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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 철학서 열풍이 불고 있다. 문화 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집계한 「예스24 2023년 베스트셀러 트렌드 및 도서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간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12주 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관련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5배 폭증했다. 지난 2022년에는 『마흔에 읽는 니체』가 예스24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프리드리히 니체 관련서 역시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00년 전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와 니체가 현대인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마흔에
학술
최가은 수습기자
2024.04.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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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위해 각 지역구에서는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우리나라는 『공직선거법』 제8조에 따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이하 토론위원회)에서 선출직 공무원 후보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주관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선거를 위한 후보자들의 토론뿐만 아니라 민생토론회, 국회토론회 등 공적 영역에서 수많은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민주사회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함양해야 하는 의사소통 능력, 토론에 대해 알아봤다. 상대를 존중할 때 토론이 이뤄진다토론은 두 사람 이상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학술
전혜원 기자
2024.04.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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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상태에서 초속 3억 km의 직선 방향으로 뻗어나가던 빛이 운동장 트랙을 돌듯이 뱅글뱅글 회전하면 어떻게 될까. 뻗어나가는 빛을 제어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축소돼 작은 면적 안에서도 최대 규모 수준의 회로를 집적화*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대학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박현희 교수가 주도하고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박남규 교수와 유선규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빛을 이용한 연산 회로 집적화에 성공했다. 시간축을 따라 연산하는 빛을 통해 연산 회로에서 ‘전자’가 수행하던 기능을 ‘광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게 된 것
학술
전혜원 기자
2024.03.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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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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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로컬(local)이라는 단어는 지방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행복@로컬』의 저자인 우리대학 도시공학과 정석 교수는 로컬의 의미를 다르게 정의한다. 비수도권, 중소도시, 구도심, 시골. 의미는 여러 가지이지만 분명한 것은 로컬 또한 우리가 살 수 있는, 그리고 누군가가 자라온 삶의 터전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갈망하는 행복의 비밀을 찾아 떠난 정석 교수의 로컬 한달살이를 살펴봤다.-편집자주-대한민국은 한 권의 책이다“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은 자는 그 책의 단지 한 쪽만 읽었
학술
신연경 기자
2024.03.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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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무슨 불에 건너시나요?” 언뜻 보면 간단한 질문이다. 우리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켜지는 신호등 색은 명백히 초록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세대별로 달라지곤 한다. 저연령층은 실제 신호등의 색인 ‘초록불’에 건넌다고 답한다. 그러나 일부 고연령층은 ‘파란불’이라 말하기도 한다. 그들은 초록색인 신호등을 왜 파란불이라고 부르고 있을까. 그 해답을 언어인류학을 통해 알아봤다.세상을 보는 하나의 창, 언어언어인류학은 사회, 문화와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언어 간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간의 사고와 언어의 관련
학술
설해빈 수습기자
2024.03.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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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어붙은 세상을 보여준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아 바닷물이 차가워지며 해류의 흐름이 바뀌고 결국 지구 전체가 얼음으로 뒤덮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영화 내용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2019년 대기권이 요동치며 오스트리아에서는 40cm가 넘는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로 11명이 사망하고 약 1만 2천 명이 고립됐다. 2020년 미국 덴버에는 사흘간 폭염이 이어지고는 다음날 돌연 폭설이 내렸다. 여름철 하루아침에 40도가 강하하며 20년 만에 15cm 이상
학술
이건 수습기자
2023.12.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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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해 노벨 경제학상은 하버드 경제학과 최초의 여성 종신 교수인 클라우디아 골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노벨 경제학상 발표에서 “여성의 노동시장 결과에 관한 이해를 진전시켰다”고 평했다. 골딘 교수는 저서 『커리어 그리고 가정』에서 지난 세기 동안 여성들이 커리어와 가정을 모두 성취하려 노력해 온 발자취를 좇아간다. -편집자주- 문제는 시간, 선택, 시스템지난해 우리나라 성별 임금격차는 31.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22.1%(일본), 16.9%(미국), 17%(OECD
학술
정시연 객원기자
2023.12.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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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으로 중단된 우리대학 인문대학 대학혁신 인문고전기행 사업이 재개됐다. 국사학과는 고구려의 유적이 집중된 환인만족자치현과 집안시를 돌아보고 마무리로 선양시에서 요동의 종합적인 역사상을 경험하도록 답사를 구성했다. 답사는 지난 7일부터 4박 5일간 진행됐으며, 교수 3명과 대학원생 4명 그리고 사전에 『삼국지 동이전』을 강독한 학부생 12명이 참여했다. -편집자주- 1일 차 교묘해진 중국의 동북공정2시간의 비행 끝에 내린 ‘선양시’는 한기가 셌다. 날씨는 영하 10도, 눈이 내렸는지 얼음 조각이 가득했다. 삼삼오오 모여
학술
임호연 객원기자
2023.11.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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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철근콘크리트 구조, 철골구조 등으로 이뤄진 건축물에 익숙하지만 세계적트렌드는 나무를 주재료로 건축물을 지어 올리는 목구조 건축이다. 우리대학 건축학부도 목구조 건축에 주목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전통문화혁신성장융합연구사업 내 전통문화원천기술개발사업에 우리대학 건축학부 이주나 객원교수와 최성모 교수는 전통목구조의 건축산업화를 다루는 연구과제를 제안했다. 지난 10월 30일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친환경적인 전통 한옥 활성화를 위한 목조 건축의 고품질화 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착수했다. 이번 알쓸연
학술
정재현 기자
