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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이 발의한 조례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며 지난달 26일 개정된 조례가 시행됐다. 개정안의 내용은 서울시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이하 서울 출신) 우리대학 신입생에게 소정의 학업장려금을 주는 것이었다.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우리대학 장학금 제도는 이를 즉각 반영했다.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우리대학에서 서울시민에게 혜택를 주는 건 당연하다는 것이 김동욱 의원의 주장이다. 서울시립대신문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0%가 넘는 학우가 본인의 출신 지역에 따라 긍정 혹은 부정의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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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다운 삶을 이어가기 위해 의식주는 물론 의료행위와 복지의 측면에서도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 따르면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하지만 국가는 종종 의무를 저버리고 민간에 부담을 떠넘기기도 한다. 우리대학이 위치한 동대문구의 종이팩 분리배출 시스템이 그 일례다. 서울환경연합의 지난해 「서울시 지자체 종이팩 수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동대문구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4점이다. 행정복지센터마다 IoT 스마트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설치한 타 지역구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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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담습니다.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인 시대인의 선택은?사랑을 ‘말’로만 표현하는 연인 김령현(경제 23)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마음이다. 말을 통해 연인에게 사랑을 더욱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최혜린(국사 24) 사랑을 말로 표현하는 연인을 택하겠다. 연인과의 깊은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다면 연인의 말로도 충분히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행동’으로만 표현하는 연인이동희(전전컴 21) 말도 곧 행동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랑을 행동으로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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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죽음에 관한 영상을 봤다. 동물의 죽음이었지만 동료들이 옆에서 슬퍼하는 영상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언제 죽을까? 뉴스나 신문 기사 등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에서 경험한 바로는 질병으로 인한 죽음, 사고로 인한 죽음 등 죽음을 맞는 수많은 사람은 보통 본인이 죽을지 몰랐을 것이다.우리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지금 나와 대화하고 있는 내 친구와의 관계는 또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러한 것들은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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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입학하고 벌써 다섯 번째 맞이하는 학기다. 매 학기 많은 학생이 종강을 염원하지만 개강을 하고 나면 아이러니하게도 산뜻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저번 주까지 비가 오던 날씨에 기분이 축 처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4월의 시작을 알리는 만개한 벚나무와 봄내음에 비로소 대학 생활의 생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런 우리대학의 이야기를 써나가는 서울시립대신문의 장점을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해보자면 필자는 ‘포인트’라고 할 것이다. 지면에 포함된 여러 가지 포인트가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첫 번째 포인트는 ‘색’이다. 1면 커버에는 캠퍼스
단소리 쓴소리
성래은 (국사 22)
2024.04.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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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 시절 무척이나 열심히 읽었던 책들이 있다. 전공인 국제정치학 책이 아니라 소설가 이청준의 작품들이었다. 당시에는 박경리의 『토지』나 조정래의 『태백산맥』 같은 역사소설들이 꽤 인기가 있었다. 그런 소설들도 좋았지만, 나는 이청준의 소설들을 더 좋아했다. ‘이청준 소설의 국제정치적 의미’에 대해 연구하냐고 놀림을 받기도 했으니 친구들 눈에도 이상하게 보였나 보다. 그의 소설 중에 대중들이 가장 좋아했던 작품은 아마 『당신들의 천국』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의 연작소설집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언어사회학 서설』을 더 좋
여론
국제관계학과 황지환 교수
2024.04.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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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를 정주행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라는 감상평을 보고 힐링을 느끼고 싶어 찾아보게 된 드라마였다. 드라마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정신질환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지금까지 봤던 미디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과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창 힘든 시기였기에 펑펑 울며 봤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많은 생각들이 뒤를 이었다.정신병. 보통의 사람들은 이 세 음절을 보고 어떤 것을 떠올릴까? 공포스럽고 무서운 이
베리타스
박소연 기자
2024.04.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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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해서 뭐 해먹고 살래?” 학창 시절 내내 철학과 진학을 꿈꾸던 기자에게 주변인들이 해준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철학이라는 학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별로 상관이 없었다. 기자는 끝내 꿈꿔왔던 철학과 진학에 성공했고 현재 매우 만족하며 힘껏 철학을 배우고 있다.기자는 이번호에서 학술 기사를 맡게 됐다. 하지만 아이템을 구상하며 점차 고민이 짙어졌다. 오랜 고민 끝에 ‘쇼펜하우어와 니체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기자가 평소 철학 공부를 하며 얻는 위로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였다.잘하고 싶은 마
리포터 다이어리
최가은 수습기자
