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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순탁 총장의 주요공약 중 하나였던 캠퍼스위원회가 공식출범했다. 캠퍼스위원회는 재학생, 교수 등 우리대학 내 구성원들이 누구나 학교 내 시설 및 제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창구다. 캠퍼스위원회는 안전한 캠퍼스, 세련된 캠퍼스, 편리한 캠퍼스 세 분과로 이뤄져 있다. 캠퍼스위원회 위원들은 학내 구성원이 낸 아이디어를 심의하는 역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9.10.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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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대학의 존재 목적을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대학은 ‘전문 지식을 가르치고 이를 토대로 사회에 나가기 전 학생의 능력을 최종적으로 평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은 시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점수를 매긴다. 시험은 이러한 대학의 역할을 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서 기능한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험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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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9.10.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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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자체적으로 벌어들이는 등록금 등의 수입만으로 대학의 지출 모두를 감당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각종 대학재정사업을 운영하며 대학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2018년 이전 교육부에서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뉘어 진행되던 대학재정사업은 2018년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에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우리대학은 이 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3년 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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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9.10.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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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고질병이다. 그런데 이 병을 우리대학도 만성적으로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방위 화재대피훈련은 때마다 시행되지만 참여하는 학생도 없고, 수업을 중단하는 교수도 적다.수업 도중 화재대피 사이렌이 울리면 수업을 전면 중지시키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원칙을 지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개 수업을 그대로 진행하거나 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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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9.10.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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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과정을 거친 학생 중 ‘연고전’을 모르는 학생은 거의 없을 것이다. ‘연고전’은 연세대와 고려대가 벌이는 대학 교류전으로 두 대학의 라이벌 의식을 고취시키는 행사이자, 타대학생들에게도 관심을 끄는 하나의 축제다. 많은 대학들이 ‘연고전’과 같은 대학 교류전을 추진했다. 한양대와 서울대의 수도전, 카이스트와 포항공대의 포카전, 서강대와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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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9.09.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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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수강문화가 점점 더 자율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난 6일 우리대학 학부생의 학기 당 최소이수학점이 축소됐다.그동안 우리대학의 최소이수학점은 타 대학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국외대, 고려대는 1점, 경희대는 9점, 한양대는 10점, 동국대와 홍익대는 12점인데 우리학교는 14학점이었다. 이번에 수강신청 최소이수학점이 9학점으로 개정되면서 학부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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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9.09.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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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대학가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각 대학들은 급변하는 교육시스템 변화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사활을 걸고 움직이고 있다. 많은 대학들이 택하는 방식 중 하나는 특성화다. 모든 분야에서 세계 유수대학과 경쟁하기는 힘드니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택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다.한양대는 공학, 건국대는 생명과학, 경희대는 인문학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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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9.09.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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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시위가 현재 진행 중이며, 이 사건의 바탕에는 중국과 홍콩의 ‘일국양제’의 특수한 관계가 전제돼 있다. 이에 두 집단 간의 뚜렷한 입장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이제 개학을 맞아 바쁜 우리에게는 먼 나라, 다른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제 개학을 맞이해 중국학생, 홍콩학생들이 우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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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9.09.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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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한 자원을 배분하는 문제는 어렵다. 양은 한정돼 있으나 원하는 사람은 많기 때문이다. 공간 역시 희소한 자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넓고 조망이 좋은 공간을 원한다. 그래서 공간의 배정에는 여러 이해관계가 개입된다. 대학 캠퍼스도 마찬가지다. 캠퍼스 내부의 공간 조정도 구성원들의 이익을 반영해 조정된다.우리대학에도 현재 대학 내 존재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9.06.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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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서울권 대학의 학생들은 서울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이 간편결제 시스템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러나 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대학생을 직접 보기란 쉽지 않다. 왜 대학생의 제로페이 이용률은 낮을까.첫째, 대학생 소비자 유인 요인이 적다. ‘40% 소득공제’라는 혜택은 일정한 수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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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9.06.