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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저에 8층, 54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립추진 계획이 밝혀지면서 각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반발이 이는 것은 미 대사관측은 해당 건물을 주택건설촉진법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건설교통부에 요청하면서이다. 미 대사관이 이와 같은 요구를 한 것은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은 20가구 이상의 모든 공동주택에 대해 아파트 평형은 물론 주차장, 어린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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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의 학생들은 카드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 정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 권장 정책의 발표에도 우리대학의 학생들은 불과 36%만이 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카드를 실질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학생은 극소수로 드러났다. 카드를 발급 받지 않는 학생들은 대부분 낭비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경제력이 없는 학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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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식인들처럼 정치적 입장이 모호한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이들은 마치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물음이 마치 강도의 칼날처럼 여겨지는 모양이다. 대부분의 우리 지식인들은 그런 질문에는 그냥 얼버무리든가, 아니면 정치에는 관심 없다는 냉소적 태도로 고매한 지조를 지킨 줄 착각한다. 나는 우리 지식인들의 정치적 자폐증을 대할 때마다 요셉 보이스의 작품과 그
사회
함성호 (시인·건축가)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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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투표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극우파인 르펜이 중도 우파 시라크 현 대통령에 이어 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한 것이다. 좌파 죠스팽 총리가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 극단적 인종주의와 국수주의를 주창하던 르펜은 프랑스 국민들의 뒤늦은 참여로 인하여 결국 결선투표에서 압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참여 없는
사회
윤남진 전임기자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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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가다 보면 힘들지 않게 외국인 노동자를 볼 수 있다. 그들이 외국인 노동자라는 것은 그들은 관광객이라고 하기에는 한국의 생활에 매우 익숙함을 보인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점점 늘어 이제는 26만 명을 넘어 선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정부는 ‘불법체류외국인의 자진 출국을 유도하고자 자진신고자에 대해 범칙금 및 입국규제를 면제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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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영삼 전대통령을 방문하여 민주당 부산시장후보의 추천요청을 하면서 신민주연합론의 구체적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3김 정치의 부활이라며 비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서 우리대학의 많은 학생들은 “시대착오적이며 정략적 협력일 뿐”이라며 노 후보의 정책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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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아일랜드 출신의 록 그룹 코어스의 런던 공연실황을 보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텔레비젼 앞에 앉아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의 시선은 컴퓨터의 모니터 화면에 얹혀 있으며, 그들의 공연을 나에게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매체는 DVD이다. 이 공연 실황은 기존의 텔레비젼이나 비디오와는 구별되는 또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우리가 접해온 그간의 영상은 편집자
사회
김동원 (문학평론가)
2002.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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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에 만났던 시그네틱스 노동조합 사무국장 윤민례(34)씨는 7개월이 지난 지금도 회사를 상대로 투쟁 중이다(지난 486호 1면 참조). 그 당시에 그녀는 노동조합원 130여 명과 함께 ‘파주공장으로의 이전’을 요구하며 100일 넘게 전면파업을 하고 있었다. 회사가 지난 98년에 파주공장을 세우느라 진 빚(2000억원 이상)으로 재정상의 어려움을 겪
사회
조상훈 기자
2002.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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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와 관련하여 농성 현장을 다녀온 적이 있다.(지난 477호 4면 참조) 이후 정리해고 문제는 매듭을 짓지 못한 상태로 GM사에 대우자동차가 매각되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다시 만난 대우자동차의 해직자들은 복직만을 원하고 있었다. 지난 해 구조조정 대상자였던 박봉진 씨는 23년 동안 근무해온 회사를 떠나며 할말이 너무나도 많았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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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국회의사당이 마주보이는 여의도 공원에서 장애인·이주노동자, 비정규직·여성노동자를 비롯해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대표한 112명이 나와 ‘2002년 한국노동자 투쟁 선언문’을 채택하고 노동자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을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1만 5천 여명의 노동자가 모인 이날 대회에서 민주노총 이수호 비상대책위 임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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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정성기 총장은 11일 부산 문화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연대 주최로 열린 `글로벌 경쟁력과 대학교육 토론회’에서 “세계 수준의 연구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인력, 재정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기여우대제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이에 대해서 우리대학 학생들은 중 절반은 “돈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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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부상하고 있다. 