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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한다. 국가의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가 교육일 것이다. 그런데 미래의 주역을 육성하기 위한 요즘 정부의 주먹구구식 정책에 의해 그 공공성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의 부족한 교사를 충당하기 위해서 중등교육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을 교대에 편입시켜 속성 교육하여 일선 초등학교에 배치시킨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책으로 인하여 많은 교대
사설
사회부 박형수 기자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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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부분의 대학패들이 각 지역의 풍물굿에서 판제화된 판굿만을 전수받고, 열린 ‘굿’의 형식이 아닌 닫힌 ‘공연’의 형식을 띄는 판굿을 연희하고있습니다. 풍물굿은 연희자와 관객으로 나누어져, 연희자의 세련된 가락과 멋진 발림, 기예를 감상하고 ‘이것이 한국의 문화이구나!’ 라고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풍물굿은 지역에서 농사를 지으며 노동했던
사설
오성범(전기전자공학 99)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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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방학은 학기 도중에 잠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중간 휴식이 아니라 다음 학기 및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인식되어지는 게 요즈음 대학 생활이다. 또 정규 학기 수업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 계절 학기수강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방학동안에도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 일손을 돕거나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하는 것보다는, 학교
사설
노종덕(전자전기컴퓨터공학 98)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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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에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잔디밭이 많다. 때로는 학생들의 쉼터로 때로는 놀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잔디밭에 앉아 쉬기를 즐겨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고등학교 때 드라마에 나오는 대학 하면 떠오르는 것은 남녀학생들이 잔디밭에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그 학생은 꼭 대학에 들어오면 잔디밭에서 여학생들과 어울려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공
사설
장세웅 (국사 99)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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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개편한 서울시립대 신문사 홈페이지(http://www.uos.ac.kr/~press/)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매번 들어가 보는 신문사 홈페이지는 처음의 산뜻한 느낌은 온데 간데 없고, 마치 버려진 폐가처럼 보인다. 들어오는 사람도 얼마 없고, 운영자의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다. 늘 헤드라인 기사는 없다는 문구가 띄워져
사설
김재호 (수학 95)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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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놓고 반납해야 한다는 사실을 깜빡 잊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책이 연체된 일수의 2배의 기간 동안 대출을 할 수 없게 된다.하지만 대출정지기간이라고 해서 책을 빌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주위의 친구나 선배들에게 부탁하고 도서관까지 함께 간다면 그들의 이름으로 책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책 반납이 늦은 학생들
사설
황호진(국제관계 01)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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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자원 소비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한달 전기·상수도·전화 등의 요금으로 납부하는 금액이 매달 일억원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여름 한달 간 전기 요금은 구천만원에 육박했다. 학생 일인당 만원에 해당하는 셈인데, 교육용 전기요금치고는 상당한 금액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 및 자원 절약에 대한 의식 재고가 절실하다.학내에서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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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3일 기성회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다. 기성회 노조와 대학본부는 작년 7월부터 마찰을 빚어왔는데 1년 3개월 동안 진행된 지리한 협상 과정 끝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노조와 본부 양측에 확인해 본 결과 이 분쟁의 핵심인 여성행정직원의 정년과 기성회 직원의 임금에 대해 “기존 45세였던 정년을 50세로 연장하고 3년 후에 다시 정년을 늘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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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해 들어 질 좋은 폐지가 크게 늘어나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마냥 즐거워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질 좋은 폐지라는 것이 바로 이력서이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은 곧 실업이라고 하는 세상이다. 일부에서는 IMF때보다 더한 실업률이라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때만 할까’라고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냉정
사설
김두천 기자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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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이 한마디가 아직도 마음을 어지럽힌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의 모습이 언젠가의 내 모습과 놀랍도록 닮았기에, 영화를 보고 나서도 꽤 오랫동안 생각지 않을 수 없었다. 민망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나는 사랑의 쓴맛을 좀 더 봐야겠다”고 철없이 외치고 다니던 중, 정말 그렇게 돼버린 일이 있었던 것이다. 내 주위엔 온통 우울의
