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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net에서 방영한 ‘프로듀스 101’은 새로운 오디션 방식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그 뒤를 이어 지금 방영되고 있는 프로듀스 101 시즌 2가 많은 이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시즌 1부터 애시청자인 국승인 기자와 프로듀스 101을 처음 접한 서지원 기자가 이야기를 나눠봤다.여전히 기승인 악성 편집국승인(이하 국): 시즌 2는 시즌
시시콜콜
서지원 수습기자
2017.06.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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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시간, 언론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던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던 만큼 이야기 할 작품으로 를 선정했다. 우리대학에서 ‘영화의 이해’를 강의했던 이주연 교수와 기자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편집자주-김준수 기자(이하 김): 는 2002년 가톨릭 교회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한 미국 보스턴 글로브 탐사
영화다방
김준수 기자
2017.06.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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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쟁을 반대하지만, 전쟁이 불가피한 상황은 있다고 믿는다. 때문에 불필요한 전쟁은 비판의 대상이 된다. 전직 검사 빈센트 불리오시는 『대통령을 기소하다』에서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9·11테러와 이라크 사이에 연관이 없음에도 이라크 전쟁을 지시해 인명피해를 일으켰기 때문이다.일견 타당해 보이
책다방
최진렬 기자
2017.05.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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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도 높아지고, 습도도 올라가니 슬슬 그 녀석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윙윙 소리를 내며 잠을 방해하고 쪽쪽 피를 빨아간다. 그 정도에서 끝나면 좋으련만 그 녀석이 물고 간 자리는 빨갛게 부어올라 간지러워 참을 수가 없다. 잠 못 이루는 여름밤의 주범. 바로 모기다.마츠오 바쇼, 요사 부손에 이은 일본 근대 하이쿠 3부작의 마지막은 ‘고바야시 잇사’다.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5.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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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자연주의 육아로 논란을 일으킨 ‘안아키’ 카페가 지난 2일 폐쇄됐다. 안아키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의 줄임말이다. 안아키는 의학적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주의 치료를 표방한다. 실제로 아토피를 앓거나 백신에 과민반응이 있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안아키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의학 상식과 어긋나게 아이를 치료하는 것은 아동학대라는 비
시시콜콜
오성묵 수습기자
2017.05.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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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 사건’으로 대표되는 여성혐오 범죄를 부추기는 것은 여성 자체를 갈등의 원인으로 치부하는 문화다. 전통사회에서 여성이 말을 하면 복이 달아나기 때문에 여성은 말을 삼가야 한다는 것은 불문율이었다.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죽어도 ‘남편 잡아먹은 귀신’, ‘요물’ 등의 단어를 통해 여성을 모든 갈등 · 사건의 원인으로 바라보는 여성 혐오는 몇천 년을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5.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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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에 젠더 감수성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17일 개최된 ‘제1회 게임문화포럼’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장민지 박사는 ‘게임으로 바라본 우리사회의 젠더 감수성’ 발표를 통해 게임에 MSG가 필요하다고 했다. 여기서 MSG는 Making Sense of Gender의 약자다.장 박사가 게임에 젠더 감수성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큰
문화
김준수 기자
2017.05.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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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적어도 어감에서 진보에 뒤진다. 개선의 의미를 지닌 진보와 달리 보수는 현상유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수적 가치라는 말은 고리타분하고 고루하게 느껴진다. 옛것이라는 보수의 이미지는 보수주의와 정설주의를 혼동하게 만든다. 정설주의란 신앙을 삶의 기준으로 세우는 견해다. 기독교 신자나 이슬람 신자가 종교적 신념에 따라 살기를 원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
책다방
최진렬 기자
2017.05.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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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갓 지났다.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시기일 터인데, 벌써 한여름이 온 것 같다. 최고 기온이 30도가 가까이 되는 깜짝 더위 속에서 작년보다 조금 일찍 에어컨을 킨 교실의 풍경이 새삼 신기하다. 가정에서는 먼지가 쌓인 선풍기를 꺼내어 닦고 있을 것이다. 요사 부손은 유독 사계절을 사랑했던 고전 시인이었다. 그가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며 풍경을 묘사한 봄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5.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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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EBS에서 국내 최초 젠더 토크쇼 가 방영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젠더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젠더 감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과연 가 젠더 토크를 여는데 성공했는지 서지원 기자와 김수빈 기자가 함께 얘기를 나눠봤다., 좀 더 까칠해졌으면서지원(이하 서): 한마디로 단비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시시콜콜
정리_ 서지원 수습기자
