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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유머 중에 그런 이야기가 있다. 한국인은 밥에 예민해서 친구가 ‘업무시간보다 많이 일을 시킨다’고 하면 “고생한다”고 하지만 ‘밥 먹을 시간도 안 줬다’고 하면 ‘극대노’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밥’을 무려 53일이나 먹지 않고 투쟁한 사람의 이야기에는 왜 그만큼 분노하지 않는 걸까.임종린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파리바게뜨지회 지회장은 밥을 먹기 위해 밥을 굶었다. 그는 SPC그룹에 휴식권 보장과 사회적 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아프면 쉬어야 하고 열심히 일했으면 쉬어야 하는데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06.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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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은 일단 배트에 맞으면 안타인 줄 알고 환호하는데... 파울이었습니다”. 지난달 14일 열린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나온 MBC 해설진의 멘트다. 여성 팬의 스포츠 경기 좌석점유율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위 멘트는 이러한 시점에 나왔다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로 구시대적이다. 현재 문화예술계의 수많은 분야에서 여성혐오 표현을 자제하고자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그 공이 KBO 리그에는 닿지 않은 것일까. 실제로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공영방송 KBS는 모든 방송단 구성원에게 성평등 교육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06.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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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각양각언의 생생한 인터뷰를 들어보세요.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습니다. 이성준(물리 19) 코로나로 인해 2년 간 친구들과 여행을 갈 수 없었는데 종강을 하게 된다면 마음 맞는 친구들과 여행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이민석(경영 21) 학기 중 받은 스트레스를 풀러 종강 후 가족들이랑 해외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김범진(국사 21)학기 중에는 수업 때문에 잘 놀지를 못했는데 종강을 하게 되면 수업 걱정 없이 마음껏 술도 마시고 밤도 새며 놀고 싶습니다. 김지수(세무 20)코로나로 인해 동기들을 이번 학기에 처음
각양각언
서울시립대신문
2022.06.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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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종영한 는 아동 리얼리티를 선보이며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이에 편승하려는 듯 KBS 2TV는 를, SBS는 를 내놨다. 이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 채널A의 이 성공을 거두자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나왔고 이 기조는 ENA PLAY , 넷플릭스 , 티빙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이번엔 부부다. 채널A (이하 애로부부), MBN , TV조선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06.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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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년 만에 대동제가 다시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린 큰 행사에 학교가 떠들썩해졌다. 서울시립대신문에서도 4면을 할애해 대동제에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축제에 가지 못한 필자도 기사와 사진을 보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생생했다. 그런데 지면을 보면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후의 기성신문을 봤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3면에서 흡연구역 내 화재 문제를 다룬 것은 좋았다. 그렇지만 보도면 대부분이 ‘축제 소식이라 그 기간 동안 학교에 다른 이야기는 없었는지’, ‘축제 스케치보다 의미 있는 내용
단소리 쓴소리
신유정(도사 19)
2022.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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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얼마 전 마무리 됐다. 지방선거에 참여했던 후보들은 모두 자기 지역의 경제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후보들이 내걸었던 공약들에는 “지역의 경제발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많지 않았다. 중앙정부,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대규모의 자금과 기업의 본·지사, 분공장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이들 공약의 골자였으며, 자금과 기업 유치가 가져오는 생산, 소득, 일자리 측면의 긍정적인 경제효과를 간략히 수치화해 강조하는 것
여론
도시행정학과 송영현 교수
2022.06.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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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6월 19일 일요일까지 문자(010-4500-6724)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축제)※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우리대학 체육회가 주관하는 체육 행사② 교무과에 따르면 OOO가 있는 강의실은 좌석 한 칸 띄우기가 제외된다.③ 시각장애인이 보행하며 위치를 감지하는 것을 돕는 OO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2.06.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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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할까...?휴학생의 휴학 이유&서울시립대학교 휴학 신청 과정&휴학 생활(+대외활동) 꿀팁까지!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06.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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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영대학(이하 경영대)이 서울시설공단과 네이버와 연합해 사회 공헌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영대 내 교과과정 개설 △산학 연계 현장 실습 기회 제공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관련 교육 △학술정보 교류와 자문 제공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대학은 네이버 웹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서울시 지하상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을 담당한 경영대 강영선 교수는 “소상공인은 온라인 상점에 대한 컨설팅 기회를 받고 학생들은
보도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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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재무과
보도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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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를 6개월 유예했다. 본 제도는 이디야,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를 포함한 전국의 약 3만 8천 개 프랜차이즈 매장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상품 구매 시 일회용 컵을 사용할 경우 상품 가격에 컵 1개당 300원의 자원순환보증금을 추가해 지불하는 제도다. 일회용 컵을 매장에 반납하면 해당 금액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상반기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733t인 반면 2020년 상반기 배출량은 848t으로 약 15.6% 증가했다.