2023.11.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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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SNS를 즐기는 순간, 습관적으로 게임을 키고 시간을 보내는 나날. 우리는 늘 ‘무엇인가’에 중독돼 있다. 『도파민네이션』은 우리가 무엇에 중독돼 살아가는지, 중독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는 저자 애나 램키는 자신이 만났던 환자들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는 쾌락과 고통의 저울이라는 이론을 사용해 중독의 원인인 ‘도파민’을 정의한다. -편집자주- 도파민은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나도파민은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중독 가능
학술
김동연 기자
2023.11.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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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했다. 이후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가 “지금은 전쟁의 시간”이라고 발언했고, 현재는 지상전으로까지 번져 지난 3일 기준 가자지구에서만 약 9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번의 중동전쟁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가자지구 분쟁과 2021년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까지, 그들의 땅에는 왜 끊임없이 분쟁이 발생하는 것일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역사와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하 이·하 전쟁)의 원인,
학술
전혜원 수습기자
2023.11.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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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문제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많은 이가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처리수를 방류한 것처럼 폐기물 투하 문제를 생각할 겁니다.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꽂힌 거북이의 영상이 가리키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도 떠오를테지요. 그러나 우리가 잘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해양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상업적 어업으로 발생하는 폐어구입니다. 가장 심각한 해양 쓰레기전 세계 바다에 버려진 부유성 쓰레기들이 원형순환해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응집돼 형성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가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잘 보여줍니다. 놀랍게도 거대 쓰레
지식을 탐하다
정재현 기자
2023.11.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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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해서 카페인 수혈 좀 해야겠어.” 현대인들이 ‘수혈’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할 정도로 카페인은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하루 중에 한 번은 커피를 마셔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학생들의 경우 시험 기간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공부 시간과 효율을 늘리기 위해 고카페인 음료까지 섭취하며 잠을 줄이려 노력한다. 그러나 카페인이 지닌 여러 위험성과 권장량을 모르고 섭취한다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카페인이 지니는 부작용과 중독성, 중독 증상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봤다. 카페인 섭취에 대한 진실과 오해카
학술
김동연 수습기자
2023.10.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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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서울시립대신문
2023.10.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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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기가 도래하며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ChatGPT 등 새로운 기술이 어느새 우리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시공간적 편리함을 얻었으나 기술과 거리가 먼 인문학의 위상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심각한 인문학 경시 풍조4차 산업혁명 시기에 접어들며 인문학을 경시하는 풍조가 생겨났다. 인문 계열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줄며 인문 계열 학과의 입학 정원이 축소됐다. 한국교육개발원에 의하면 2013년 13만 3215명이었던 인문 계열 입학 정원은 지난해 10만 6692명
학술
박소연 기자
2023.09.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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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은 말이야최근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나 때는 말이지”라며 세대를 구분 짓고 특정 세대를 지적하는 갈등이 많아졌다. 우리는 왜 다른 세대를 납득할 수 없는 것일까.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는 특정 시대에서만 통용되는 지식이나 규칙을 ‘에피스테메’라고 부른다. 각 세대는 본인이 태어난 시대의 문화적 동일성인 에피스테메를 받아들인다. 이때 각 세대의 에피스테메가 단절돼 있기에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최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맞춰 에피스테메의 생성 주기도 더욱 빨라졌다. 대학생인 우리는 고작 몇 살 어린 청소년의 SN
학술
정재현 기자
2023.09.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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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ChatGPT’를 비롯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하 AI)의 결합물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와 AI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우리대학에도 설립됐다. 지난 2019년 ‘빅데이터 연구센터’로 개소한 후 계속된 확장과 승격을 거쳐 지난해 출범한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이하 UBAI)이 바로 그 기관이다. UBAI는 △빅데이터연구센터 △AI연구센터 △복잡계연구센터 △슈퍼컴퓨팅센터 △빅데이터통합협력센터 △화학물질빅데이터연구센터 △개인정보보호센터 △경영정보연구센터로 구성돼 다양한 분
학술
정재현 기자
2023.09.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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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전 세계가 초전도체로 시끄러웠다. 당사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유난히 분위기가 과열 됐었다.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개발된 게 맞다면 금전적으로든 국제적 위상으로든 얻을 이득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기초과학, 그중에서도 고체 물리 분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하나의 사건이었다.최근 고체 물리학계에서 초전도체보다 더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위상 물질’이다. 지난 2016년 노벨 물리학상의 주제이기도 한 위상 물질은 그 이론의 난해함 때문에 노벨상 위원회에서 기자들에게 따로 강연을 진행했을 정도다. 지금부터 이 난해
지식을 탐하다
최강록 객원기자
2023.09.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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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에너지 자립을 위한 도약 중이다. 제주도는 2012년 ‘탄소 없는 섬 Carbon Free Island Jeju 2030(이하 CFI)’ 정책을 공식 발표한 뒤 꾸준히 탄소중립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6일 기자는 제주특별자치도청의 초청을 받아 제주도에 다녀왔다. 제주도에서 실천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을 실감해 봤다. 바람이 에너지가 된다면풍력발전소의 주역인 풍력발전기는 △타워 △허브 △너셀 △블레이드로 구성된다. 허브와 너셀, 블레이드를 지지하는 타워는 약 76m의 높이로 3단
학술
신연경 기자
2023.08.31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