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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시카리오’는 암살자를 뜻한다. 대개 많은 영화들은 주인공의 복수나 공동체의 평화에 초점을 맞춘다. 주인공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 누구도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영화 는 살인의 비윤리성에 주목한다.주인공 케이트는 미국 FBI의 요원이다. 케이트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범인
영화다방
장한결 기자
2016.05.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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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여러 일상에 치인 당신. 드디어 소중한 주말이다. 책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싶지만 힘이 없다. 짧은 주말, 멀리 가긴 힘들다. 지치고 바쁜 그대. 삶의 중심에서 잠시 벗어나 서울의 둘레길로 가보자. I. SEOUL. 둘레길서울둘레길은 서울의 외사산을 따라 걷는 8코스로 나눠진 157km 길이의 길이다. 서울둘레길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시 가까이에
문화
최진렬 기자
2016.05.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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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CGV가 지난 3월 ‘가격 다양화’ 정책을 시행함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지난달부터 가격 정책을 변경했다. 일각에서는 두 기업의 정책이 사실상 ‘가격 인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시네마를 즐겨 이용하는 국승인 기자와 집 근처에 CGV가 있는 이동연 기자가 영화관 가격 정책에 대한 논란을 되짚어 보았다.가격 차등제 실시, 어떻게 바뀌나이동
시시콜콜
정리_ 이동연 수습기자
2016.05.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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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코끼리’, 쓸모없고 처치 곤란한 사물을 이르는 말. 누군가가 내 신상정보만을 보고 나를 한 마리의 흰코끼리로 규정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경멸에 가득찬 그의 눈빛에 상처받고 눈물 흘리지 않을까. 병원의 의사들조차도 환자를 속단하기 일쑤다. 의사들은 형식적인 질문과 상투적인 눈 마주침 속에서 진료기록이나 소견서만을 훑어보고는 환자의 인생을 속단하기도 한다.
문화
국승인 기자
2016.05.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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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약 30년 만에 재개봉하는 영화가 있다. 라는 영화다. 국내에서 92년 개봉했지만 극장에서 밀려나 며칠간 상영되다 사라졌다. 민망한 과거를 가진 는 30년이 지난 오늘, 왜 다시 우리 곁에 찾아오게 된 것일까. 에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하던 중 남편의 뺨을 때리고 차에서 내린 ‘문슈테드나
영화다방
박소은 기자
2016.05.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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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 성덕선(혜리)과 그의 친구들은 한 이불 속에 옹기종기 모여 이문세의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고 있다. 그들은 친구인 바둑기사 최택(박보검)의 승리 소식을 듣고 기뻐하기도 하고 신청곡을 듣고 즐거워하기도 한다. 이들처럼 주변 친구의 소식을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문화
장한결 기자
2016.04.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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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윤전기는 멈췄고, 잉크는 마르고 종이는 더 이상 접히지 않을 것.’ 영국 주요 일간지사 ‘인디펜던트’는 신문과 함께 ‘STOP PRESS’라는 특별 표지를 지난달 26일 실었다. 더 이상 종이신문을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인디펜던트는 온라인 뉴스로 전면 전환된다.소셜 네트워크(이하 SNS) 등으로 대표되는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미디어 환경
시시콜콜
김태현 기자
2016.04.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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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약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몇몇 사람들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이하 세월호 참사)를 기억 속에 묻어두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시 ‘두 번째 봄 - 그리움이 꽃비가 되어 내리는 날에(이하 두 번째 봄)’에서는 아직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있었다.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생명센터는 세월호 희생자
문화
장한결 기자
2016.04.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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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쏟아질 때가 왔다. 거리 곳곳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들의 유세가 들리기 시작했다. 언뜻 그럴 듯한 말이지만 듣다보면 신뢰가 가고 확신이 들기보단 어째 속고 있는 기분이 든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궤변인 걸 알면서도 속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영화 앞에서 한 번 더 속을 수밖에 없다. 제목부터 발칙한 영화
영화다방
김태현 기자
2016.04.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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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A씨는 버려진 방수포로 만들어진 가방을 평소에 메고 다닌다. A씨는 주말이면 친구들과 함께 버려진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복합 상점에서 시간을 보낸다. 최근 A씨처럼 버려진 것들에 새로운 쓰임새를 불어넣은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미 우리 일상에 스며든 업사이클링 제품. 그렇다면 업사이클링이란 대체 무엇일까
문화
글·사진_ 박소민 수습기자
