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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잡지에서 국회의원에서 택시 기사로 변신한 박계동씨와 인터뷰를 했었다. 인터뷰 내용은 대체로 평범했다. 그런데 유독 눈길을 끄는 내용이 있었다.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자면 “우리나라 1년 정부 예산이 98조원인데 불법, 음성적으로 내지 않는 세금은 190조에 달한다. 불법 탈세가 세금보다 많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이 예상
베리타스
김두천 기자
2000.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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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스님이 길을 가고 있었다. “큰스님, 어딜 가시는데 그처럼 쉬지도 않고 걸음을 재촉하십니까?” 큰스님이 대답했다. “나도 목적지는 모른다네.” 그 후로 두 스님은 5일 밤을 꼬박 새며 걸었다. “아이고, 더 이상은 못 걷겠다. 잠깐 쉬었다 가자꾸나.” 긴 침묵 끝에 들려온 큰스님의 한마디였다. 속세의 탐욕과 집착을 버리고 50년이 넘게 도를 닦았건만,
베리타스
서울시립대신문
200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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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구체화된 이후로 반미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대규모 양민 학살을 자행했던 사실, 한국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하기까지 한 ‘매카시 상병 탈주사건’, 그리고 얼마 전 미군기의 ‘매향리 폭탄 투하’ 사건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 미국이 보여준 모습은 반미 감정을 돋우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매향리 폭탄 투하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그 동안 피
베리타스
서울시립대신문
2000.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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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짓고 1년 6개월 이상 징역을 산다. 중학교까지만 나온다. 성전환 수술을 한다. 몸의 70%에 해당하는 부분에 문신을 새긴다. 손가락의 중지와 검지를 없앤다. 허리디스크를 유발, 머리 크기 키우기, 체중 과다 조절 가운데 자신 있는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위에 열거한 것은 징병을 피하기 위한 방법(?)같지 않은 방법들이다. ‘군대에 얼마나 가
베리타스
서울시립대신문
2000.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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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들이 앞다투어 ‘졸업인증제’를 도입하고 있다. 조선대는 작년부터 학점 3.7, 토익 750점 이상인 학생에 한해 ‘백악장제’를 수여하는 졸업예정자 학력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2천년 신입생부터 영어와 정보화 과목을 신설, 영어의 경우 토익 730점, 토플 550점, 텝스 638점 이상을 받아야 학점을 주며, 정보화 과목은 정보처리기사·정보
베리타스
서울시립대신문
2000.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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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을 앞두고 학생운동권 출신 4명이 보수정치권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 가운데는 5공 시절 공안검사였던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에 의해 구속, 실형을 선고받았던 박종운 전 민주화추진위원회 위원장도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끈다. 87년 당시 공안당국은 박종운씨를 체포하기 위해 그의 운동권 후배였던 박종철 열사를 희생양으로 내몰았
베리타스
서울시립대신문
2000.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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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에서의 폭파 소동으로 인근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다름이 아니라 기지 내에 폭발물이 설치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미군이 주민들을 대피시키지도 않은 채 자기들만 위험 구역에서 슬쩍 빠져 나온 것이다. 물론 미군측이 정보를 접수한 후 1시간내에 한국군에 이 사실을 통보하였다는 기사가 이후에 보도되었으며, 다행히
베리타스
서울시립대신문
2000.01.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