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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든 감정은 사실 화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한다. 극심한 우울감이 드는 것도 전부 코르티솔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내 몸은 그 코르티솔이 자주 분비되도록 설계된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코르티솔이 범람하는 시기는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님’을 깨달았을 때. 나만의 빛나는 재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 우물 속 개구리 같은 생각이었으며 세상에는 나보다 멋진 사람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였다. 원체 글 쓰는 걸 좋아했다. 재능 있다는 이야기를 몇 차례 듣다 보면 아이들이 하는 시시한 이야기들은 별 거 아닌
리포터 다이어리
신연경 기자
2023.03.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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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3월 12일 일요일까지 문자(010-5509-5497)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월드컵)※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등록금 심의 기구의 준말. 이곳에서 지난해 대학원 등록금 4.05% 인상안이 가결됐다.② ‘신(god)’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로 직역하면 신처럼 사는 인생을 뜻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3.03.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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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S 미리보기] 걸어서 청량리 속으로 3화: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동대문구 힐링 공간 ‘배봉산’서울시립대학교가 존재하는 공간 청량리. 청량리의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동대문구의 힐링 공간인 배봉산으로 떠나보자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3.03.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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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멀티캠퍼스인 은평캠퍼스 조성 계획이 또 다시 표류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전한 녹번동 질병관리본부 부지에 들어서기로 예정된 은평캠퍼스는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교육·연구 시설이 부족한 서북부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할 것”이라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말처럼 그의 역점사업이었고 은평구 정치인들의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됐다. 우리대학은 은평캠퍼스를 설립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따라 은평캠퍼스에 교양교육부를 이전하기로 했지만, 이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만약 은평캠퍼스가 완공된다면 재학생 특히 교양교육부 수업을 필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12.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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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의 반값등록금 중단 주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는 꾸준히 반값등록금이 비정상이며 중단을 통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또한 반값등록금 정책은 실패하고 잘못되고 불필요했던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모습이다. 지난달 25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는 “대학생은 고등교육을 받는 학생들로 약자층이 아니다”라는 주장까지 이르렀다. 김 의장은 ‘곤두박질쳤다’, ‘유명무실한’, ‘비정상’, ‘형편없이’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왔다. 그러나 반값등록금 중단은 사실상 불가능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12.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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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각양각언의 생생한 인터뷰를 들어보세요.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습니다. "강동현(도사 20) 학생들이 학생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활기를 되찾을 때 학생회가 된 VIVI:D가 기대를 충족시켜주기를 바랍니다." "강유원(경영 20) 학생들이 연대하고 활발히 교류하는 대학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VIVI:D의 철저한 공약 이행으로 탄생할 선명하고 다채로운 학교생활을 기대합니다." "전하리(국문 22)좋은 공약이 많아서 꼭 이행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일 년간 학생들의 입장에서 학교를 잘 이끌어주
각양각언
서울시립대신문
2022.12.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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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독일의 월드컵 경기가 있었다. 경기시작 때 네이버스포츠에서 동시접속자가 60만명이 넘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왔다. 생각해보니, 월드컵 때 항상 일본의 경기는 한국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필자 또한 월드컵 때마다 일본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봐왔었다. 그러나 이번 일본과 독일과의 경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랐다. 올 한 해,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교류재단에 소속되어 활동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 다루는 여러 세미나에도 참가하고, 텍스트도 작성하여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하였다. 모두 인상적이었지만 제
독자여론
박모세(융합전공학부 20)
2022.12.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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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총학생회 정기선거가 선거본부(이하 선본) 두 군데의 경선으로 진행됐다. 대면 유세 기간 동안 펼쳐진 ‘스위치(SWITCH)’와 ‘비비드(VIVI:D)’ 양측 선본의 열띤 선거운동이 인상적인 2주였다. 서울시립대신문 역시 이에 관심을 갖고 대학보도팀의 공동 취재를 거쳐 1면 전체를 정기선거 내용으로 실었다. 커버는 각 선본의 선거 유세와 공청회 현장이 장식했다. 부탑에는 각 선본의 핵심 공약 3개와 그 공약과 관련된 공청회 내용을 정리했다. 학생자치에 있어서 선거는 매우 중요한 행사인 만큼 본지에서 정성껏 취재했음이 느껴지
단소리 쓴소리
허인영(국사 19)
2022.12.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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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내외의 강대국으로 불릴 정도로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됐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BTS 정국이 드리머스(Dreamers)로 메인 무대를 장식한 것도 우리나라의 문화적 위상을 보여준 한 예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국내적으로는 소득격차, 자산 격차가 커지고 있고 이는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이러한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해, 세금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부의 불평등 문제에 대해 가장 논의의 중심이 되는 세금을 들라면 25개 세금 중 상속세를 대표적으로 손꼽
여론
세무학과 박훈 교수
2022.12.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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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의 목소리를 전하는 가장 효과적인 창구는 무엇인가. 기자는 1초의 망설임 없이 ‘서울시립대신문’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대자보를 붙이거나, ‘총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거나, 대의 민주제에 따라 선출된 총학생회장이 대표로 소통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음에도 신문을 꼽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주류 입장뿐 아니라, 주목받지 못한 다양한 학내 구성원의 이야기를 기사로 조명한다. 보편적인 학생과 교직원, 교원의 시각에서 나아가 장애를 가진 학교 구성원, 청소노동자와 시설경비원 등의 이야기를 실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캠퍼스
