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소견발표회는 교수회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공동주최로 백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2시에 시작됐다. 총추위 성근제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대학의 이념과 학생들에 대한 교육적 의미를 해치지 않는 멋진 선거가 되길, 그리고 7인의 후보자가 우리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 의의를 전했다.

행사는 총추위 김도경 부위원장의 사회에 따라 각 후보의 소견발표 후 공통질문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각 후보자 소견발표 후 진행된 공통질문 시간은 시지원금 삭감 대응, 재정 확대 방안, 다양성 증대 총 세 분야 질문이 담긴 교수회 사전 공통질의서에 기반했다. 서울시립대신문에서는 3일 총학생회 주관 소견발표회와 마찬가지로 질문에 대한 후보자 7명의 답변을 정리했다.

 

 

Q1. 시지원금 삭감에 대한 대응책과 향후 시지원금에 대한 시의회의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은

기호7번 김대환 후보자(법학전문대학원)

100억원 삭감 문제는 시장과 시의장의 생각이 다소 다른 것으로 알려져 정확히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 예산 삭감 조치는 국립대학 회계법41항과 제3항에 배치돼 충분한 설득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100억원 삭감에 따른 긴축 재정 실시가 불가피하다. 시 의장이 지적한 내용 중 경쟁력 강화 방안들에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마련해 추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년에서 10년 정도의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계속비라고 하는 제도가 헌법에 존재하는데 우리가 도입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시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증대해 시정의 동반자로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 우리대학의 위상을 확립함으로써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기호6번 이성호 후보자(경영대학 경영학부)

100억원 예산 삭감은 정치적인 행위가 맞다. 매니지먼트 협상론 중 힘에 의한 강압적인 방법으로 우리대학에 공을 던졌다. 저희가 강압으로 나갈 수는 없다. 따라서 첫 번째는 관심 기반의 협상, 즉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관심 영역에 기반을 둔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두 번째는 전문성 기반의 협상을 해야 한다. 이러한 비강압적 전략으로 협상을 하면서 정치적 행위를 풀어가야 한다. 그러면 100억원은 추경에서 복원될 것이다.

추가적인 예산 증대를 위해선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산관학을 통한 가치 창출이나 창업 플랫폼, 평생 교육으로 콘텐츠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 목표를 잡아야 한다. 교육법으로 인해 등록금 인상은 불가능하다. 서울시에 교육부와의 이슈를 해결해 달라 제안하고 우리는 공론화 숙의 프로세스를 가지고 가야 한다. 굉장히 복잡하다. 교육·철학 이슈가 엮여있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있다. 무조건 끌고 갈 수도 없고 냉철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대학 구성원들을 믿고 있다. 우리가 의견을 잘 모은다면 숙의 과정을 통해 등록금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기호5번 남진 후보자(도시과학대학 도시공학과)

예산 삭감 문제는 우리대학의 자존감에 큰 상처를 줬으며 서울시와 서울시 의장의 분명한 횡포다. 20년간 서울시 공직사회와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서울시장 및 서울시와 비전을 함께 수립하기도 했다. 총장이 된다면 7월이 아닌 2월 추경을 해내겠다. 총장에 선출된 다음 날부터 서울시의회가 삭감한 100억원은 물론 추가로 200억원을 받아내겠다. 우리대학만의 학문적 고유성과 자치성을 강조하고 단과대마다 정책 브리핑을 분기별로 제시해 의회를 설득하겠다. 기획처장 시절 미래융합관 건설과 본관·화장실 리모델링을 성사한 것처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다.