사설
김경림 기자
2001.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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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가장 가까워지는 방법은 아마도 아주 밀도 있게 서로 같이 있는 일일 것이다. 가능하다면 현실과 조금 분리된 장소에서 그 시간만큼은 같이 먹고 이야기하며 마시고 자는 것. 그래서 우리는 Membership Training! 엠티를 간다. 우선 먹는 게 남는 것이다. 음식은 푸짐히 준비해 갈 것. 음식이라 해도 삼겹살 몇 근과 라면 그리고 알콜이
사설
김보경 기자
2001.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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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에 밑줄 쫙 긋고, 시험에 잘 나오는 거니까 꼭 외도록!” 어느 수업시간에나 흔히 듣게 되는 이야기다. 그뿐인가? 칠판 가득 선생님이 판서해 주신 내용을 열심히 받아 적고, 연습장에 흰 여백이 보이지 않도록 빽빽하게 수학문제나 영어단어를 써서 암기해온 우리. 대학교 가면 뭔가 재미있는 방식으로 수업을 할 것만 같고, 공부하는 방법도 뭔가 다를 것
사설
권선정 전임기자
2001.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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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酒)이 내 대학 생활의 한 부분이라는 것은 부정할 도리가 없다. 그것이 솔직한 이야기다. 개중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술을 먹어온 사람이 있고, 대학에 들어와서 술을 접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회수와 양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술의 향기를 맡으며 생활하고 있다. 대학 활동의 대부분은 술을 동반하기 때문이다.대학 초년기, 거의 모든 술자리를 찾
사설
한민수 기자
2001.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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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의 정구부가 안타까운 해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우리 대학 내의 유일한 운동부인 정구부는 20년 전 창단되어 현재까지 좋은 실적을 보이며 운동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달된 ‘1999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에 의해 체육관련 학과가 없는 대학에서는 체육특기생을 선발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우리 대학은 작년부터 체육특기생을 선발하지
사설
문화부 김경림 기자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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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는 1984년 국사학과의 시작과 함께 지금까지 18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아주 오래된 소모임입니다. 리수가 무슨 뜻이냐구요? 리수(阿利水)는 바로 한강의 옛 이름으로써 이 소모임이 처음 서울 및 한강 주변의 역사를 정리하고 연구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때문에 리수의 회장을 강물이라는 뜻의 옛말인이라고 부릅니다.리수의
사설
강정필(국사 00)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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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자행되는 공안기관의 한총련 대의원 연행 소식을 접하며 착잡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현재 한총련은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단체로 규정되어 각 학교 학생대표들은 이적단체 대의원이라는 이유로 매일같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지 못하고 학교에서 숨죽이며 살고 있다. 경기대 총학생회장, 건국대 부총학생회장, 한양대 총학생회장, 경희대 정경대 학생회장, 법대
사설
한유리(국사 98)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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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의사소통부재가 심각하다는 점과 학생회와 학우들이 괴리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우리들의 현실이다. 그러나 기자는 현실 조건에 기인한 학생회가 아닌,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학생회 조직체계를 가지고 의사소통 문제를 설명하면서 학생회를 단지 대학의 주류적인 조직으로만 판단하는 것 같다. 내 생각의 요지는 학생사회의 의사소통부재를 이야기하고자 할 때, 문제의 해
사설
홍성민(경영 99)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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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서 분실된 물건은 다른 사람이 가져가지 않았다면 모두 지하철 분실물센터로 옮겨져 보관된다.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은 분실물센터로 가면 쉽게 자신의 물건을 찾을 수 있다. 만약에 분실물센터가 없었다면 그런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학교 안에서는 약 7~8천명 정도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거나 친구를 만나러 가거나 밥을 먹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사설
김성희(국어국문 99)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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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리모델링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리모델링이란 건축분야의 재활용 작업을 의미하며 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증축, 개축, 대수선으로 정의하고 있다. 주변에서 리모델링으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서울시립대도 예외는 아니다. 가끔 있는 농구 수업들을 제외하곤 출입이 제한되어있는 체육관이 바로 그
사설
강영진(국제관계학과 99학번)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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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한가위를 맞이하여 임진각과 통일전망대에서는 망향의 한을 달래며 차례를 지낸 실향민들이 많았다. 이산과 실향을 체험한 세대들에게 통일은 어떤 일보다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사항이며, 국민 모두는 한반도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부시 정부의 강경한 외교정책, 뉴욕 테러 사건에 따른 세계정세의 변화 등은 우리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1.10.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