2024.04.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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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4월 21일 일요일까지 문자(010-7938-0635)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국회의원)※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근로자의 소득을 국가가 보장해주는 공적 사회보장제도②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을 가진 19세기 독일의 철학자③ IMC에 따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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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등록금 논쟁.시립대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봤다.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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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 있었다. 도시과학대학 주관 행사인 ‘도과인의 밤’에서 자유전공학부에서 도과대로 진급한 학우의 참가를 허용하지 않은 일이다. 사건 원인 중 하나는 도과대 학생회 예산이 도과대 소속 학부과가 납부하는 지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이었다. 도과대 소속 학부과의 지원금이 각 학부과 신입생 수에 일정 금액을 곱한 값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자전 출신 학생의 수는 도과대 지원금 책정에 집계되지 않는다. 학생회비를 납부했지만 단과대에 기여하는 금액은 없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노찬영 전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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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위한 정치. 청년들을 위한 나라. 최근 국회의원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세우는 말이다. 오는 4월 10일, 대한민국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룬다. 이번 제796호에서 서울시립대신문은 동대문구 을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경진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 후보는 청년들을 위해 어떤 공약을 제시했냐는 질문에, 당선이 되면 △서울시립대 공공의대 개설 △과학기술 기지 조성 △천원의 아침밥 확대 △청년 임대주택 대량 공급 등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는 현 청년세대를 고려한 공약이 맞을까? 공약의 실현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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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담습니다.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인 시대인의 선택은?죽음김유빈(철학 23)죽음이다. 탄생과 달리 죽음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삶의 마지막 종착역인 죽음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 일생을 보낸다고 생각한다. 이우(조경 22) 죽음이다. 자연의 섭리는 죽음의 빈 공간을 새로운 탄생으로 계속해서 채워나간다. 따라서 죽음은 무언가의 탄생으로 이어주는 것이다. 탄생안효정(조각 23) 탄생이다. 탄생이 없다면 삶에 의미가 부여될 가능성조차 생기지 않는다. 탄생함으로써 현재와 미래라는 시간 속에서 살아
각양각언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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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다. 무슨 옷을 입고 점심에 뭘 먹을지처럼 사소한 일부터 회사나 학교를 선택하는 복잡한 일까지 매 순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러나 우리는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우리는 ‘결정장애’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제는 ‘결정을 못 하겠어’라고 말하는 것보다 ‘결정장애 있어’라고 말하는 편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나 결정장애라는 진단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하지만 그것은 명백한 나만의 착각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독자여론
손유진(국사 22)
2024.03.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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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생각하기에, 서울시립대는 다른 국·사립 대학들이 주는 느낌과 확연히 다르다.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정체성이 확고한 대학이라는 것이 그 느낌이 아닐까 싶다. 각 대학의 학보를 보기 전 해당 대학의 슬로건을 찾아보는 편이다. 학보라면 학교의 설립 이념과 비전을 따라가기 마련이다 서울시립대의 슬로건은 “그대, 서울과 시대를 밝히는 별이 되어라!”다. 실제로 서울시립대신문을 펼치니 서울과 시대를 비추는 별이 되고 있었다.1면 커버기사는 학보사로서의 영향력을 톡톡히 재고했다. 거듭된 보도에도 개선이 안 되는 시설 문제에 대해 보도
단소리 쓴소리
송주연
2024.03.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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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총 3권으로 출판한 “우로보로스 사유와 서양문명 비판”의 제1권 『선악과와 처녀잉태』에서 유대-기독교 전통에서 여성을 죽음으로 보는 사유, 제2권 『메두사와 팜므 파탈』에서 니체와 프로이트와 융 등을 통해 19세기 말의 회화와 문학작품을 점검하고, 제3권 『전쟁과 평화, 사랑과 죽음』에서는 사랑의 질병으로서의 전쟁을 논하는 가운데 여성을 죽음과 전쟁의 화신으로 보았던 서양의 지적 전통에 대한 점검을 특별히 베트남 전쟁 등을 통해서 진행했다. 1권을 표어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하면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로 선악과는
여론
영어영문학과 권석우 교수
2024.03.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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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강릉 경포호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호수는 언제나처럼 제자리에 고여 있었고 하늘은 늘 그렇듯 그 위를 덮고 있었다. 호수에 기자의 모습을 담아보려 호수 가장자리에서 애써 몸부림쳤지만 올곧은 시선을 돌릴 수는 없었다. 호수는 하늘만 볼 뿐 그 큰 웅덩이에 기자의 자리는 없었다. 호수와 하늘, 둘만의 세계에 발을 들인 기자였다. 호수는 늘 제자리에 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지만, 자신의 정화 능력으로 그 자리와 형태를 유지한다. 기자는 의문이 생겼다. 저 호수는 무엇에 의해, 무엇을 위해 본래의 자리와 모습을 지키는 걸까.
베리타스
김동연 기자
2024.03.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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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해(海)’에 빛날 ‘빈(彬)’, 해빈. ‘바다처럼 빛나길’ 바라는 부모님의 소망이 담긴 기자의 이름이다. 이름 탓일까. 삶을 항상 바다에 빗대어 바라본다. 스스로가 빛나는 순간에는 ‘역시 난 바다처럼 반짝여’라는 마음으로, 좌절의 순간에는 ‘파랑에 잠겨 숨이 멎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따금 역경이 밀려들 때 ‘바다’라는 이름 탓을 하곤 한다. 파랑이 몰아치는 바다를 떠올리며 말이다. 그렇게 빛(彬)의 뜻을 잃고 파랑만이 가득한 바다에 갇힌다. 지난호를 준비하면서 기자의 바다는 또 한 번 빛을 잃었다. 쉽지
리포터 다이어리
설해빈 수습기자
2024.03.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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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4월 7일 일요일까지 문자(010-7938-0635)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개강)※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024학년도 학생자치기구 000의 투표가 실시된다.② 의사로부터 약을 처방받아 환자가 직접 약을 투여해 사망에 이르는 것③ 우리대학 전자전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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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가지각색의 전공들. 각 전공의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 두 탐험대원이 출동한다! 스포츠과학과의 명예를 걸고 주요 역량을 증명할 게임을 겨루는데… 과연 결과는?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