사회
최수빈 수습기자
2022.05.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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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으로 정부청사를 이전했다. 이와 동시에 1948년부터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로서 기능해온 청와대는 74년간의 임무를 마무리하고 국민에게 개방됐다. 과거 대통령이 국내외의 중요한 손님을 청와대에 초대하기도 했고 인터넷 예약을 통해 청와대 관람이 진행됐지만 모든 공간이 개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면 개방된 청와대를 기자가 직접 방문해 봤다. ‘남경 이궁’부터 ‘푸른 지붕 기와집’까지청와대 터가 최초로 언급된 것은 고려시대다. 『고려사』에 따르면 숙종 9년인 1104년 남경(서울)에 왕이 외출했을 때
학술
임호연 수습기자
2022.05.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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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마음으로 외식을 나갔지만 음식을 앞에 두고 불안감에 떠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매번 종업원에게 이것저것 물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특정 식품을 먹으면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식품 알레르기 환자입니다. 실수로 음식을 잘못 먹었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예민하게 굴어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어떡해”라고만 생각하지 알레르기로 인해 두드러기, 구토, 설사, 호흡곤란, 심하게는 쇼크로 인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흥미로운 점은 국가마다
지식을 탐하다
조은정 수습기자
2022.05.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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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광주여 무등산이여 죽음과 죽음 사이에 피눈물을 흘리는 우리들의 영원한 청춘의 도시여’.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최초의 문학작품인 김준태 시인의 시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의 한 구절이다. 특유의 강한 어조에서 당시의 절박함과 슬픔이 전해진다. 올해로 5·18 민주화운동은 42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리는 5·18 민중항쟁 제42주년 서울기념식과 전시회에 방문했다. 5월 18일, 그날의 역사 속으로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죽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상계엄
문화
이유진 수습기자
2022.05.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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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창덕궁 건물의 환기를 위해 희정당, 낙선재, 그리고 궐내각사의 창호를 지난 3월 22일부터 이틀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궁궐 내부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기자는 소식을 접한 다음날 종로로 향했다. 대문인 돈화문에서 표를 끊고 금천교를 건너자 전각과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녹색 전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대칭으로 지어진 경복궁과 달리 창덕궁은 주변 지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도록 지어졌다. 때문에 질서정연함은 찾기 어렵지만 창덕궁 뒤쪽 후원을 비롯해 궁궐 전체가 자연과 어울려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러한 아름다움을 300년
SI:REVIEW
임호연 수습기자
2022.05.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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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에 지원하는 사람은 대부분 사회 초년생이다. 인턴 기간이 지난 후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70세의 나이에 인턴이 되기로 결심한 사람이 있다.영화 에는 30세라는 어린 나이에 대기업의 CEO가 된 여자 주인공 ‘줄스’와 전화번호부 회사의 임원이었지만 정년퇴직한 70세의 남자 주인공 ‘벤’이 등장한다. 벤은 아내와 사별한 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중 한 회사의 구인 공고를 보게 된다. 벤은 새로운 것을 배워보고자 하는 열정으로 시니어 인턴에 도전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좋지
문화
조은정 수습기자
2022.05.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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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대동제가 진행됐다. 기사에서 수없이 많이 언급됐던 3년 만에 부활한 축제였다. 재학생 대부분이 축제를 경험해 본 적이 없었기에 축제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었다. 총학생회(이하 총학) 또한 총학 선거 당시 공약에서부터 대동제에 대한 내용이 있을 정도로 축제에 ‘진심’이었다. 기대되는 만큼 우려도 컸었다. 총학이 확고한 의지를 보인 주류 판매 또한 지난 2018년 대학 축제 내 주류 판매가 금지된 이후 그 절차가 복잡해졌기에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였다.축제가 시작되자 걱정은 단지 기우였다는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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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법학관 5층 야외 금연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누군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바닥 틈새에서 불씨를 일으킨 것이다. 화재가 일어난 장소는 금연구역이라는 안내 종이가 무색하게 많은 학내 구성원들이 담배를 피우러 찾는 장소였다.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에서 화재피해방지를 위해 5층의 소화기 위치를 공지하고 있을 정도다. 잦은 화재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흡연 중이던 학생들은 아무런 제재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담배꽁초로 불이 났다는 이야기에도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었다.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도 관련 게시글을 찾을 수 없다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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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각양각언의 생생한 인터뷰를 들어보세요.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습니다. 백채은(환공 22) 축제가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웠는데 대동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다양한 동아리들이 보여준 열정 넘치는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장민지(경영 21) 축제를 준비하며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 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박수빈(국사 22)아미커스가 열심히 준비한 무대에 우리대학 학우분들께서 뜨거운 호응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예솔(경영 22)고등학교에 다닐 때 코로나로 제대로 된
각양각언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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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치른 지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은 시점에 시행하는 이번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관심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기사와 여론조사, 전문가의 분석과 각 정당의 비평 그리고 대통령의 행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중심에는 정권 견제와 국정안정이라는 정치권의 핵심어가 있다. 즉,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치권은 유권자들에게 정권 견제와 국정안정이라는 두 가지 사항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치권의 두 가지 선택사항에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 바로 지방선거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