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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대가는 무엇인가? 거짓의 대가는 단순히 거짓을 진실로 착각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대가는 거짓에 갇혀 진정한 진실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 드라마 1화, 발레리 레가소프의 대사드라마 은 총 5편에 걸쳐 지난 1986년 4월 소련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국경도시 프리피야티에서 일어난
문화
이정혁 기자
2019.09.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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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 『수레바퀴 아래서』는 자전소설이자 당대 독일 교육제도를 비판한 소설이다. 작가 본인이 마울브론 기숙신학교를 1년 만에 중퇴한 후, 시계 부품 공장과 서점을 전전한 경험을 소재로 만들어졌다.주인공 한스는 재능이 넘치고 열심히 공부하는 인물이다. 늦게까지 공부하는 그를 아버지는 자랑스러워하고, 선생님들은 대견해한다. 구둣방 플라이
문화
이길훈 수습기자
2019.09.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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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을지로 인쇄소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허름한 건물들 가운데 ‘십분의 일’이라는 와인바가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밖의 골목 풍경과는 동떨어진 공간이 나타난다. 벽 한 면에는 빔프로젝터로 영화가 나오고 있고, 잔잔한 노래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높은 빌딩들 사이로 인쇄소 골목과 조명, 간판가게가 즐비한 을지로를 보고 있자면 시간이 멈춘 듯한
문화
신유정 수습기자
2019.09.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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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5개 영화제에서 25개의 상을 수상한 김보라 감독의 영화 . 이 영화는 1994년대의 서울 대치동의 열네 살 평범한 소녀 ‘은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공부와는 거리가 먼 ‘은희’는 모범생 오빠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부모님의 싸움에 충격을 받고, 선생님께 ‘날라리’로 찍혀 부모님께 잔소리를 듣고, 친구에게는 배신을 당하기도 하는 아픈 일
문화
이은정 수습기자
2019.09.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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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박물관에서는 지난 6월 20일부터 새 전시 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 전 이후 3년 여 만에 열리는 전시로 한국 만화의 역사와 김광성, 이희재 등 원로 만화가들이 그린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동안 우리대학 박물관에서는 신문, 잡지, 단행본 등 다수의 만화 자료를 수집해왔는데, 박물관
문화
한승찬 기자
2019.09.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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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같은 재난영화를 보다보면 서로 다른 설정임에도 이전에 나왔던 장면들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정에 불화가 있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고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감정의 불화도 함께 해결되는 구조를 지닌다. 재난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악역이 등장하고 다른 인물을 위험하게 만들어 이 과정에서 주요인물이 희생당
문화
이석주 수습기자
2019.09.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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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소설 「변신」은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아침 흉측한 벌레가 돼 잠자리에서 깨어난다는 기괴한 설정을 바탕으로 시작된다. 그레고르의 가족들은 처음에는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를 이해하고 신경을 써주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점점 아무런 사회활동도 하지 않고 방안에 틀어박혀 있는 그레고르를 짐처럼 여기기 시작한다. 그레고르는 결국 자신의 아버
문화
김세훈 기자
2019.09.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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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역과 학교를 가로지르는 망우로를 건너는 횡단보도 옆에는 생소하고도 익숙한 지하보도가 있다. 다들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몇 번씩 봤을 것이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지하보도로 사용됐지만 어느 순간 이곳은 낡고 더러워 통행이 제한된 구역이었다. 그렇게 17년도에 시에서 토끼굴(회기파전골목길)을 리모델링했다. 이때 지하보도를 마을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
문화
손용원 수습기자
2019.09.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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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의 눈송이를 부러워한지 오래, 매년 학우들 사이에서는 우리 학교도 타학교처럼 쉽게 소비될 수 있는 굿즈에 대한 열망이 주기적으로 거론됐다. 그 결과 몇몇 능력 있는 개인이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기도 하였으나 이는 이벤트성에 지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문제점은 학교 캐릭터의 부재, 다양하게 활용되기 어려운 경직된 학교 심볼이다. 덕분에 ‘우리 학교
문화
주다빈 수습기자
2019.09.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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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강남, 잠실, 홍대, 사당, 건대…. 여기에 제시된 지명들은 서울 시내의 ‘번화가’라고 부르는 곳이다. 소위 ‘불야성’이라고 부르는 서울의 번화가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외국인도 즐겨 찾는 서울의 명소가 됐다. 이곳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서울 지하철 2호선(이하 2호선)’이 지나는 곳이라는 것이다. 서울의 ‘핫 플레이
문화
한승찬 기자