몇 주전에는 비록 일주일 동안이기는 했지만 한국영화가 헐리우드 영화를 제치고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두들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말하고 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분명 한국영화는 일취월장, 세계 무대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영화가 다루는 장르도 아주 다양해지고 일상적인 소재를 풀어나가는 감독의 역량
사회
함성호 (시인·건축가)
2002.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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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시민 보행권 보호를 위한 시민불편 노점 정비계획’에 따르면 시내 버스정류소와 지하철역 주변 등 대로변 노점상이 일제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전국노점상연합’(전노련)은 이미 시민들의 보행권을 보호하고자 ‘자율 질서’를 만들어 노점상들의 규격을 반 이상 줄여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방침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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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마음을 근심케 했던 발전노조의 파업이 민주노총의 확대동조파업을 앞둔 상황에서 정부와의 극적인 합의를 이뤄내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물론 ‘민영화를 협상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한 줄 문구로 극한 대치에 ‘쉼표’를 찍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발전 민영화를 둘러싼 파업사태로 인하여 노조측이나 정부측이나 여러 면에서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엇갈리
사회
윤남진 전임기자
2002.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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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 박근혜 씨에 대한 지지 여부를 둘러싸고 여성계가 첨예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논쟁의 축은 ‘여성을 정치적 중심에 놓을 수 있는 호기’라는 주장과 ‘현재의 정치역학 안에서 박씨에 대한 지지는 곧 가부장적 박정희 지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여성적 비전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며 따라서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박씨를 지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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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있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할 수 있고, 말이 있어 그 고백 앞에서 가슴 떨리는 젊은 날의 한 순간을 가질 수 있다. 말이 있어 그 마음의 문양을 적어낼 수 있고, 말이 있어 그렇게 새겨진 글자로부터 마음의 색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말은 그렇게 인간과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일종의 통로 구실을 해주고 있다. 말 이전에 우리는 우리들 각자의 삶
사회
김동원 (문학평론가)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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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스페인 대사관에 목숨을 걸고 진입한 25명의 탈북자들이 그토록 원하던 서울에 도착하여 감격해 하는 장면은 대부분의 신문 1면을 장식하였다. 이어 중국 내 탈북자들의 실태와 이들을 돕는 인권 선교단체들의 활동이 잇따라 부각되면서 조용한 처리를 강조한 정부의 탈북자 대책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분명 탈북자들의 제3국 추방 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과정에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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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보장되는 공무원이 노동조합이 웬 말이냐” 하며 공무원 노조에 대해 반색 하는 이들이 많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노동조합과 어울리지 않는 집단은 공무원들일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 노동조합은 설립되었다. 지난 달 16일에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공무원노조)이 출범하였고, 연이어 23일에는 ‘전국공무원노조’가 출범하였다. 같은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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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학생들은 노무현 민주당 고문이 지난 9일 제주도에서 시작된 ‘국민참여경선’(이하 경선)의 최후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과반수가 넘는 55%의 학생들은 노 고문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리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선에서 노 고문 최대의 경쟁자로 지적되는 이인제 고문이 대통령 후보가 되리
사회
박형수 기자
2002.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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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가 누구냐고 물으면 우리는 방송 미디어라고 대답해야 할 것이다. ‘시대를 이끄는 정론지’, ‘시대를 선도하는 방송’ 같은 아주 오래된 광고 문구들을 식상하게 들어 왔고, 설득력 없는 자화자찬이라고도 생각했지만 상황은 변했다. 나는 비로소 그 자화자찬이 자화자찬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신문이나 방송이 언제 시
사회
함성호 (시인)
2002.03.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