2017.05.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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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의 말에 따르면 문화는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창조 행위를 통해 남에게도 그 행복을 전달하는 것, 그로 말미암아 사회 전반이 행복 바이러스로 전염된다. 이를 위해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창작하고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누려야 하고 국가는 이를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문화 정신을 무시한 채 문화를 억압하려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4.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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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어떤 영역보다도 즉각적으로 정치적 상황에 반응한다. 풍자와 희화화를 통해 불합리한 상황을 비판하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연극 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풍자와 희화화를 통해 비판한다.실명 연극인 에서 주로 다뤄지는 극 중 인물은 비선실세 최순실과 그녀 주변의 사람들이다. 이 연극은 ‘청와
문화
오성묵 수습기자
2017.04.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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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이하 김):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에이미 아담스가 연기한 ‘루이스 뱅크스’이다. 전 세계적으로 12개의 외계 우주선인 ‘셸’이 나타남에 따라 미국정부는 외계인 대응 팀을 꾸린다는 내용이다. 루이스는 언어학자로 제레미 레너가 연기한 물리학자 ‘이안 도널리’와 함께 외계인과 대화에 나선다. 외계인은 인간과 전혀 다른 언어체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루이스
영화다방
김준수 기자
2017.04.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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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결혼을 하지 않는 남녀를 모두 싱글, 혹은 미혼자로 불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혼이라는 용어보다는 비혼이라는 용어가 더욱 많이 보인다. 미(未)혼과 비(非)혼. 언뜻 비슷해 보이는 두 단어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미혼이라는 단어 속에는 성인이 돼서도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문화
김수빈 기자
2017.03.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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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라는 영화가 가족 개봉했지만 흥행에서도, 평단에게도 쓴맛을 맛봤다. 한국 가족 콘텐츠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공통점은 갈등이나 문제를 ‘가족의 재결합’으로 치유하려는 것이다. 한국 가족 영화는 사회의 부조리, 가족의 일탈 해결의 실마리를 가부장제와 그에 따른 가족에서 찾는 클리셰를 답습해왔다. 가족 간의 갈등은 그저 일탈로 간주될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3.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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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잠에서 깨는 시기. 지난 5일 24절기 중 하나인 경칩(驚蟄)을 맞아 이 시를 꺼내보고자 한다. 봄이 시작되고(춘분) 새싹이 트면(우수) 동물들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경칩). 그 중 개구리도 있다. 개구리의 울음소리는 고전시가에서 봄을 알리고, 자연스레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노곤해지는 소리, 아직도 잠이 부족한 것인지 절로 춘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3.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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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은 12세기 블라예 공국의 왕자 ‘조프레 루델’이 동방에 있는 이상형 ‘클레망스’를 연모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서 시작된다. 왕자는 직접 ‘클레망스’를 만나기 위해 트리폴리로 향하지만 그의 간절한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탈리아어로 된 구슬픈 노래가 울려 퍼지는 이곳은 외국의 극장이 아닌 ‘영화관’이다. 최근들어 연극이나 오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3.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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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읽어봐야 할 것 같은데,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보통 고전에 대해 가지는 생각이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는 수도 없이 많은 고전들을 보고 듣고 체험하고 있다. 작년에 큰 화재를 모았던 드라마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는 우리나라의 고전 설화인 도깨비 설화를 모티브로 가져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고전은 여러 방식으로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3.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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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안 된다. 한 일간지에서는 아예 남학생은 10~12학번, 여학생은 12~14학번이 취업이 어려울 거라 콕 집어주기도 했다. 좌절하는 청년들에게 자기계발 서적이 외친다. “자기계발로 경쟁력을 키우자.” 하지만 미키 맥기의 『자기계발의 덫』에 따르면 이는 독자에 대한 기만이다.1970년대의 오일쇼크로 시작된 경제 불황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불황과
책다방
최진렬 기자
2017.03.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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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 케이시 애플렉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많은 평론가들은 그가 굉장한 연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카데미가 옳은 판단을 했다고 평가했다. 영화 잡지 「씨네 21」은 그의 연기를 두고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릴 만큼 훌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케이시 애플렉은 성추행으로 동료 스탭에게 고소를 당한 이력
시시콜콜
김준수 기자
2017.03.14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