2019.06.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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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소련과 미국이 앞다퉈 우주로 로켓을 쏴 올리는 1950년대 말이다. 1957년,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소련보다 과학기술이 앞서 있다고 생각한 미국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른바 ‘스푸트니크 쇼크’다.전 미국을 뒤흔든 충격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한 시골 마을의 소년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영화다방
한승찬 기자
2019.06.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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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2회 칸영화제가 지난 25일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유독 관심을 끌었던 것은 봉준호 감독의 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는 소식이었다. 올해는 1919년 한국 최초의 영화인 가 서울 단성사에서 상영된 이래 한국영화의 100주년을 맞는 해였기에 이 소식은 더욱 반가웠다.우리나라 영화산업의 규모는 세계 영화시장
책다방
김세훈 기자
2019.06.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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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과 순성놀이사적 제10호로 지정된 한양도성은 조선의 도읍 한양의 성곽이다.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은 날씨 좋은 봄과 가을에 한양도성을 따라 걸어 다니며 도성 안팎의 자연 경관을 즐기는 ‘순성놀이’를 했다. 한양 사람들의 명소였던 한양도성은 근대화와 도시화로 원형의 3분의 2밖에 남지 않게 됐다. 남아있는 구간 중에서도 일부 구간은 보안상의 이유로 출입
문화
글·사진_ 한승찬 기자
2019.05.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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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클래식의 거장.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그는 러시아 고전주의 음악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다. 많은 클래식 작곡가들과는 달리 그는 살아있을 당시에도 작고가로써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로미오와 줄리엣’ 등 유명한 곡을 작곡했다. 차이콥스키가 쓴 많은 곡 중 교
문화
최강록 기자
2019.05.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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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잃어가는 것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이 말이 옳다면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상실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상실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상실의 아픔을 잊기 위해 일에 몰두할 것이고, 누군가는 사람들 틈으로 비집고 들어갈 것이며, 누군가는 술에 의존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중에는 책상에 앉아 글을 쓰는
책다방
김세훈 기자
2019.05.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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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면 우리는 슬퍼한다. 인간은 죽음 앞에서 유한한 존재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음과 마주하게 된다. 죽음이 다가올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여기, 사진전에는 스무 명의 죽음을 앞둔 이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사진작가 앤드루 조지는 호스피스 병동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 죽음 앞에 놓인 이들의 사진을 찍고
문화
오영은 기자
2019.05.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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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형문화재 8호, 김택상 명인을 만나다창덕궁 바로 왼쪽 마을. 한옥들이 건듯건듯 보이는 동네에 서울의 술 삼해주가 만들어지는 공방이 있다. 공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술 익어가는 냄새가 기자를 반겼다. 누룩의 그 달콤한 냄새. 이곳에서 정말 맛있는 술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코끝으로 느낄 수 있었다. 기자를 안내한 직원은 “물을 드릴까요, 술을 드릴까요
문화
최강록 기자
2019.05.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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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의 제125대 일왕 아키히토가 퇴위하고 새 일왕 나루히토가 즉위하면서 일본의 연호(年號)가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바뀌었다. 일본의 연호가 바뀐 것은 1989년 쇼와(昭和)에서 헤이세이로 바뀐 이후 30년 만이다. 일본 사회는 연호가 바뀌면서 대체적으로 들뜬 분위기이다. 실제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4월 1일 새
문화
한승찬 기자
2019.05.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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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기준을 정하기 힘든 추상적인 의미를 지닌 단어가 무수히 많다. 사랑, 증오, 동경 등 타인을 향한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있고, 행복, 우울, 분노 등 본인의 현재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들도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행복’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행복’ 역시 그 기준이 너무나 모호하다. 누군가에는 소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책다방
허인영 수습기자
2019.05.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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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헌책방’ 하면 머릿속으로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온 사방에 오래된 책이 가득하고, 방 한쪽에 그곳에 있는 책들만큼 나이드신 어르신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가지런히 정리된 서가와 넓은 통로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서점이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있어 헌책방은 책을 읽거나 사기에 그리 편한 공간은 아닐 것이다. 헌책방은 보통 책
문화
한승찬 기자
2019.04.16 14:21