 

기호4번 전인한 후보자(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세 가치 원칙으로 협상에 임하겠다. 첫 번째로, 교육의 질은 타협하지 않겠다.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 두 번째는 상호 존중이다. 서울시의회는 천만 시민의 대표이기에 그 지위를 존중하겠지만 우리대학도 공공기관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세 번째로, 우리의 실력을 입증하겠다. 우리대학이 적은 예산으로 이뤄낸 성과를 자료화해 전달하고 교육과 연구에 있어 투자받을 가치가 있는 대학임을 증명하겠다. 고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교육과 연구를 위한 최소예산을 산정하고 서울시와 협의하겠다. 지역거점국립대학교들과 비교해 우리대학의 교육 성과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를 설득하겠다.

 

기호3번 원용걸 후보자(정경대학 경제학부)

예산 삭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예산 삭감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이며 시와 시의회의 동향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시의회 일정상 3월에야 추경이 가능하다고 한다. 서울시의장도 출구전략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들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추경을 통한 해결을 언론에 이야기했다. 총장에 당선된다면 서울시의회와 원만한 관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취임 전이라도 우리대학 집행부와 이야기해서 교수님들과 학생, 교직원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 당선 즉시 예산을 편성해 재정위원회에 올릴 것이고 협의를 통해 교수님들의 연구나 교육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다. 예산 지원에 관해서는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호2번 송석휘 후보자(도시과학대학 도시행정학과)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지원금 삭감이 학교 내에서 공론화돼야 한다. 저도 칼럼을 썼고 교수회나 학생들도 각자 의견을 말했는데 확실한 의사 표현이 있어야 한다. 진위 파악도 중요하다.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들은 초창기 일들이다. 서울시의회 의원과 의장이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음은 시의회의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에 대한 질문인데, 갈등 관계에서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새로운 관계의 형성이다. 시의회와 정보를 공유하고 시의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기호1번 장원호 후보자(도시과학대학 도시사회학과)

서울시의회가 제기한 연구와 경쟁력 문제에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그것이 문제의 초점은 아니다. 정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고 정치력을 발휘하는 총장이 돼야 한다. 학교를 위해 총장이 몸을 낮출 수도 있지만 서울시의회를 넘어 바라봐야 한다. 국회의원과 시민과의 만남을 통한 해결 등 다양한 방안이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우리대학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만 한다면 우리대학은 언제까지나 서울시에 예속될 것이다. 우리대학은 대학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이 돼야 한다. 총장이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공무원들과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고 학내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

 

 

Q2. 우리대학의 재정 확대를 위한 장단기적 방안은

기호7번 김대환 후보자

재정 확충 방안에 대해서는 자체 수입금이나 등록금 외에 시지원금, 기부금이 있다. 법의 범위 내에서는 산학협력단의 회계를 증진시키는 방법이 있다. 산학협력단 기업지원본부에 기업협력센터를 설치해 기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수익을 창출해 링크 사업에 선정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펀드 사업도 적극적으로 신청해 예산을 받아오면 재정에 큰 도움이 된다. 산업 문제 해결형 연구 지원 사업을 신설해 재원을 확보하겠다. 각종 정부 지원과 외부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 역시 강화하겠다.

우리대학의 위상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부금 모금에 전력을 다해 임기 내 100억원 기부금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공립대학으로서의 안정적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 조례 제정도 검토하겠다. 공개강좌 확장, 서울시의원이나 공무원을 상대로 한 대학원 과정 신설 등 동문을 확대해 기부자들 범위를 확대하는 정책도 있다. 시지원금 확대는 우리대학의 위상과 관련된 문제다. 우리대학이 서울시 시정에 협력하면서 여러 일을 맡고 있음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기호6번 이성호 후보자

오버슈팅을 좋아하지 않아 후보자 홈페이지에서 보수적으로 예산을 책정했다. 첨단대학원에 선정돼 1월 말 공학연구센터 과제 신청팀이 준비 중인데 이러한 사업에 선정된다고 가정해 교육부 교부금 사업을 계산하면 더 유망한 미래가 생길 수 있다.

