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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공약, 어디까지 왔나?
김수빈 기자  |  ksb9607@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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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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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은 지난 708호를 통해 제53대 총학생회 ‘톡톡’에 대한 우리대학 학생들의 만족도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709호에서도 지난호에 이어 총학생회 활동에 대한 중간점검을 실시한다. 공약의 이행 여부 및 실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봤다.

지난 1학기 동안 총학생회가 이행한 공약을 꼽자면 △감사위원회 독립 △축제 규모 확대 △‘서울시립대 말하는 대로’ 진행 △총학생회 주관 비교과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감사위원회 독립과 축제 규모 확대 공약은 총학생회가 내세운 주요 공약이었다.

김민성 총학생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감사위원회 독립화 공약에 대해 “여러 공약들 중 대표 공약이었다. (성사돼) 만족스럽다”고 답변했지만 학생들의 인지도는 비교적 낮아 홍보 및 활동보고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축제 규모 확대 공약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두 공약 모두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3.7점 이상으로 만족도 자체는 높은 편이었다.

주요 공약 외에도 총학생회는 지난 1학기 동안 ‘서울시립대 말하는 대로’ 프로그램이나 비교과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 지난 5월에 원윤희 총장과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을 연출한 이나은 PD를 강연자로 초대해 버스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디자인, 영상편집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개설됐던 비교과프로그램에 대해 총학생회장은 “전체 수요가 많지는 않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우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며 만족을 표했다. 2학기에도 ‘말하는 대로’와 비교과프로그램은 계속 개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총학생회는 제1공학관 2층에 위치한 창업활동 공간을 이용하고 싶은 창업동아리의 신청을 받아 예약제로 운영하는 식으로 사용 체계를 개선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생회관의 여자화장실과 휴게실 등에 비상벨을 설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거 당시 총학생회가 내세웠던 20여개의 공약 중 완전히 실시된 것은 6개 정도이다. 공약의 이행 여부에 대한 보고나 소통이 없었다는 점 역시 아쉬움으로 남는다. 공약 중 하나였던 ‘전입신고 캠페인’은 타대학의 선례를 참고했을 때 우려되는 부작용을 고려해 이행하지 않기로 총학생회 내부에서 결정이 났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공약 불이행 여부와 이유를 공표한 적은 없었다. 총학생회장 역시 “공약을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됐을 경우 학우들에게 그 이유를 충분히 알렸어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강의평가 일원화’ 공약의 경우에는 공약 이행 중에 문제가 생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강의평가 내용을 다른 사이트로 취합하는 과정이 글 작성자와 상의 없이 이뤄진 것에 대해 학생들이 문제 제기한 것이다. 이에 총학생회는 실수를 인정하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수빈 기자 vincent0805@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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