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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별발표를 준비하거나 자료를 찾기위해 21세기관 라운지를 자주 찾는 편이다.라운지에 보유된 컴퓨터 수는 상당히 많지만 사용할 자리를 못 찾아 자주 주위를 배회한다. 컴퓨터에 앉아서 테트리스나 맞고 등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분명히 라운지에는 게임을 금지하는 경고문이벽에 붙어있다. 더 이상 라운지 컴퓨터 앞의게임 골수 팬들이 보이지 않기를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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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진학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이많은 배움의 기회였다. 전공과는 관련이 없지만 대학을 다니는 틈틈이 악기 하나쯤은배우자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대학의 이번 학기에 볼 수 있었던 음악 관련 교양수업은`음악의 이해`라는 과목 하나 뿐이었다. 예술이 우리 생활에 주는 영향 등을 생각해 볼 때에 이론 과목 하나 정도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는 음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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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세기는 증오와 대결로 가득찬 역사였다. 냉전이 무너진 지금, 화해와 상생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다. 대북 관계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화해하고 서로를 포용해야 할 때이다. 상대가 변하지않았다면 우리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보여야 한다. 국가보안법은 새로운 남북관계를 열어가기 위해 없어져야 할 장애물이다. 이러한 변화의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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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동제가 열렸다. 축제란 본래 탈일상이며, 딱딱한규범과 엄숙함에서 해방돼 자유와 열정,정서적 카타르시스를 즐기는 것이다. 그러니 어느 정도의 무절제함과 소란은 눈감아 줄 수 있다. 그러나 근래의 대동제는 축제의 본질을 감안하여 백번 양보하고 봐도 너무나 지나친 감이 있다.3일 동안 대학캠퍼스는 디오니소스들의 해방구였다. 전혀 과장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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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외곽에 그리니찌 천문대가 있고 거기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그리니찌 대학이 있다. 이 대학에는 중증장애를입고 교수가 된 마이클 올리버 교수가 봉직하고 있다. 올리버 교수는 장애인뿐만아니라 소수계층의 인권을 위한 연구와 강의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내가 올리버 교수를 처음 만난 것은 1994년 가을 그의 연구실에서였다. 전동휠체어에 몸을 실은 거구
사설
이성규 교수(사회복지학과)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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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공간이 전혀 쓸모 없어 보여 무관심하게 흘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대학 공간에도 이러한 공간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자연과학관 로비 뒤쪽 공간이다. 카페테리아를 나오면 바로 오른편으로 위치한 공간이다. 가끔 몇몇 사람이 담배를 피우러 나가는 것을 제외하면 활용빈도가 극히 드문 공간이다. 그런데 그곳 공간은 꽤나 넓은 편이고 봄이면 햇살을 받거나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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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교에 들어온 신입생이다. 학생회는 내가 입학하기 전부터 학생회비와 사물함비를 걷었다. 하지만 지난 두 달간 사물함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뤄져왔다. 그리고 그동안의 불편함에 대한 사과도 없이 5월이 되어서야 몇몇 학생들에게 사물함이 배정되기 시작했다. 더욱 놀란 것은 사물함이 한 사람당 한 개의 사물함도 아닌 두사람당 한 개의 사물함을 지정받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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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신입생이다. 우리학교 학생식당의 식단에 불만을 느껴 이렇게 독자여론을 통해 글을 쓴다. 처음 학교에 입학해서 얼마동안은 식단에 별다른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입학한지 두 달 반이 지난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식단의 구성이 너무 단순하다. 상추불고기비빔밥은 왜 이렇게 자주 나오는지. 서울시립대학교 한 학생으로서, 또 학생식당의 손님으로서 학생식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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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한지도 벌써 두 달 반이 지났다. 학교생활에 한가지 불편이 있다면 바로 도서관 이용에 관한 점이다. 들어갈 때마다 일일이 카드를 인식기에 직접 대어야 도서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문제는 들어갈 때마다 카드를 지갑에서 꺼내야 하며, 또한 카드를 바에 정확히 맞춰 대고 있어야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좋은 대학 만들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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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생활이라는 것이 유달리 특별하게 취급되지 않는 요즘이다. 교통수단이 발달하고 인터넷이 온 세상을 하나로 묶어버린, 이른바 ‘지구촌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럼에도 타국에서의 생활이 흥미로운 것은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호주에 온 지 얼마 안 돼 모든 문화를 충분히 접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짧은 체류기간 동안에 경이롭
사설
김상배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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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발전처에 근무하는 박선영씨가 맡고 있는 일은 연구비 지원이다. 연구비 지원은 교수들의 연구 프로젝트와 관련된 비용을 중간에서 처리하는 일이다. 이 일이 중요한 이유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비용이 적절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일부 보도 상에서 나오는 것처럼 연구비 개인 유용 등의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규정 등을 살펴가며 연구비를
