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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휴학을 하고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 유럽은 와인이 매우 흔하고 저렴했다. 지역 전통음식과 지역 와인을 마실 때는 그 조화에 대해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유럽에 있었을 때는 종업원에게 물어봐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페어링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사실 한식과 와인은 낯설기도 낯설지만 한국 음식에 매운 음식이 많아 음식 선택이 한정적이다. 물론 입맛은 주관적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매운맛이 강하면 입안을 자극하여 와인의 섬세한 향과 맛을 느끼는데 방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타닌감이 강한 레드 와인의 경우 입을 떫게
독자여론
UOS 학습공동체 버건디 팀
2020.09.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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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우(국관 18)과거의 국제법 체제는 1648년 웨스트팔리아 조약에서 확립된 국가 주권의 절대성과 양자주의적 인식을 바탕으로 국가 간 관계를 규율해왔다. 이에 따라 국제사법재판소(ICJ)는 분쟁의 당사자에 해당하는 국가에게만 국제재판을 제기할 수 있는 권한을 인정해왔다. 즉,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국가만이 가해국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었다.하지만 인류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국제정세의 불안정성과 집단학살등의 인권유린 문제를 겪으며, 모든 국가가 보호해야 할 법익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원고적격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0.09.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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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대학원 스포츠과학과 ‘운동처방과 심장재활’ 수강생 일동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혼란 속에서도 온라인이지만 개강은 시작되었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가급적 가정에 머물기를 요청한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소식과 더불어 장시간 집안에 있다 보면 신체활동량이 감소되고 불안과 우울한 증상이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0.03.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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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스과 16)혈관건강백서 팀“당신은 일주일에 몇 시간 운동하십니까?”라는 물음에 당당히 대답할 수 있는 대학생은 몇 명이나 될까?건강 증진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만 한 것이 없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학생은 운동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생활체육실태조사’에 수록된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 여부’를 살펴보면 ‘
독자여론
김영우(스과 16)
2019.12.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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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시립대신문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론장에 참여해주세요.주 제 자유분 량 200자 원고지 4매 혹은 8매제 출 press@uos.ac.kr / uospress1964@gmail.com / 미디어관 301호 직접 제출 중 선택글을 보내주신 분들에게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원고와 함께 이름, 학과, 학번, 개인 연락처를 보내주세요.*비방 및 혐오표현이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19.11.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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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태(도행 18) “Ich bin ein Berliner(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 1963년 6월 26일, 100만이 넘는 서베를린 대중을 향해 미국의 대통령이 외친 한 마디다. 실제 베를린의 시민도. 독일의 국민도 아닌 그가 베를린의 시민임을 자처한 연유는 무엇인가. 정치인으로서의, 그것도 미국이라는 당시 양극 체제의 한 축을 이끌어 나가던 유력 정
독자여론
성기태(도행 18)
2019.11.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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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효(경제 19)“바람 불면 쓰러지고. 비가 오면 그냥 맞고. 참고 참는 우리 인생. 한 줄기 빛을 내려주오. 우리에게 볕이 들면 언 발이 사르르 녹아져, 맨발로 땅을 다져가며 그대의 길을 따르리.”“새길을 찾아가리, 두 손을 잡고. 백성과 함께 가리, 두 손을 잡고.”지난 주말이었다. 뮤지컬 세종 1446이 무대에 올랐고, 친구와 함께, 별다른 생각 없
독자여론
정선효(경제 19)
2019.10.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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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숱한 의혹 끝에 임명됐다. 하지만 검찰 수사의 진행과 함께 그의 자질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임명되기까지의 과정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자녀가 입시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었다. 고등학생이 전문 의학 지식이 요구되는 의학 논문의 대표 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인턴의 경력을 인정
독자여론
오영은(영문 18)
2019.10.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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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영(융전 18)대한민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찾아왔다. 텔레비전 속 뉴스에서는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전달하고, 몇몇 채널에서는 추석 특선영화와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누가 봐도 설레는 명절의 풍경이다. 그런데 이런 즐거운 명절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는 명절이 마냥 즐겁게 느껴지진 않는 듯 하다.나는 이번 추석에 고향집으로 내
독자여론
한태영(융전 18)
2019.09.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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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공론장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오는 4월 16일자 신문 729호부터 여론지면의 ‘독자여론’이 부활합니다. 학내 다양한 여론을 알리는 공론장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함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주제: 자유○ 분량: 200자 원고지 3.9매 또는 8매○ 제출: press@uos.ac.kr / uospress1964@gmail.com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19.09.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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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경(물리 18)1호선 통학을 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날은 작년 1학기 말, 시위 때문에 열차가 운행을 멈춘 날이다. 잘 가던 열차가 구로역에서 갑자기 멈췄다. 안내 방송에서는 휠체어 이동 건으로 열차가 지연되고 있고 곧 정상 운행될 것이라고 했지만 그 열차는 결국 움직이지 않았고, 나는 구로역에서부터 택시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다. 시위의 목적을 알기
