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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두 국가의 사이 또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베트남 최고 수준의 대외협력관계다. 지난 2021년 베트남의 총외국인 투자액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8.3%로 가장 높았다. 한국 경제에서 베트남이 가지는 위상도 커져 지난해 한국의 대베트남 교역 흑자는 약 43조원으로 교역국 중 가장 큰 규모다. 불과 반세기 전 서로 총구를 겨눴던 한국과 베트남은 어떻게 최고의 교역 파트너가 됐을까. 위기 속 발 빨랐던 한국1975년 20년간의 전쟁이
사회
최윤상 기자
2023.03.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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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베트남 전쟁 중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 생존자 응우옌티탄 씨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은 응우옌티탄 씨의 손을 들어줬다. 1968년 한국군 해병 제2여단(청룡부대) 제1대대 1중대 소속 군인들이 퐁니·퐁녓마을에서 약 70명의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이 5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베트남 전쟁으로 발생한 피해 사례가 화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 정부와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전쟁을 두고 어떤 입장을 취해왔을까. 또 우리는 베트남 전쟁과 이
사회
정시연 기자
2023.03.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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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제22조 제1항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국가 차원에서 국민이 지식을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가는 해당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을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서울특별시 내 국공립 도서관은 205관 뿐이다. 특히 우리대학이 위치한 동대문구의 경우 구민이 약 30만 명인 데에 비해 국공립 도서관은 8관에 불과하다. 국공립 도서관의 낮은 지리적 접근성과 적은 수는 시민들이 도서관을 방문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생활밀착형’ 작은
사회
신연경 기자
2023.03.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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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23.03.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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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cissistic, my god, I love it”(LOVE DIVE, 아이브), “다신 사랑받지 못한대도 Yes I’m nude”(Nxde, 여자아이들), “더 높이 가줄게 내가 바랐던 세계 젤 위에 떨어져도 돼 I’m antifragile”(ANTIFRAGILE, 르세라핌) 최근 전성기를 맞이한 올해 K-POP 4세대 여자아이돌의 노래 가사 중 일부다. 공통적으로 높은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를 통해 전하고 있다. 노래뿐만 아니라 에세이, 영화와 드라마까지 대중문화 전반에 ‘자존감’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
사회
정시연 기자
2022.12.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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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김수현(23) 씨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아 오늘도 유튜브에서 사회 숏폼 뉴스를 보며 등굣길에 나선다. 과거에는 뉴스를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다. 반면 최근 청년 독자들은 주로 네이버나 유튜브 등 뉴 미디어를 통해서도 뉴스를 볼 수 있다. 레거시 미디어가 독점하던 미디어 시장에서 뉴 미디어의 등장은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보단 뉴 미디어 선호해2002년 82.1%였던 우리나라 신문 열독률은 지난해 13.2%에 그쳤다.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1 언론수용
사회
이세나 기자
2022.12.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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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진행해 온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도어스테핑은 고위 정치인이 회의장에 들어가거나 회의를 마치고 나올 때 밖에서 대기하던 기자들과 주고받는 간단한 문답을 말한다. 출근길 10분 내외의 대화는 용산 시대가 표방하는 언론 자유의 상징이었다. 정부와 언론 간 갈등이 쌓여 도어스테핑 중단까지 도달한 지금, 정부에 의한 언론 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최초, 혁신, 소통의 도어스테핑지난 5월 1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이 던지는 질문에 답해왔다. 전임
사회
이주현 기자
2022.12.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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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기한 12월 28일(수)까지자격조건1) 3학기 이상 활동가능한 우리대학 학부생2)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회의 및 발행 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학부생3) 교내 사안에 관심을 갖고 변화를 촉구할 학부생전형방법 논술 및 면접(지원자에게 추후 일시 및 장소 통보)활동시기 2023년 1월부터주요활동 한 학기 7회 신문 발행, 기자 교육활동혜택 - 소정의 원고료 지급, 취재비 지원- 현직 언론인 동문 특강 등 언론 실무교육 실시- 정치 인사 간담회 등 외부취재 참여 기회 제공- 3학기 이상 활동 시 기자 활동 경력 인정
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22.12.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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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22.12.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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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158명이 사망하고 196명이 부상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좁은 장소나 길목에 인파가 운집해 수백명이 다친 압사 사고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2010년 독일의 테크노 음악 축제장 주변에서 관객들이 서로 엉켜 2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번 참사도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을 방문한 청년들이 좁은 골목에 한꺼번에 몰리며 일어났다는 점에서 유사하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10.29 참사로부터 한 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참사의 여파는 여전히 남아있다. 참사가 남긴 흔적10.29
사회
정시연 기자
2022.11.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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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난이나 그 밖의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할 책무를 가지며 피해 발생 시 소관 업무와 관련된 안전관리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위 문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하 재난안전법) 제4조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의무를 제시한다. 하지만 재난안전법은 지난달 29일 158명이 사망하고 196명이 다친 10·29 참사에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재난안전법에 의거하면 국가와 지자체는 핼러윈에 사람이 몰리는 이태원의 문화적 특성을 파악해 안전관리 활동을 진
사회
최수빈 기자
2022.11.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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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지하철역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지하철뿐만이 아니다. 자정이 가까워져 지하철 막차가 끊기면 발을 동동 구르며 심야 버스와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야 시간대 교통수단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지난달 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을 발표하며 “서울시 법인택시 기사는 3만 1천 명에서 2만 1천 명으로 줄었으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 시간 택시 수요가 약 4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수요와 공급 간 불일치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야간 교통수단이 부
사회
신연경 기자
2022.1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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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22.11.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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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SPC그룹 계열사 SPL 평택 제빵공장(이하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A씨가 소스 배합기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1천억원을 투자해 안전 경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이 지난 23일, SPC그룹 계열사 ‘샤니’ 성남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절단된 사고가 발생했다. 약 일주일 사이 SPC그룹 계열 공장에서 두 건의 산재가 발생한 것이다.