사설
강승필 편집조교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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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몇 달 전에 한 칼럼에서 어떤 교수님이 미국의 유명한 대학들과 우리나라 대학들을 비교해서 쓴 글이 있었다. 미국의 대학 주변에는 큰 서점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지만, 우리나라 대학 주변에는 유흥시설만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물론 대학생들의 유흥이나 음주를 모두 금지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학교 내에서 술을 마시고 노는 풍토가 만연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일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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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승리했다. 3월 12일 사망선고를 받았던 한국의 민주주의는 헌법재판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으로 다시 살아났다. 헌법재판소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것은 매우 당연한 결과이자 역사의 정의에 부합하는 판단이었다고 평가한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탄핵소추안 기각이 단순한 정치 해프닝이 아닌 민주주의의 성장을 위한 전화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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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학사회에서 ‘국제화’를 부르짖은 지도 벌써 10여 년이 흘렀다. 그 결과 대학에 따라서는 해마다 많은 학생을 각국의 여러 대학에 유학을 보내거나, 각국으로부터 많은 유학생을 받아들여 교육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외 대학 사이에 교수들의 상호방문과 공동연구도 많아졌다. 그리하여 지금은 이러한 ‘국제화’의 정도가 대학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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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이나 방송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다루면서, 부실한 대학교육이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종종 얘기한다. 기업들도 덩달아 대학졸업생을 현장에서 써먹을 수 없다고 하면서 최근의 청년실업 문제를 대학교육의 부실로 은근히 치부해 버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청년실업 문제는 우리 사회의 지식전달체계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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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씨는 올해로 정년을 맡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는 일을 볼 때면 젊은 나는 고개가 숙여진다. 최창규씨는 우리대학의 얼굴인 본관을 가꾸는 사람이다. 본관 건물 내외를 항상 청소하고 관리한다. 7시 30분이면 벌써 출근해 본관 주위를 돌아보고 건물 내를 청소하곤 한다. 적지도 않은 연세인데, 학교 행사가 있을 때면 책상, 의자 등 행사에 필요한 물
사설
박재이(기계실)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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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역사와 전통의 도시다. 도심 곳곳에는 1800년대에 지어진 건물과 현대식 빌딩이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정치적 성향은 꽤나 진보적이다. 얼마 전 열린 뉴욕 주지사와의 공개토론회에서 힐러리는 보스턴 출신의 ‘존 케리’ 후보에 대한 보스턴 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의료보험, 실업문제,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 등을 지적하며 “보
사설
김순영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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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군인의 멋은 무엇보다도 절도와 패기이다. 그것이 비록 형식적이라 하더라도 군인의 진정한 멋은 헐렁하게 단추를 풀어 헤친 예비군의 모습에서는 전혀 찾을 수 없다. 일정하게 정형화된 틀에 맞춰 놓은 그 기준들이 답답하긴 해도, 그러한 노력들이 ‘생명’을 담보로 하는 임무를 맡은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가장 확고히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학군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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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과제나 시험 준비를 위해 중앙도서관을 자주 찾는 편이다. 몇 시간 동안 중앙도서관에 있다보면 화장실 갈 일이 빈번하다. 아침, 점심에는 물론이고 저녁에도 화장실을 이용할 때면 화장지가 없어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중앙도서관뿐만 아니라 전농관, 경농관, 경상관 등의 건물에도 화장지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대학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역할만 가지고 있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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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신입생이다. 독자여론을 통해 우리대학 후문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한마디로, 우리대학 후문은 형편없다. 대학교 후문인지 의문이다. 이것은 상당히 큰 문제점이다. 대내적으로 학생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대외적으론 학교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킬 것이다. 학교는 후문에 대한 문제점을 어서 빨리 인식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대학교의 문은 대학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4.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