2016.03.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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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미픽미 픽미업.’ 길거리를 걷다보면 방송사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의 주제곡 ‘pick me’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처음 등장했을 때 음원 사이트 100위권에 머물던 pick me는 프로듀스101의 인기에 힘입어 최고 10위 안팎까지 순위가 올랐다. 하지만 이런 인기와 함께 프로듀스101에는 많은 논란이 뒤따랐다. 프로듀스101
시시콜콜
국승인 기자
2016.03.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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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에 내리면 한껏 도발적인 표정을 짓고 야릇한 몸짓을 한 마돈나를 만날 수 있다. 사진전 ‘마돈나를 춤추게 한 허브릿츠’의 포스터다. 오래 바라보기 민망한 포스터를 따라 세종문화회관 1층에 들어서니 마돈나뿐만 아니라 데이빗 보위, 리차드 기어 등 당대 유명인들이 한껏 멋을 부린 사진들이 서있었다.본격적인 전시에 앞서, 입구에는 유명사진가 허브릿츠를 기
문화
박소은 기자
2016.03.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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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똑같은 얼굴의 도플갱어가 어느 날 갑자기 당신 앞에 찾아온다면? 그 도플갱어가 당신이 짝사랑하는 상대의 마음을 훔친다면? 영화 은 이러한 상상에 대한 답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사이먼 제임스는 작은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남자다. 사이먼은 7년간 일한 회사의 경비원에게조차 기억되지 못할 만큼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그저 그런 회사
영화다방
장한결 기자
2016.03.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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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게임 팬들의 함성은 그치질 않았다.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 현장 안, 메인 전광판에서는 신작 게임 ‘아이돌 마스터 - 플래티넘 스타즈(이하 아이돌 마스터)’의 공식 한글화 발매 소식이 발표됐다. 현장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한글화 발표 소식을 들은 팬들의 함성소리로 가득 찼다.안희원(22) 씨도 현장에 있던 팬들 중
문화
국승인 기자
2016.03.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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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영감님께 계속해서 1패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공공부문 SNS활용과 관련한 상을 휩쓴 부산경찰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말했던 퍼거슨 축구 감독의 말을 보란 듯이 뒤집은 것이다. 부산경찰 같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정치인들도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책은 읽지 않아도 페
시시콜콜
윤진호 기자
2016.03.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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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신기해"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나왔다. 가만히 서서 조용히 작품을 쳐다보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팔을 쭉 뻗기도 하고 몸을 굽히기도 하고. 찰칵찰칵, 손에 든 스마트폰의 카메라 셔터 소리도 계속됐다. 우리가 전시라고 한다면 흔히 생각하는 엄숙한 공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문화
류송희 기자
2016.03.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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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이 없으면 도시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 솔로인 것이 위법인 사회. 사랑이 자유로운 감정이나 욕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수단인 사회. 이는 영화 에서 설정하고 있는 사회의 모습이다. 터무니없으면서도 우습기까지 한 이 규율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의 전개를 이끌어가는 주요 요소다. 솔로가 되면 ‘커플 만들기를 위한 호텔’에서 45일간 숙박하며 이
영화다방
박소정 기자
2016.03.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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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의 지하철역, 저마다의 바쁜 일과를 마치고 어딘가를 향해 제각기 흩어져 가는 사람들로 쉴 새 없이 북적인다. 누군가는 직장 업무로 쌓인 피로를 푸는 한 잔의 술을 향해, 누군가는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는 과제에 찌든 몸을 편안히 누일 수 있는 보금자리를 향해 지하철에 오른다. 김 씨 역시 지하철 도착과 함께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틈에서 자신만
문화
박소정 기자
2016.03.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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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문득 듣고 싶은 음악이 생긴다면 굳이 음원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이하 왓챠)’가 영화시장에 제시하는 비전은 이와 비슷하다. 넷플릭스와 왓챠는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를 다운받지 않아도 자유롭게 영화를 볼 수 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넷플릭스과 왓챠는 성공할
시시콜콜
김태현 기자
2016.03.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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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소주를 좋아한다면 ‘처음처럼’이라는 단어에 익숙함을 느낄 것이다. 소주의 알싸함보다 소주병 겉면을 장식하고 있는 독특한 글씨체에 초점을 맞춰보자. 이는 지난달 별세한 어떤 감옥수 출신 서화작가의 서체이기 때문이다. 이 글씨의 원본서화 ‘처음처럼’에는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소주병에도 남아있는 그의
문화
장한결 수습기자
2016.03.02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