 

기호5번 남진 후보자

재정의 다원화를 위해선 첫 번째로 서울시 재정이 대대적으로 확보돼야 한다. 단기적으로 예산을 받는 것이 불안정한 만큼 5년 중기재정계획을 제정해 서울시 재정의 0.2%940억원을, 최종적으론 0.25%1250억원까지 확보해 보겠다. 두 번째로 교육부나 산업자원부 등 중앙정부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세 번째, 저는 민간기업과의 네트워크가 탄탄해기획처장 시절 2년간 75억원을 끌어냈다. 총장이 된다면 4년간 300억원을 확보하겠다.

 

기호4번 전인한 후보자

재정 확대를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자구책 없는 외부 투자는 의미가 없다.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수주할 필요가 있다. 등록금을 올리면 8억원 정도를 버는데 사업 하나만 수주해도 40억원이 들어온다. 이제까지는 교수 개인들만 힘썼을 뿐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지난 실패 원인을 분석해 대학본부가 미리 사업 수주를 대비한다면 100억원은 확보할 수 있다. 장기적으론 산학협력을 증대하고 사업화해 특허 수익과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자 한다. 발전기금 정기수입화도 생각하고 있다. 30억원 정도를 발전기금 회계에서 대학회계로 전입시킬 수 있게 계좌형 납부제 모금을 확대하고 발전기금 회계를 키우겠다.

 

기호3번 원용걸 후보자

중앙정부 국책과제 수주, 민간기업과 산학협력 등 재원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예산 삭감은 재정 수입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대학 재정 수입 중 시지원금 의존도가 60%를 넘는다. 자체 수익금으로는 발전기금, 국가 지원금, 자체 등록금 등이 있는데 우리대학이 노력해 확충할 부분이다. 시지원금 삭감분을 추경에 반영해 원상회복하고 추가적으로 더 확보하겠다. 또한 총장 재임 중 국가 지원금과 발전기금을 포함해 자체 수입 금액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높이겠다.

자체 수익 확대 방안으로는 본부에 대형 국책과제 수주 지원센터를 신설해 교수들이 정부와 민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대학의 R&D 수입을 300% 이상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민간기업으로부터도 100억원 이상의 연구 기금 및 기타 기부금을 유치하겠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지원금이 총장 임기 동안 50% 이상 증액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교육부가 국립대학을 지원하는 만큼, 서울시도 서울시립대 발전을 위해 재정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 등록금 정상화는 장기적인 문제다. 우리가 먼저 움직이기보단 다른 대학의 움직임을 보고 대응하겠다.

 

기호2번 송석휘 후보자

서울시의회는 우리대학에게 재정적 자립성의 필요성을 이야기했지만 등록금을 올리더라도 우리가 서울시의 기준을 그대로 수용해서는 안 된다. 등록금을 올려야 할지 말지에 대한 기본적인 학내 의견 수렴이 이뤄져야 한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10년간 우리대학은 등록금을 올리지 않았다. 교육과 연구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도 필요하다. 등록금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관한 공론화를 시작할 시점이다.

예산이 삭감된 것은 정치적인 결정이다. 정치력을 발휘하기보다는 정책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단기적으론 대학등록금 심의위원회, 정부의 고등교육법 등 프로세스를 활용하면 일정 부분 대응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는 고등교육에 대한 예산 투자가 OECD를 기준으로 상당히 부족하다. 서울시가 예산을 일정 비율 고등교육에 투자할 수 있도록 조례화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실현하기 어렵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서울시 예산의 0.3%만 해도 약 1400억원이다.

