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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클로즈업, 미숙한 부분 “없었다”[총학생회 공약 평가]초심 지킨 소통, 초점 잃은 공약
최진렬 기자  |  fufwlschl@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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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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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제51대 총학생회 ‘클로즈업’의 임기가 한 달 남짓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대해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학생들은 총학의 활동을 10점 만점에 약 7점으로 평가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총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는 총학이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여론을 적절히 대변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학생 60.7% “총학 소통 뛰어나”  미숙한 부분, “없음”이 가장 높아

학생들이 총학에 가장 바라는 점은 소통이었다. ‘총학이 가장 잘 수행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서 69.5%의 학생들은 ‘학생들과의 소통 및 학생 여론 대변’을 가장 잘 수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총학에서 뛰어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60.7%의 학생들은 같은 항목을 가장 잘 수행 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총학의 활동이 학생들의 요구사항과 잘 맞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총학은 학생들의 여론을 대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교양강의 확대를 요구하는 과정에서도 여름방학 중 교양강의 확대 기획단을 꾸려 학생들의 여론을 모았다. 도서관 시민개방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등 의견을 수렴했다. 이밖에도 교양강의 위주로 대형 강의에 직접 찾아가 학생회비 납부나 학생총회 관련한 설명을 하고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으며, 지난달에는 학생회비 문제해결을 위한 간담회 또한 개최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총학은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우리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시립대광장(이하 광장)’에서 클로즈업은 217개의 게시글과 649개의 댓글을 달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는 지난해 제50대 총학 ‘공감 더하기’가 광장에 176개의 게시글과 122개의 댓글을 단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행사(대동제, 새터 등)의 기획·진행 능력’ 역시 38.4%의 학생들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김현일(환공 14) 씨는 “이번 해 축제에는 가수 싸이가 오고 디스코팡팡 등도 설치돼 여느해보다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총학의 미숙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9.3%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인 소통을 총학이 잘 달성했고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및 행사 기획?진행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만족, 불만족 모두 2위 차지해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총학의 뛰어난 부분과 미숙한 부분을 묻는 질문 모두에서 해당 부문은 2위를 차지했다. 40.8%의 학생들은 총학의 사건·사고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고 응답한 반면, 22.8%의 학생들은 같은 부문에서 총학이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고 응답했다.

이번해 재수강 제도 개편 과정에서 대학본부와 협상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총학의 대응능력이 높게 평가된 이유로 보인다(관련기사 제683호 1면 「재수강제도 변경 확정, 교내 구성원들의 목소리 담아내」 참고). 이단비(행정 13) 씨는 “재수강 제도 변경 과정에서 총학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고 재수강 제도 변경에 유예기간이 생기는 등 그 결과 또한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면 총학의 대응능력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드러난 것에 대해 조창훈 총학생회장은 “경영대학 학생회비 횡령 사건으로 인해 학생들이 이처럼 응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회칙상 각 자치기구는 독립돼 있고 상호존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총학생회라 할지라도 학부·과에 일어나는 일에 간섭할 수 없었다”며 “총학 자체적으로 해당 사안을 처리하기보단 대의원회에 관련 세칙 개정을 제안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 동안에 대해 총학생회장은 “방문 판매 피해 구제나 경영학부 학생회비 등의 사건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마지막까지 총학생회의 본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진렬 기자 fufwlschl@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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