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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너무 피곤한 나머지 잠시 엎드려 쪽잠을 자곤 한다. 하지만 십여 분 동안 책상에 엎드려 자고 나면 허리가 쑤시고, 다리가 저린다. 책상에서 쪽잠을 자고 나면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오히려 몸이 찌뿌둥하고 피로가 더 쌓인다. 도서관에 휴게실은 3층 열람실에 있는 게 유일하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오고 가며 붐비는 휴게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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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측에서 학교 홍보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얼마 전에 화정역을 지날 때였다. 지하철 역 멀티비전을 통해 우리대학 홍보비디오가 방영되었다. 그 순간만큼은 기뻤다. 헌데, 비디오 내용 중에 ‘참 조은 대학’이란 문구가 나오자 그만 얼굴이 화끈거렸다. 어떤 의도가 있는건지, 혹은 오타인지, 아니면 내가 잘못 본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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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의 후문은 후문이라고 하기에 조금은 부족한 감이 있다. 더욱이 후문에는 학교의 건물이나 건물 위치를 설명하는 안내 표지판 하나 찾아보기 힘들다. 후문으로 처음 학교를 찾은 사람이라면 조금은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생각된다. 후문에 학교 안내 표지판을 만들 필요가 있다.그런데 이왕 안내 표지판을 만들려면 이 안내 표지판도 건물 위치와 건물명을 딱딱하게 표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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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 기간이 이제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들의 정치 개혁에 대한 의지는 뜨거워지고 있지만 이러한 현상이 투표일, 투표장소에서 직접 나타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불과 4년 전 총선 때까지도 특정 지역에는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빗자루를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이 오고 갔다. 그만큼 국민들이 그 후보와 정당에 대해 제대로 알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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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이 들어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교정에 활기가 넘친다. 신입생들이 뿜어내는 엔돌핀 때문이다. 우리대학에 들어온 신입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학입시를 위해 그 동안 기울여온 노고를 치하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우리대학에서 마음껏 심신을 단련하고 청운의 꿈을 펼쳐가기를 기원한다. 앞으로 4년여 동안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게 될 신입생들에게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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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우리학교로 근무지를 옮긴지 벌써 6년이 흘렀다. 내게 꽃을 피우고 가꾸는 것은 말 그대로 ‘일’이다. 하지만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찌 내게만 있고 다른 이에게는 없겠는가.‘꽃사랑동호회’, 항상 손수 꽃을 키우는 기쁨을 나누려고 했었지만 올해야 겨우 그 시작을 할 수 있었다. 계절의 변화보다 학기의 변화가 더 중요한 학교, 그 중에도 가
사설
김학구
200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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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기여입학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돈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사람도 많다.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다른 측면에서 살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300만원에 육박하는 사립대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대학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가? 능력은 있지만 돈이 없어서 대학에 못 가는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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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기준으로 배치표를 보면 우리대학은 유난히 위아래로 넓게 점수가 분포되어 있다. 물론 각과의 특성과 점수에 맞추다보니 그렇게 배치표에 나왔을 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런 경우 유독 점수가 높은 몇몇 과만이 우리 학교의 대표과로 각인되어 상대적으로 다른 과는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학부 모집을 하게 되면, 1학년 생활을 하면서 천천히 자신이 나아갈 방향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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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2인당 1PC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화 수준이 잘 되어 있다. 하지만 학교 안을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두 사람 당 하나 꼴로 컴퓨터를 쓸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물론 장부상에 등록된 컴퓨터는 그만큼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문제는 관리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제대로 쓸 수 있는 컴퓨터가 몇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컴퓨터를 들여오는 것 보다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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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의 도서관은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상당히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렇게 차가 끊기는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주로 자전거를 이용하여 집으로 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대학 건물 중 자전거 거치장에 비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전혀 없다. 그래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비가 오는 날이면 여기저기 건물 안에 자전거를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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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시민단체들은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의 퇴진을 요구하였다. 그 이유는 김화중 장관이 그들이 여러 차례 주장해 온 이른바 DRG(Diagnosis Related Group)로 불리는 포괄수가제의 도입을 백지화했고, 그러한 결정에 의사들의 압력이 상당히 작용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시민단체들은 왜 포괄수가제의 도입을 원하는 것일까? 그 동안 우리나라의 의