 

기호1번 장원호 후보자

예산 조례화는 좋은 의견이다. 총장은 반드시 서울시로부터 많은 예산을 받아와야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예산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없다. 대형 국책과제를 받아와야 한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실적이 필요하다. 우리대학이 사회가 요구하는 공립대학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사회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교수들의 연구는 경제적 효과를 내야 한다. 서울시와 한국 사회로부터 우리대학이 위상을 확보할만한 연구가 꾸준히 나와야 하며 그 기반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

 

 

Q3. 학내에서 다양성의 가치 확산과 공유를 이룰 방안과 공식화 가능 여부가 궁금하다

기호7번 김대환 후보자

다양성 문제에서는 다양성위원회 설치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야 한다. 조례 개정이 어렵다면 총장 자문기구로서 교내 규정을 바꿔 시행할 수 있다. 그래서 다양성 관련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위원회에 부여하고 다양한 구성원을 임명해 소수 집단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할 수 있다. 각 대학 규정들을 다양성의 관점에서 검토해서 개정하거나 다양성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행사 개최, 다양성 확대를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 개발 같은 방안도 존재한다.

 

기호6번 이성호 후보자

홈페이지에서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로 다양성위원회를 설명했다. 다양성위원회는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와 연관돼 있다. 다양성위원회를 추진하면 우리대학이 서울시를 선제적으로 이끄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다.

 

기호5번 남진 후보자

다양성위원회의 경우 제 공약에 포함돼 있다. 작년 7월 서울시에 검토 의견을 제출했고 조례 설치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기획처장 시절 우리대학에 인권센터를 설치했던 경험을 살려 반드시 이행토록 하겠다.

 

기호4번 전인한 후보자

다양성은 현대 민주사회에서 핵심 가치다. 대학구성원과 대학, 학문에서도 다양성이 존중돼야 하는 만큼 다양성위원회 설립을 공식화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2016년부터 총장 직속 자문기구로 다양성위원회를 운영 중인 서울대 사례를 참고해 외국인 대학·대학원생 등 소수자 학생들을 지원하고 교원 임용에서도 다양성을 추구하겠다.

 

기호3번 원용걸 후보자

대학에서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는 집단에 다양한 구성원이 있을 때 창의성과 혁신이 나오기 때문이다. 젠더 이슈가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데 우리대학 전임교원 성비를 보면 우리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여성 전임교원 비율을 높일 것이며 다양성위원회도 조례 개정을 통해 다시 한번 설치를 추진하겠다.

 

기호2번 송석휘 후보자

학교 구성원의 다양성을 늘려야 한다. 외국인 학생을 많이 모집해야 한다. 미국에 있을 때 다양성을 기준으로 대학을 순위를 매기는 기관도 알게 됐다. 교육에서는 다양성이 특히 중요하다. 획일적으로 해서는 안 되고, 분야와 단과대, 전공별로 다른 색깔을 그리는 교육의 다양성을 실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채용 부분에서 우리대학은 법적 기준에 못 미치는 1.8%.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는 것도 다양성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기호1번 장원호 후보자

다양성이라는 가치는 그 자체가 시대의 가치다. 시대의 가치는 우리대학이 당연히 추구해야 한다. 성별, 국적, 인종, 사회경제적 조건 등 다양성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다양성위원회다. 인권센터는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다양성위원회는 문제를 예방하는 위원회가 되었으면 한다. 총장 직속 자문위원회로서 다양성위원회를 포함하고자 한다.

 

행사는 후보자들의 소견발표 15분 시간 엄수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후 5시에 마무리됐다. 일부 참여자는 시간이 남았음에도 현장에서 질문 기회를 제공하지 않아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소견발표회는 우리대학 방송국 J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구체적인 비전과 공약은 서로 달랐지만 우리대학에 애정을 갖고 온 힘을 쓰겠다는 후보자들의 마음은 일치했다. 특히 이번 소견발표회에선 지난달 28일 교수회 긴급 총회에서 듣지 못한 시지원금 삭감에 대한 후보자들의 대응방안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참고기사: 온라인 호외(2022.12.30.) 시지원금 삭감 대응을 위한 긴급 총회 개최, 등록금 인상되나). 총장선거는 오는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돼 늦은 저녁에 당선자의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일곱 후보자의 공약집과 홍보물은 총추위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신문 공동취재팀 press@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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