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가이드북] 청년, 선거의 주인공 될 수 있을까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 곳에서나 악수를 청하는 후보자들을 만날 수 있는 요즘, 선거운동의 화두는 ‘청년’이다. 일부 정당에서는 청년정책을 제 1공약으로 내세우고 청년 후보자들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시립대신문에서는 학생들의 정책 및 정당 선호도를 알아보고자 각 정당의 공약을 비교 분석해, 총선을 앞두고 현명한 선택을 위한 고민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우리대학 정문에는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과 각 정당의 현수막이 붙었다. 학생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현수막도 함께했다. 대학생들의 표를 얻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서울시립대신문은 총선과 관련해 학생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설문 문항을 구성했다. 설문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 간 실시됐으며 우리대학 학생 309명이 응답했다.

우리대학 학생들의 투표율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82.5%의 학생들이 4·13 총선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울시립대신문에서 실시한 설문 결과 73.89%가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설문결과와 비교했을 때 약 8% 가량 증가했다.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20대 투표율이 약 47.2%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투표할 것이라 기대된다. 반면 높은 선거 참여도와 달리 청년 비례대표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 못했다. 8.1%의 학생들만이 청년비례대표에 대해 ‘잘 알고있다’라고 답했다. ‘일부 알고있다’고 답한 학생들을 합쳐도 54.4%로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각 정당에서는 청년정치인을 키우고 청년들이 직접 국회에서 청년문제를 대변하고자 청년비례대표를 내세웠지만 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35.9%)이 1위를 기록했고 정의당(15.5%)과 국민의당(15.5%)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녹색당이 그 뒤를 이었고 기타(14.2%)답변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투표할 정당에 대해 ‘없다’와 ‘모른다’고 응답했다.  

후보자를 뽑을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공약’이였으며 정당, 인품, 소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앙일보에서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내용의 설문 결과에는 ‘인품’이 1위를 기록해 우리대학 학생들과 차이를 보였다.


박미진 기자 mijin3490@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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