사설
이준영교수
200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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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학생회 선거가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학생회 선거를 보면 지금까지 지적되어온 문제들이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럽다. 총학생회 선거는 후보자가 없어 처음부터 난항을 겪다가 등록 마감일을 며칠 지나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선거 일정도 지난해보다 많이 늦어졌다. 6개 단과대 학생회 중에서 후보자가 나온 단과대 학생회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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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저항 세력의 공격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이라크 파병 결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폭탄테러로 이라크 내 다국적군에 대한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자 일본에 이어덴마크와 스페인, 네덜란드가 잇따라 당초 파병 계획을 취소하거나 재검토에 들어갔다.그러나 우리나라만은 꿋꿋하게도 파병 결정을 내린 것이다.정부는 ‘비전투병 중심의 3000명 미만 파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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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랑동호회”처음엔 뭐 이런 동호회가 다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꽃을 좋아하는 직원들이 모여 올해 결성된 동호회였다. 그곳에서 김학구 선생님을 알게 되었다.처음엔 별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뭐 하는 곳인가 하고 호기심에 동호회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것에서 김학구 선생님을 만났고 그때부터 같이(선생님과 제자로서)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그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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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 수혜자 부담원칙, 프린터 사용에도 적용돼야사회에는 사회 구성 원등이 합의 할 수 있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필자는 그 중 한 가지가 수혜자 부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서비스나 재화를 이용한다면 그 혜택을 입는 사람이 그에 대한 부담을 져야한다는 것이다. 단과대 PC실 프린터 요금만 해도 그렇다. 분명히 단과대 PC실 프린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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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을 돌아다니다 게시판을 들여다보면 포스터가 ‘범람’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누가 붙여 놓은 포스터 위에 포스터를 다시 붙이고 그 위에 포스터를 붙여 놓는 식으로 해서 포스터 몇 장이 층을 이루기도 한다. 아니면 한 장만 붙여도 될 것을 몇 장씩 붙여서 다른 포스터 붙일 공간까지 잠식하기도 한다. 튀어야 하는 것이 포스터의 목적이기에 다른 포스터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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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어느 대학 못지않게 캠퍼스가 아름다운 대학이다. 나무가 많아 사계절 마다 독특한 매력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다른 캠퍼스와는 달리 차량을 대학 외곽으로 일방통행 시켜서 중앙보행로는 사람이 마음껏 다닐 수 있다는 점 또한 우리대학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중앙 보행로가 아직도 아스팔트로 덮여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다니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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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또 다시 토지공개념제인가? 이 개념은 부동산 가격 급등과 투기가 극성을 부리는 한국적 상황의 산물이다. 그렇다면 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투기가 활개를 치는가? 그것은 토지와 주택의 본질적 특성에 기인하다. 토지와 주택은 필요하다고 해서 바로 공급되는 재화가 아니다. 적어도 수년은 걸려야 한다. 이러한 공급 탄력성은 가격상승을 불가피하게 한다. 여기에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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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의 발전 방향을 설정한 중기발전계획안 시안이 나왔다. 이번 중기발전계획안은, 대학발전의 장기적 마스터플랜의 수립이라는 측면만으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제대로 된 발전계획 없이 그때그때의 상황에 임기웅변으로 대처해 왔지만 이제는 뚜렷한 발전방향과 목표를 대학이 전진하게 되었다는 점은 큼 변화이다. 하지만 대학의 역량 강화에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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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립대학특별징계위원회는 재심의를 통해, 학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정 교수를 해임했다. 당초 서울시는 정 교수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혐의 내용에 비해 그 징계 수위가 턱없이 낮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대학 본부가 재심의를 요청, 서울시가 해임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정교수의 행위가 헌법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10.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