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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미국적이면서도 미국같지 않은 곳이 뉴욕이다. 미국의 심장부로써 거의 모든 경제·문화 활동이 뉴욕을 통해 시작된다는 점에서 뉴욕은 가장 미국적인 가치를 가진다. 반면에 택시를 타든 맨하탄의 레스토랑을 가든 영어에 액센트가 강한 사람들을 다반사로 만날 수 있다. 여기는 유럽, 아시아, 남미계통 등 여러 인종이 다양한 삶의 꿈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인종시장
사설
컬럼비아대학 교환교수 문영일 교수 (토목공학과)
2004.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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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부정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광범위하고 지능적인 범죄도 범죄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그러한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에 대해서 죄는 처벌을 받아야하겠지만 심정적으로 동정심을 가진다는 한 국회의원의 라디오 인터뷰를 듣고 놀라움을 금하기 어렵다. 부정행위를 한 학생이 현행대입시험이라는 구조적 모순에 처해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사설
김민정 교수 (국제관계학과)
2004.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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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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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와 5·18 수사기록은 전부 공개되어야 한다. 우리는 과거 기록에 대한 숨김없는 공개가 미래를 비추는 거울임을 인식해야 한다. 현재 국회에서 마련하고 있는 4대 개혁입법 가운데 과거사 진상 규명에 관한 법률안 마련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와 같이 과거 역사를 은폐시키는 행위는 우리 역사를 또 다른 식으로 왜곡시키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이번에 검찰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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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시대니 국제경쟁력이니 하는 말이 더 이상 새롭게 들리지 않는, 진정 국가간 경계가 허물어진 하나의 지구촌을 형성한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서울시립대학생들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둔감한 듯하다. 이것은 우리대학과 학생교류를 체결한 외국의 여러 대학들의 교환유학생을 선발할 때 지원자가 매우 저조한 것에서 단적으로 확인된다. 우리대학은 이상범 총장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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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를 사랑하는 것우리대학은 공립대로 저렴한 등록금을 내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학교에서 일하는 사람 수가 적은 것은 단점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여러 시설을 이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하지만 적은 인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이른 아침부터 남이 쓴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를 하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화장실을 지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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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한인들이 정식으로 이민을 시작한 것이 1960년대 말 호주정부 초청으로 건너온 지질학자들 몇 명으로부터였다고 하니 호주 한인 이민의 역사는 40년이 다 되어 간다. 이후 한인들의 수는 80년대부터 급격히 늘어 약 6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들의 직업 또한 이민 초기의 청소라든지 막노동판일로부터 이제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분야로 확대
사설
호주시드니대학 교환교수 김상배 교수 (철학과)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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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문학은 별개?아마 수능 시험에서 “다음 중 과학의 정의로 맞는 것은?” 이란 질문이 나왔다고 하면 “자연의 원리를 일관된 논리적 구조로 밝혀내는 학문” 이란 지문이 정답에 가까울 것이다. 여기서 과학이라 함은 자연과학을 말한다. 만약 문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나왔다고 하면 과연 어떤 것이 정답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사전을 찾아보니 〈문학이란 언
사설
안도열 교수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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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가박스 씨네폴리스와 일본 문화청은, 2005년의‘한일 우정의 해 2005’를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영화분야에서의 교류사업으로서, ‘일본영화 : 사랑과 청춘1965-1998’을 공동 개최한다. 이 사업은,메가박스로서는 작년 9월에 개최한‘일본영화제’를, 문화청으로는 올해 3월에 도쿄에서 개최한‘한국 독립영화 2004’를 잇는 행사이다.이와 같은 교류행
사설
정재정(국사학과 교수)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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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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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직의 운영에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효율성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이의 해결을 위해 권력을 집중시키자는 주장에는 반대 의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독단적인 운영으로 인해 비리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이의 견제 장치를 마련해 민주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존재할 여지가 없다. 사학법을 둘러싼 논쟁을 바라보는 우리의 입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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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가 사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특히 매년 총학생회 평가에서 학우들이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학생들이 총학생회로부터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학우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는 매우 중요하다.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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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의 일이다. 1층에서 열람실 자리를 배정 받고 3층 열람실에서 자리를 확인해보니 그 자리에 전공 서적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1층 자리배석시스템에서는 내가 맡은 자리의 옆자리도 공석으로 표시됐는데 그 자리 역시 전공 서적이 책상 위에 잔뜩 올려져 있었다. 공부를 하고 있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자취가 아니라 공부를 마치고 책을 그대로 놓아둔 채 그냥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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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인들이라면 한두 번쯤 겪어봤을 불편에 대해 말하고 싶다. 우선 화장실에 비누가 제대로 있는 곳이 별로 없다. 화장실에 비누는 있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물품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일일이 비누를 가지고 다니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관리가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휴지에 대한 건의도 하겠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세면대 옆에 두루마리 휴지가 있고 좌변기 옆에도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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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되고 지금까지 치렀던 시험 중 단 한번도 부정행위를 하는 학생을 보지 못한 시험이 없었다. 평소 지각하던 학우들이 아주 이른 시간에 강의실에 도착하여 이른바 “명당”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흔이 있는 일이다. 책상 가득히 깨알같이 적혀있는 주요 단어들, 고전적인 쪽지 돌리기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는 등 방법 또한 치밀해지고 있다.왜 부정행위는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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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나가와현의 야마토(大和)시 시민들은 지난 2년 동안 ‘더 작은 단위의 자치 시스템’이라는 표어와 함께 기존의 시를 단위로 하는 지방자치를 그 아래 수준의 커뮤니티 레벨의 지방자치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그 결과 올해 2월에 ‘시민자치구’라는 형태로 시를 작게 분할해 각 분할구의 시민들이 시민의회의 형태로 지역의 일들을 논의하고 결정하
사설
일본 게이오대학 교환교수 장원호 교수 (도시사회학과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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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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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언론개혁 법안을 마련하면서 ‘신문사 소유지분 제한’을 도입하지 않기로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열린우리당이 조·중·동의 압박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언론개혁의 핵심은 사기(私器)로 전락한 신문사를 어떻게 사회의 공기(公器)로 환원할 것이냐이다. 소유와 경영, 경영과 편집의 분리는 이러한 언론개혁의 시발점에 불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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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교양인의 자질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것은 대학인의 기본적 의무다. 복잡한 사회 현실에 적응하기 위하여 실용적인 차원의 전문가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지만, 오히려 세상이 복잡하고 그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폭넓은 교양의 기반을 튼실하게 축적해 두는 일이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 측면도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면, 교양의 필요성은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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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위해 강의실을 찾을 때마다 생기는 의문이 있다. 강의실은 분명 하나인데 강의실 번호가 둘인 것이다. 예를 들어 앞문에 4113이라고 적혀있으면 뒷문에는 4114라는 표지판이 붙여져 있다. 수업 시간표에는 당연히 앞문의 번호인 4113으로 표시되어 있다. 분명히 4113강의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데 학생 대부분은 4114라는 표지판을 단 문으로 들어선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10.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