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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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캠퍼스는 일반적으로 초·중·고등학교보다 크다. 넓은 면적에 웅장한 건물이 세워져있는 모습은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라는 인식을 한층 강화시켜준다. 언론에는 종종 ‘캠퍼스 건물이 아름다운 대학’을 뽑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한다. 그러므로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외관을 가진 건물이 많은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도 당연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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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9.05.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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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당연히 갈 수 있는 곳인데, 또 다른 누군가가 가기엔 많은 노력이 드는 곳이 있다. 이번 731호에서는 우리대학에서 그런 곳이 있는지 몸소 체험해 봤다. 직접 휠체어를 빌려와 우리대학의 곳곳을 다니며 우리대학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 현황을 알아본 것이다.그러나 여닫이 문, 경사로와 엘리베이터의 부재, 오르막길, 배수로 등으로 휠체어가 멈춰야 할 때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9.05.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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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서 소위 ‘패스트트랙’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보고 우리나라에서 과연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에 대해 회의를 품은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육탄저지’, ‘실력행사’, ‘감금’ 등의 단어가 정치뉴스 란을 장악했다.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여·야당의 격렬한 대립이후, 지지율 조사에서 무당층이 줄고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은 동반상승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9.05.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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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30호의 3면에서 평생지도교수제, 4면에서 학생복지위원회를 다뤘다. 두 제도와 단체의 공통점은 해당 제도와 단체에 대한 우리대학 재학생들의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와 단체일지라도 홍보의 부족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면 존재의 이유와 목적을 온전히 이뤄 내기 힘들다. 해당 제도와 단체는 우리대학 재학생들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더더욱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9.05.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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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취업 시즌마다 등장하는 ‘취업 한파’라는 말은 대학생들에게 낯설지 않다. 4년제 대졸자 취업률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그러다보니 한 쪽에서는 ‘대학 무용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4년이라는 시간과 등록금을 들여서 대학을 다니는 것보다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무분별한 학벌 조장을 지양하고, 개개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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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9.04.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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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5일 화마가 강원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민관이 화마에 총력 대응했지만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진압 및 대응 과정은 과거와 비교해 ‘장족의 발전’이지만, ‘이재민 지원’, ‘산사태 등 2차피해 예방’, ‘지역 경제기반 살리기’ 등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이 많다.진압 당시 소방당국은 사상 최대 규모로 인력·장비를 신속히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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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9.04.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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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다. 선진국가일수록 도시에 사는 인구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역시 인구의 70% 이상이 도시에 산다. 서울, 도쿄, 뉴욕, 런던 등 첨단화된 도시는 근대화의 승리를 자축하는 기념물처럼 보인다. 그러나 편리함과 화려함으로 무장한 도시는 환경오염, 교통혼잡 등 각종 사회문제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도시에서 문제가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9.04.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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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성’은 언론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객관적인 사실만으로 기사를 구성한다고 하더라도 그 기사가 온전히 객관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면에 실린 기사는 무수한 선택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사회에 산재해 있는 사실들 중 어느 것을 지면에 담을 것인지부터 기자의 선택은 시작된다. 누구를 인터뷰할지, 사진의 구도와 배치를 어떻게 할지, 제목을 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9.04.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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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타인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어려서부터 숱하게 듣지만, 실제로 온전하게 타인의 입장에 서보는 일은 삶에서 흔한 일이 아니다. 2018년 타계한 영미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는 “산다는 것은 사람들을 오해하는 것이고, 오해하고 오해하고 또 오해하다가,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본 뒤에 또 오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필립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9.03.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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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公人)’의 사전적 의미는 ‘공적(公的)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현재에는 국가의 일을 하는 ‘공무원’, ‘정치인’ 이외에도 ‘연예인’ 등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유명인들도 ‘공인’이라고 지칭한다.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만큼 유명인들과 관련된 논란은 타 계층에 비해 크게 이슈화되고 더욱 빠르게 확산된다. 해당 논란에 대한 대가도 일반인에 비해 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9.03.05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