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예술의 전당에서 우리대학 음악학과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가을 콘서트’가 열렸다. 오케스트라는 르네상스 이후 음악이 교회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시기의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음악학과 교수가 작곡한 현대곡, 인간의 자유로운 감정표현이 강조된 낭만주의 시기의 곡까지 관객에게 다양한 음악을 선사했다.

이번 연주에서 오케스트라를 대표했던 악장 김동휘(음악 14) 씨는 서울시립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방학 중에 가졌던 음악캠프를 시작으로 대여섯 번의 리허설을 가졌다”며 “프로 오케스트라가 보통 갖는 리허설보다 적은 횟수로 음악을 완성하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입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는 질문에 “지휘자가 제시한 음악을 단원들에게 전달하고 모두가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악장직을 맡았지만 아직도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떨린다던 김동휘 씨는 무사히 공연을 마치면서 관객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줄 때마다 미소가 지어진다고 전했다.


서지원 기자 sjw_101@uos.ac.kr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