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에 시작해 18일에 끝마친 100주년 대동제. 이번 대동제는 우천으로 인해 한 때 많은 행사와 부스 등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총학생회는 “우리대학의 새 백년을 알리는 대동제인만큼 그 이름을 100th to the Future로 정했다”며 “하지만 우천으로 인해 대동제의 컨셉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홍보활동이 취소돼 상당히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 속에서도 오랜기간동안 축제를 준비해 온 이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학우들을 비롯,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자봉단 등의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많은 이의 마음속에 축제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을 지금, 지나간 축제는 어땠는지 서울시립대신문과 함께 돌아봅시다. 그런데 학우 여러분, 기말고사 준비는 잘 돼가시나요? -편집자주-
축제를 진정으로 즐긴 그들
우리학교 축제가 재미없다고 생각했나요? 그럼 이 사진에 주목해 보시죠!
공연에 참여한 밴드 ‘Zephaniah’의 회장 한옥희(건축 17)씨는 “많은 친구들과 같이 동방에서 합주를 하며 즐겁게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배를 채우지 않고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요? 각종 부스와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은 축제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한 창과 방패! 우천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이번 대동제에서도 축제기간이 아니면 제맛이 안나는 ‘제철음식’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대학 근처 맛집인 ‘삶은고기’는 재료소진을 이유로 종종 이른 저녁시간 때부터 문을 닫기도 하는데요, 부스 운영자는 “실제로 삶은고기 사장님이 직접 부스 운영을 도우러 오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4일차에는 부스도 활짝
비 속에서 하나되어
대동제 3일차, 연예인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비가 하염없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공연 속 비는 열성적인 공연자도 환호하는 관중들도 멈추지 못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우천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사람들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