베리타스
채효림 기자
2022.12.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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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와 쉼 없이 달려왔던 1년, 그 마침표를 찍으려고 한다. 학보사 기자로서 매주 반복되는 회의와 더불어 인터뷰이를 만나고 기사를 작성했다. 한편으로는 대학생으로서 과제와 시험을 모두 챙기고 있는 스스로와 신문사 식구들에게 2학기 동안 정말 많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간의 시간이 정말 값지다. 기자의 인생에서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순응하는 사람에서 문제를 제기해볼 줄 아는 사람으로, 말할 줄만 아는 사람에서 경청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었다. 신문사를 통해 미리 직장을 체험
리포터 다이어리
최수빈 기자
2022.12.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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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12월 18일 일요일까지 문자(010-4500-6724)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호빵)※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국가 또는 법을 해석할 권한이 있는 기관이 행한 법의 해석② 우리대학 기숙사 동물매개활동견의 이름. 지금은 동물매개활동의 조기종료가 의결됐다.③ 5년만에 경선으로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2.12.0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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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S ENT] 시대를 취재하다 2화 대한민국 인구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SNS 카카오톡이 멈췄다. 독과점 플랫폼의 데이터 관리 책임 강화에 대한 필요성과 더불어 지나친 카카오싱크의 위험성에 대해 시사하고자 한다.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12.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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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가말.’ ‘직접 가서 말하라’의 줄임말로,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서 자주 쓰이는 신조어다. 도서관에서 소음을 유발해 피해를 주는 사람, 담배 냄새를 풍기며 불쾌감을 주는 이들에 대한 불평 글이 올라오면 어김없이 ‘직가말’ 하라는 댓글이 달린다. 그러나 이번 총학생회 공청회를 통해 진정으로 ‘직가말’ 해야 하는 이들이 누구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지난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정기선거출마 선거운동본부의 정책자료집이 공지됐다. 특히 총학생회 선거의 경우 5년 만에 시행되는 경선인 만큼 각 선본의 정책에 대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11.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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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새벽 6시 전화 한 통이 왔다. “할머니가 뉴스 보고 너 거기 갔나 걱정하셔서 전화했다.” 뉴스로 10·29 참사를 접하고 서울에 사는 나를 떠올리신 것 같았다. 희생자의 대부분은 우리 또래인 20대였다. 29에서 30일로 넘어가는 늦은 밤에 일어난 사고라 그들의 부모도 마찬가지로 잠에서 깨고 나서야 사고 소식을 접했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자식을 잃은 마음을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주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국가애도기간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사망하거나 재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11.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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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각양각언의 생생한 인터뷰를 들어보세요.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습니다. 이재훈(경영 19) 집에서 치킨 한 마리 시켜서 친구들과 단란하게 TV로 볼 예정입니다. 축구는 혼자보단 모여서 보는 게 그렇게 재밌더라고요. 주아진(화공 22) 주점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맥주 한 잔 하면서 경기를 응원할 것 같습니다. 고경표(국사 22)동아리방에서 빔으로 부원들과 다 같이 보면서 응원할 생각입니다. 손흥민과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기대됩니다. 박서연(국사 21)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
각양각언
서울시립대신문
2022.11.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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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나날을 보냈다. 눈뜨면 학교에 가고, 일을 한 뒤, 집에 돌아오면 게임을 하다가 어느새 잠들고 다시 학교에 가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4일을 학교에 등교하고 3일은 출근하는 고정된 일주일의 스케줄이 마냥 싫은 건 아니었다. 반복되고 예측 가능한 일상은 지루하지만 안정감을 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안정된 생활이 알게 모르게 답답하고 견딜 수 없다는 기분이 들었다. 좋아하던 게임을 해도 지겹고 내일을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는 생각부터 든다. 즐겁지 않은 일상이 계속되니 스트레스가 쌓이는 게 느껴졌다. 얼마 전 월급이 입금되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11.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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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의 휴간을 끝내고 777호가 발행됐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의 발언으로 학내 논란의 중심이 된 우리대학 반값등록금 중단 이슈가 1면 커버에 자리했다. 이슈와 관련해 본지에서는 김 의장 측과 재학생은 물론 반값등록금을 도입했던 당시의 총학생회장들을 인터뷰했다. 반값등록금 유지를 반대하는 의견을 단순히 기사에 옮기는 데 불과한 것이 아니라 김 의장 측에서 지적한 반값등록금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그 타당성을 가려내고자 노력한 기사임이 느껴졌다. 기사 말미에는 반값등록금과 관련한 추가적인 취재와 후속 보도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
단소리 쓴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22.11.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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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과시 욕망이 과연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궁금하다면”『장자』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장자가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옹이가 많고 구불구불한 고목을 보고 말했다. “이 나무는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오래 살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길을 가다가 주막에서 주인이 잘 울지 못하는 닭을 쓸모가 없다고 목을 비트는 것을 보았다. 곧게 자란 멋진 나무들은 집을 짓는 재료로 사용돼 단명했지만, 쓸모없는 나무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천년을 살아남을 수 있었다. 반면 잘 울지 못하는 닭은 쓸모가 없다는 이
여론
중국어문화학과 이승훈 교수
2022.11.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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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도 밉지 않은 매력. 배우 이서진을 수식하는 말이다. 우리 집은 드라마보다는 예능을 자주 봐 지난 2013년 [꽃보다 할배]에서 ‘예능인으로’ 이서진을 처음 알게 됐다. [꽃보다 할배]를 봤으면 알듯이 나영석 PD는 소녀시대 써니와 유럽여행을 간다는 거짓말로 이서진을 프로그램에 섭외했다. 출국 당일 공항에서 하늘 같은 대선배님 4명과 함께 여행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말이다. 막상 유럽에 도착하니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어 결국 이서진은 통역부터 관광지 예약까지 여행지에서 가이드와 짐꾼 역할을 맡게 된다. 그의 활약 덕에 ‘
베리타스
최윤상 기자
2022.11.22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