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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半, 반대 半학생들에게 물어본 총학생회 정치 참여
이철규 기자  |  279@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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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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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운동은 대학생이 사회에 비판적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켰을 뿐더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서울시립대신문은 우리대학 총학생회의 정치 활동에 대해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조사해 봤다. 서울시립대신문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총학생회의 기성정치 참여에 대한 학생들 인식 조사’를 실시했으며 총학생회의 정치 참여에 대한 학생들의 찬반 의견을 포함해 그 이유와 앞으로의 대안 등을 알아봤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총학생회의 정치 참여에 대해 찬반 입장이 팽팽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대학 내의 문제 해결을 위해 총학생회가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하면 안 된다’,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답변이 48%로, 44%의 학생이 선택한 ‘해야 한다’, ‘도움이 된다’는 답변과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대학의 문제 해결과 상관없이 총학생회의 정치 참여에 찬반을 묻는 질문에 찬성과 반대 의견은 각각 50%로 동일한 비중을 보였다. 이는 정치적 이슈가 학내·외에 발생했을 때 우리대학 총학생회가 어떤 입장을 취하기 애매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대학가의 시국선언 행렬이 이어졌을 때 우리대학 내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우리대학이 정치적 무풍지대’라는 비난과 ‘학생회가 나서서 정치에 참여할 필요는 없다’라는 의견이 맞섰다. 이에 당시 총학생회였던 ‘청춘스토리’는 시국선언을 하지 않기로 입장을 밝혔고 대의원회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두 학생자치 기구가 서로 엇갈린 대응을 한 것이다.

한편 학생들은 총학생회에서 학생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행위나 정치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행위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해당 설문에서 50%의 학생들이 ‘투표독려’와 ‘정치에 관심 유도’ 둘 다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34%의 학생은 투표독려는 필요하고 정치에 관심 유도는 필요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총학생회가 할 수 있는 두 가지 활동 중에서 투표독려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우리대학 총학생회가 부재자투표소 설치 등의 투표독려 행위를 할 필요성이 확실히 있다는 분석을 할 수 있다.


글·사진_이철규 기자 279@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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