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에는 듣고 싶은 강의가 너무 없어!” 수강 신청을 위한 시간표를 만들 때마다 종종 내뱉게 되는 말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우리대학은 타대학에 가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학점교류’ 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학기 학점교류를 통해 25명의 우리대학 재학생이 타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있으며 53명의 타대학 학생이 우리대학에서 강의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학점교류는 오는 2학기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1일 ‘서울총장포럼’을 통해 서울 내 주요 대학들의 학점교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23개 대학이 학점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학점교류협약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발의됐다. 뿐만 아니라 대학을 넘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수들 간의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은 기존 15개 대학에 이어 서강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새로운 19개 대학과도 학점교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학점교류는 한 학기 최대 6학점까지 이수가 가능하다. 또한 학점교류를 통해 졸업요건학점의 최대 절반까지 이수할 수 있다. 이처럼 오는 2학기부터 대대적으로 시행될 ‘학점교류’, 조금 더 깊게 알아보자.


국승인 기자 qkznlqjffp44@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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