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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시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매립지. 수백 톤의 쓰레기를 실은 트럭이 이곳을 드나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쓰레기는 더 높고 위태롭게 쌓여만 가고, 매립지 주변에는 마약거래를 비롯해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곳의 주민들 중 ‘카타도르’라 불리는 사람들은 매립지에 있는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카타도르는 “
영화다방
박미진 기자
2016.03.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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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에 다니는 A씨는 항상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페이스북에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레 써보기도 하고, 매일 밤 몰래 자신만의 상상을 소설로 옮겨보기도 한다. 하지만 A씨가 SNS에 남긴 글은 친구들에게 조롱받기 일쑤고, 때문에 자신의 소설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이제 부끄럽게만 느껴진다. 이는 비단 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소설, 시, 평론 등
문화
국승인 기자
2015.12.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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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가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자막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위의 권고 사항에 따라 마리텔은 권고 이후의 방송에서 초성체 ‘ㅋㅋㅋㅋ’를 ‘크크크크’로 대체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모습을 두고 ‘교과서 같아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시시콜콜
전재영 기자
2015.12.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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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 작은 티끌도 모이면 큰 태산이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티끌은 보지 않고 태산만을 바라본다. 이때 홀로 티끌을 바라본 사람이 있다. 바로 여러 디테일의 추구를 통해 완벽한 영화제작을 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다. 전시 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가 어떠한 과정을 걸쳐 만들어지는지 보여준다.
문화
최진렬 기자
2015.12.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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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눈으로 자신의 꿈을 노래하는 사랑만큼 아름다운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꿈이 없는 자신은 사랑하는 이의 그 아름다움에 한없이 작아지기도 한다. 꿈, 꿈이란 무엇일까? 누구에게는 있지만 누구에게는 없는 것, 그래서인지 그(그녀)가 부러운 것, 또 누구에게는 크지만 누구에게는 작은 것, 그래서인지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것… 사랑하는 이의 꿈
영화다방
국승인 기자
2015.12.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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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그간 ‘안녕’을 외치던 서울이 ‘너와 나’사이로 스며들게 됐다. 서울을 대표하는 새 슬로건, ‘I·SEOUL·U’가 탄생한 것이다. 이 슬로건을 제안한 이하린 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활기차게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서울을 나와 네가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그 의도를 밝혔다. 서울시는 I·SEOUL·U가 세계적이면서
문화
정수환 기자
2015.11.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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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뉴로맨서』의 시·공간적 배경인 ‘사이버 스페이스’는 가상현실과 실재를 구분할 수 없는 상상 속 공간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신체의 각 부분을 로봇의 부속품처럼 마음대로 교환하는 미지의 생명체로 그려진다. 전시 는 소설 『뉴로맨서』 속 미지의 생명체가 나타났을 때 그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 에
문화
박미진 기자
2015.11.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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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가 과도한 선정성과 음란물을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심지어 일부 독자들은 연재중지 운동을 펼치기에 이르렀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연재중지 운동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대중 콘텐츠에 대한 퇴출운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웹툰 논란을 되짚어보자.여성이 군대를 간다면?⊙ 국승인
시시콜콜
국승인 기자
2015.11.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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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항상 스스로를 경계해야한다. 폭력과 학살의 역사가 민주주의를 핑계 삼아 버젓이 활개치지 않도록 말이다. 경계를 늦추고 방관한다면 민주주의는 무너진다. 인도네시아가 바로 그런 나라다. 국제사회가 방관하는 동안 인도네시아는 민주주의의 탈을 쓴 무법천지가 됐다. 지금 인도네시아에서는 살인자들이 영웅으로 대우받는다. 그들은 티비쇼에 나오는 슈퍼스타이자,
영화다방
김태현 기자
2015.11.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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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상상해온 축제가 현실이 된다면 어떨까. 내가 즐기고 싶은 축제를 직접 만들고, 축제의 주인공이 돼보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SNS가 가져온 축제, 소셜페스티벌어떻게 우리가 축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SNS에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에 자신이 만들고 싶은 축제를 올리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관심있는 사
문화
류송희 기자