사회
이주현 기자
2022.11.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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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판교의 SK C&C 데이터센터(이하 데이터센터) 배터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센터를 임대해 데이터를 보관하던 카카오는 곤욕을 치렀다. 카카오톡(이하 카톡)과 더불어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일제히 중단됐기 때문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사태에 책임을 지기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카카오 공화국’의 폐해지난해 카카오의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카톡은 90%가 넘는 메신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이 거대했던 만큼 이번 사태로 피해를 겪은 국민도 상당했다. 카카오의 △카카오맵 △카톡 △카카오T
사회
신연경 수습기자
2022.11.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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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세대, 이화여대 등 캠퍼스 내에서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이나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일이 잦다. 대학생이 노동계와 시민단체의 지원군 역할을 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학내 시위를 둘러싸고 학생과 노동자 사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의 학습권과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이 충돌하는 모습이다. 현장에서 시위 중인 노동자들의 입장과 학내 시위를 경험한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앞으로 이들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알아봤다. 심화되는 노동자와 학생들의 갈등지난달 31일 방문한 덕성여대에서는 청소노동자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
사회
김가연 수습기자
2022.11.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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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이하 노조)’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빨간 띠를 두른 채 확성기를 들고 소리치는 격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기존의 틀에서 탈피해 새로운 상을 제시하는 일명 ‘MZ노조’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월 23일에는 MZ노조와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LG전자 △LIG넥스원 △금호타이어 △네이버 △서울교통공사 등 다섯 기업의 청년 노조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그들은 각 사업장의 애로사항이나 노동구조에 있어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들이 지향하는 목표와 사연
사회
채효림 기자
2022.11.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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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 열려 코로나19는 세계적인 경제 침체를 불러왔다. 팬데믹 동안 유가가 폭락하고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은 크게 오르며 대공황 수준의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퍼졌다. 다행히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고 정부가 고강도 재정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세계 경제는 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완화되며 경제도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세계 경제에는 새로운 위협이 닥쳤다. 이번 위협은 ‘3고’로 불린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을 의미하는 3고는 팬데믹 중 시장에 과도하
사회
정시연 기자
2022.10.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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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 강민서(22) 씨는 “원하는 조건에 맞는 구인 광고가 없어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렵다”며 “쪼개기 아르바이트 공고가 많아 제대로 된 공고는 거의 없는 셈”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혜진(52) 씨는 오늘도 아르바이트생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김 씨는 “시급을 1만 2천원까지 올려도 지원자가 없다”며 “아르바이트생이 없어 가족이 돌아가며 일하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아르바이트 구인 플랫폼 알바몬의 이번해 1분기 자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242만 9428건으로 지난해 대
사회
이세나 수습기자
2022.10.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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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집인원: 총 543명(석사과정 362명, 박사과정 181명)• 전형방법: 서류심사 및 구술심사(일괄전형)• 접수방법: 인터넷 원서접수 후 첨부서류(자격서류) 제출[2023학년도 전기(1·2차) 일반대학원 신입생 모집 상세일정]※ 코로나19 예방으로 첨부서류는 우편접수만 실시(방문접수 불가), 첨부서류접수 마감일 우편 소인분까지 유효• 장학제도: 일반대학원생을 위한 장학제도는 수업지원장학, 연구지원장학, 학·석사연계장학, 강의조교장학, 원장장학 등의 교내장학금과 대학원생지원장학, 발전기금 장학 등의 교외장학금 그리고 각종 연구비
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22.10.11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