.” 이번 외대학보의 개강호를 보고 솔직히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위와 같은 호소로 시작되는 1면의 화보사진을 보라. 외대학보가 학생들의 일용할 양식 아래 무참히 펼쳐져 김칫국물을 수습하고 있다. 자장면 먹을
사설
문화부 김경림기자
2002.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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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의 편집에 관해 평가해 보려고 우선 신문을 펼쳤다. 나와 우리 과 친구들은 우선 “우와! 잘 만들었다”라는 말이 먼저 나왔다. 우리 대학 내에서만 보는 신문인데도 기성 언론사 신문만큼 잘 정리된 편집이라는 것이 첫 느낌이었다.우리 대학 신문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양식을 갖추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그래프나 도표는 세련된 형
사설
배선혜(산업디자인 00)
2002.09.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