독자여론
오성경(물리 18)
2019.06.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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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원(국사 13)자동차에서 ‘중립’이란 “변속기에서 입력축과 출력축 모든 기어의 접속이 해제돼 토크의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자력으로 주행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또한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으로 놓는다면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없어서 위험하다.요즘 일부 학생들은 학생회에게 이른바 ‘정치적 중립’을 지키도록 요구한다. “적어
독자여론
장진원(국사 13)
2019.05.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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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국사 17)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진로와 취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취업의 문턱은 점점 높아지고, 주변을 둘러보면 다들 진로 결정과 취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험은 분명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는 그 많은 활동들 중에서 복수전공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필자 역시 현재 복수전공을 이수하고 있다. 처음 복수전공
독자여론
김현주(국사 17)
2019.05.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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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물리 15) 최근, 거처를 옮기게 되어 4년 가까이 살아오던 자취방을 비우게 됐다. 나는 평소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만 주변을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결과, 4년간의 내 삶은, 정리해야할 커다란 짐짝을 만들어 놓았다. 내가 짐짝을 정리하는건지, 짐짝이 나를 정리하는건지…. 그런데 생각해보면 후자도 옳은 말이었다. 짐을 정리하
독자여론
서지원(물리 15)
2019.05.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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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완(신소재 14)2013년 겨울, 나는 서울시립대학교에 합격했다. 새로운 환경의 설렘을 뒤로하고 제일 먼저 했던 일이 있다.학교 홈페이지에서 동아리 명단을 찾아보는 일이었다. 누군가가 그랬다. 대학교의 꽃은 동아리라고. 그래서 나는 힙합 동아리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나의 대학생활은 동아리와 뗄 수 없는 관계다. 지금은 학교를 잠시 떠난 동아리 후배가 자
독자여론
김종완(신소재 14)
2019.04.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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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융전 18)자유융합대학의 2019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융합전공학부는 올해 3번째 신입생을 맞이함으로 점차 정착되어 가고 있는 중이며 자유전공학부는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새로운 10년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2016년 신설된 자유융합대학은 서울시립대학교의 ‘막내 단과대’로서 행정적으로 많은 불편함을 겪어왔다
독자여론
김경진(융전 18)
2019.04.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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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서 감동을 받아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작품은 ‘신파극’이라 불린다. 작품의 흐름과 별개로 일단 관객을 울려서 감정적인 자극을 극대화하는 작품들은 몰입을 방해하고 억지 감동만을 선사한다. 신파극과 같이 내가 망각하고 있는 사실을 누가 지적하는 것은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처럼 알고 싶지 않은 것이나 문제가 없다고
독자여론
박미진(환공 14)
2016.12.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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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언론사가 내걸은 기사의 제목은 ‘최순실이 고마운 사람들, #문단_내_성폭행’이었다. 모든 이들의 이목이 최순실 사태로 쏠린 사이 SNS에서는 문단 내 성폭행 피해자들의 폭로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진성 시인을 시작으로 박범신 작가, 배용제 시인 등 문인들의 이름이 줄줄이 SNS에 올랐다. 폭로의 대상이 된 그들 중 몇몇은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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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예지(철학 13)
2016.12.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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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백만 명이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마음을 촛불에 담아 거리로 나섰다. 함께한 촛불은 어두운 밤을 밝히고 추운 겨울이었지만 따뜻해 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하지만 촛불을 든 사람 모두가 동등한 주체로 여겨지진 못했다. 시위 현장에서는 박근혜를 ‘닭근혜’, ‘잡년’으로, 최순실을 ‘강남 아줌마’로 부르며 비하했다. 또한 박근혜와 최순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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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송희 (사복 14)
2016.11.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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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LH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에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LH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들이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주택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채결하고 그 후에 청년들에게 재임대하는 제도이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에 거주하게 되면 적은 보증금과 임대료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주거비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LH 임대주택을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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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홍(경영 14)
2016.11.22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