2015.11.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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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개의 체온은 사람보다 1℃ 높다. 그 때문일까? 갑작스레 찬바람이 들이닥쳤던 지난 10월 31일, ‘독스포츠페스티벌’이 진행된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은 다른 곳보다 딱 1℃ 만큼 더 따뜻했던 것 같다. 개들과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잔치를 벌이는 모습에서 훈훈함이 느껴졌다.1℃의 열기오전 열시.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스포츠독쇼가 시작
문화
전재영 기자
2015.11.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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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괴물’들이 출연했다. 사람들은 온 데 간 데 없고 인간들은 모두 괴물이 돼버렸다. 입꼬리가 귀까지 찢어진 오싹한 처녀귀신, 입술 주변의 빨간 피가 돋보이는 창백한 얼굴의 드라큘라. 거리에는 괴물들이 넘쳐났고 신이 난 괴물들이 신촌을 점령했다.괴물들과 함께한 신촌의 밤지난달 31일 신촌의 밤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괴물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게 된
문화
류송희 기자
2015.1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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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꿈을 가지세요.” 살면서 적어도 한번쯤은 들어본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년기에는 어른들의 입을 통해서, 성인이 되면 여러 문구와 책들을 통해 끝없이 삶에서 ‘꿈을 갖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다.장애인들에게 꿈은 어떤 의미일까. 사회에서 한없이 힘없고 수동적으로만 그려졌던 장애인들이 꿈을 갖는다는 것은 다소 생소하게 다가온다. 층층이 쌓여있는 상
문화
박소정 기자
2015.11.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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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한 편의 연극이라고들 말한다. 그렇기에 역으로 연극은 누군가의 삶이다. 여기서 ‘누군가’는 특정지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많은 연극들은 그 ‘누군가’를 로맨틱코미디 속 주인공으로 한정짓고 있다. 여기 통념을 깨고 그 ‘누군가’의 범위를 우리 사회 구성원 전체로 확장시켜놓은 사람들이 있다.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사람들의 삶을 연극 무대로 불러
문화
정수환 기자
2015.11.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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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과 평전, 리얼리티가 주는 매력동시대 혹은 우리보다 좀 더 오래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이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아마 그 이야기가 ‘현실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권우 도서평론가는 “그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다. 소설도 작가의 상상과 문학적 가공을 거쳤지만 알고 보면 삶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
정수환 기자
2015.10.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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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이유로 진입장벽이 높은 서적, 바로 자서전과 평전이다. 누구나 한번쯤 자서전과 평전을 읽으려다 그 어마어마한 두께에 놀라 금세 마음을 접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색다른 평전이 있다. 예쁜 하드커버에 분량은 고작 150쪽 남짓. 착한 외관뿐만 아니라 내관 역시 아름답다. 풍부한 그림과 사진, 심지어 그래픽 노블도 들어 있어 독자들의 눈
문화
정수환 기자
2015.10.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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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다룬 책 『미움 받을 용기』 가 국내에서 31주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혼자 있는 시간의 힘』과 『혼자 여행하는 방법』 역시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책들은 공통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일에 간섭하거나 꼭 모두에게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문서 · 자기계발서는 물
시시콜콜
박미진 기자
2015.10.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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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도들은 배고프다. 이는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인식이다. 공식처럼 굳어진 인문대의 취업률이 가장 낮다는 사실처럼. 하물며 순수시를 쓰는 시인이라니, 생활고에 시달리다 못해 물질적인 가치에 초연해진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하지만 연극 는 이 시인에게 동정의 눈길을 보내기보단 보기 안쓰러울 만큼 계속해서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다.시인
문화
윤진호 기자
2015.10.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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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말야 스무 살 쯤엔 요절할 천재인 줄 알았고’ 체리필터의 일부다.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는 자신이 천재라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위의 많은 잘난 사람들을 보며 자신이 얼마나 평범한 지 깨닫게 되고, 이로 인해 때로는 좌절을 맛본다. 그런 사람들에게 바치는 영화, 바로 다.평범한 회사원인 존은 항상 음악
영화다방
정수환 기자
2015.10.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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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봉지를 바스락거리며 어떤 스티커가 들어있는지 찾아보고, 행여 내가 갖고 있는 스티커가 나오면 실망했던 기억. 이런 기억은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포켓몬스터와 디지몬을 거쳐 케로로, 그리고 현재 카카오프렌즈에 이르기까지 빵 안에 들어있는 귀여운 ‘띠부띠부씰’ 스티커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장한범(25) 씨는 “
문화
정수환 기자
2015.09.30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