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는 대한민국에서 지속가능성이 없습니다” 지난 11월 22일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이 열악한 한국의 의료 인프라에 대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상태를 언론에 브리핑하면서 병사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일었기 때문인데요.권역외상센터(이하 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사진 한 장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강서구 공립 특수학교 신설 주민토론회에서 공개된 사진 때문입니다. 사진 속의 사람들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장애학생의 부모들이 강서구 주민들에게 특수학교 설립에 동의해달라며 애원하고 있는 장면입니다.무슨 이유로 이들은 이처럼 애타게 특수학교 신설을 바라고 있는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재 특
신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탈원전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정부는 신고리 5, 6호기 건설을 중단하고 공론화위원회를 출범해 건설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탈원전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그에 따른 국민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5월 17일은 ‘국제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었습니다. 성 소수자 혐오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서울 파이낸스센터와 세종문화회관 주변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교육부의 국정 성교육 표준안의 폐기를 외쳤습니다.성교육 표준안은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의 기준안입니다. 2년가량의 개발기간을 거쳐 2015년에 교육부가 발표했습니다.
이번 19대 대선 때 주요후보 5명 모두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공약의 세부조항이 다를 뿐 대선후보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크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전에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노동개혁 현장실천 통해 임금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최저임금 인상이 임금격차 해소에 효과가 없다는 입장
이 기사를 읽는 독자들 중에서도 홍대나 대학로 거리에 줄을 서서 ‘대왕 카스테라’를 사먹어 보신 분이 있을 텐데요.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건강한 식재료만을 사용한다고 홍보해 인기를 얻던 대왕 카스테라 업체들이 최근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지난달, 채널A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먹거리 X파일’은 대왕 카스테라 업체들이 홍보와는 다르게 제조과정에서 식용유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공약으로 전 국민 안식년제(이하 안식년제)를 내세웠습니다. 안식년제는 2~3년 동안의 임금동결을 전제로 한 직장에서 10년 일했을 경우 1년의 유급휴가를 제공해주는 제도입니다. 안 후보는 안식년제로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일자리 증가 △고용 확대에 따른 내수시장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력 △성장 중심주의 사회에서
저출산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달 24일 제13차 인구포럼을 열어 저출산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당시 발표를 한 원종욱 선임연구원은 저출산의 원인으로 낮은 혼인율을 꼽았습니다. 원종욱 선임연구원은 청년들이 불필요하게 교육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면 혼인율이 올라갈 것으로 봤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스펙 쌓기가 취업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로 떠들썩한 한해였습니다. 일각에선 대목에 매출이 감소한다며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했지요. 하지만 청렴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 중에 대학원생도 한자리를 차지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바로 ‘논문심사비’ 때문입니다.논문심사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 회견에서 늘 질문을 회피 해왔는데요. 청와대 홈페이지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18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것이 팩트입니다’ 코너를 신설한 것인데요. 코너에는 ‘오보와 괴담이 난무하는 시대, 혼란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팩트를 바탕으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지난 9일 미국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이하 트럼프)가 예상을 뒤엎고 압도적인 득표로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한국과의 무역·안보가 미국의 일방적 손해라고 발언한 그의 당선은 우리나라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트럼프는 대선 행보에서 끊임없이 한·미 FTA는 ‘미국의 일방적 손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는 “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4월 21일 ‘2016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에 1차로 선발된 대학들과 더불어 총 14개 대학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운영됩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발된 대학들은 2018년도 대입전형부터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더불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문송합니다’라는 말을 아시나요? ‘문과라서 죄송합니다’의 줄임말인데요, 문과계열 학생들의 취업률이 낮다보니 생겨난 웃지 못 할 신조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문송한 문과생들을 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문사회·예체능 계열의 40여개 학과를 선정해 ‘대학 전공별 진로가이드북’을 발간했습니다. 전공학과 별로 진출할 수 있는 주요 직업 및 유망 직종 등을 소개한
지난 9월 교육부는 고등학교 졸업생 취업률이 6년째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를 제시했습니다. 2009년 고졸 취업률이 16%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5년 46%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이를 두고 고졸 취업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그러나 이러한 취업률 통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됩니다. 고졸 취업률을 양적으로만 평가한 지표라는 비판입니다
대법원이 ‘야쿠르트 아줌마’는 근로자가 아니라고 판결했습니다. 한국 야쿠르트의 위탁판매원이었던 야쿠르트 아줌마 A씨는 한국 야쿠르트를 상대로 퇴직금과 연차수당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퇴직금과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습니다.대법원은 종속성을 기준으로 근로자성을 판단했습니다. 2006년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면 업무 내용을 사용자가
청년수당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서울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50만원 상당의 현금을 지급해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청년수당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서울시의 청년수당정책을 직권취소하는 등 적잖은 사회적 파장이 일어나고 여러 쟁점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는 정책의 실효성이 있습니다.청년수
고등어가 때 아닌 구설수에 휘말렸습니다. 환경부는 지난달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등어를 구울 때 상당량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환경부의 발표 이후 많은 언론들이 ‘환경부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고등어구이를 지목했다’며 환경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뉴스를 접한 많은 시민들은 늘 먹던 고등어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말에 당황스러워
지난 10일 ‘대부도 살인 사건’의 범죄 현장을 재연하는 피의자의 얼굴이 적나라하게 공개됐습니다. 흔히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숨긴 채 사람들 앞에 나타났던 피의자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피의자의 얼굴이 공개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사건은 함께 거주하는 직장동료였던 피해자를 살해하고 화장실에서 약 10일에 걸쳐 시신을 토막내서 숨긴 끔찍
교육부가 추진하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이하 프라임 사업)’의 사업 계획서 제출이 지난달 31일 마감됐습니다. 프라임 사업은 대학 졸업생들의 전공과 맞지 않는 취업으로 인한 인력공급의 낭비를 막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한 사업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달 말까지 약 한 달 동안 대학들이 제출한 사업
‘반값등록금 완성의 해’ 지난해 정부의 ‘반값등록금이 완성됐다’는 광고 문구의 일부입니다. 많은 대학생, 부모님들은 ‘나가는 돈은 똑같은데…’라며 의구심을 품었을 겁니다. 많은 언론들은 반값등록금이 완성되지 않았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도 상당수의 보도자료를 통해 반값등록금이 실현됐다며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과연 반값등록금은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